워싱턴-이원희
오늘은 평양에 있는 금성학원 학생들에게 빵 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사랑의 선교회”가 최근 금성학원을 방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 2005년 8월부터 평양에 있는 금성학원 학생들 2.500명에게 빵을 지원하고 있는 사랑의 선교회 정 성철 목사는 빵 급식 지원을 위해 5월 말경 금성학원에 가서 학생들이 빵을 먹는 모습을 보고 얘기도 나누었다고 말했습니다.
빵 먹는데 보니 얼굴이 다 경직되어있어 우리 웃읍시다, 웃으면 복 많이 옵니다 그 복 은 사랑에서부터 옵니다. 사랑하면 마음이 기쁘고 즐겁고 소화도 잘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사랑의 빵입니다. 라고 얘기를 하면서 보니까 남학생들만 있어 웃으면 여학생들이 많이 따르죠 하니까 막 웃고 그랬습니다.
정 목사는 원래 지난 3월에 금성학원에 빵 재료를 중국으로 부터 구입을 해 주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방문이 늦어 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그 기간에도 학생들에 대한 빵 공급은 차질없이 진행해왔다는 말을 들었다고 정목사는 전합니다.
지난 2월부터 4개월 치를 못 보내 중단된 상태인줄 알았는데 학교당국자가 일단 주기로 합의가 되어서 계속 되어 왔기 때문에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른데서 재료들을 빌려 계속 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어 그동안에는 초등학교 중학생들을 위주로 점심에 빵을 지원해 왔는데 이번에 가보니 고등학생들에게도 제공 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가니까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점심시간이 아니라 10시에서 10시 15분 사이에 간식으로 주고 있었어요.
정 목사는 그동안 몇 차례 금성학원을 갔었지만 학생들과 대화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학생들과 직접 얘기도 나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컴퓨터 반 이라 남학생들만 있어요. 학생들은 빵맛이 좋다고 합니다. 선생님들도 평양에서 제일 좋은 빵 이라고 그래요. 고려호텔 빵 보다 훨씬 나아요. 재료가 제대로 들어가니까 .
정 성철 목사는 빵공장은 금성학원 컴퓨터 수재양성 센터 안에 있어 그곳에서 직접 빵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급식하고 있고 선교회가 약 3개월에 한 번씩 중국에서 재료를 직접 사가지고 들어가 빵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 금성동에 있는 금성학원은 컴퓨터를 비롯해 문화예술부문 등의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전국 각지에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고 정 목사는 전했습니다.
학교장 선생 얘기를 들어보았더니 학생모집을 할 때 자기네들이 전국을 순회를 한데요. 그래서 이 사람이 재능이 있다하면 다 뽑아 올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국가에서 책임지고 먹여주고 다 재워주기 때문에 거기 오면 금성학원에 왔다하면 성공이 보장된다고 해요 12그래서 이 학교에 오기를 굉장히 기다리고 바란데요. 완전히 수재 양성소 같은 그런 곳 인 것 같아요.
정 목사는 평양에 있는 이런 특수학교 에서도 급식지원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이 보다 더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올 수 있어 아주 조심스럽지만 사랑의 선교회는 확실한 목표를 두고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성학원 학생들이 머리가 영리하고 나중에 커서 국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위치에 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에게 사랑이 무엇이라는 것을 복음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줄 때에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 완악한 문제를 부드럽게 해결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정 목사는 금성학원 2.500명의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빵 봉투에는 ‘사랑의 선교회 빵’ 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다 압니다. 아 이게 워싱턴에서 온 빵 이구나 저 사람이 워싱턴에서 사는 목사구나, 정성철 목사입니다 라고 인사를 하면 목사라는 말만 들어도 선교가 되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정 목사는 북한 방문기간 중 일요일에 칠곡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며 그날은 외국에서 온 교인들 40여명과 북한 측 교인 약 70여명이 참석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질랜드, 미국, 오스트리아 월드비젼 에서도 왔고 목사님의 설교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서 말씀을 잘 하시는데 결론에 가서 우리끼리 서로 사랑해서 우리끼리 통일하자 정치적으로 마무리를 지으니까 그것이 마음이 아파.....
하지만 정 성철 목사는 북한의 교인은 별로 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