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권 창립일을 맞아 5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런던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전세계 탈북민 단체 연합체인'국제 탈북민 연대'가 각 국 탈북자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합 성명을 발표 했습니다.
'김정은 제거가 한반도의 비핵화이다' 라는 주제로 규탄 성명을 발표한 '국제 탈북민 연대'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계속 남발하는 북한정권에 더 이상의 유엔제재는 통하지 않은다며 이제는 '유엔평화유지군'이 직접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 정권 수뇌부를 제거 하는것만이 동북아의 평화를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서는 현실적으로 북한정권의 광분적인 핵 미치광이 놀음에 의해 길주군 '만탑산'은 방사성 오염과 방사성 노출 지대로 변해가고 있으며, '만탑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길주군 주민들은 각종 불치병과, 기형아 출산, 이유 없는 과다 사망으로 사형선고를 이미 받아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예년에 없는 장마로 인해 량강도와 함경북도 주민들은 심각한 수해피해를 입어 국제사회의 도움까지 받아야 할 절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오직 핵과 미사일에 만 미쳐 수많은 외화를 탕진하고 있는 독재자 김정은이야 말로 한 나라의 수령, 지도자의 자격이 없음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번에 '국제 탈북민 연대'와 연합하여 공동성명을 낸 전세계 탈북민 단체는 9개국 17개 단체 입니다.
특히 함경북도 은덕군에서 여성의 몸으로 탈출해 현재 프랑스에서 '재불 조선 난민회'를 이끌고 있는 김선미 회장은 '국제 탈북민 연대'앞으로 전화를 걸어와 프랑스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기회에 국제사회는 더 이상의 인내는 없다는것을 보여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선미: 우리 프랑스 탈북민 단체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주민의 인권과 생활고를 개선할 것을 촉구합니다.
최근 '국제 탈북민 연대'의 회원단체로 가입한 미국의 탈북민 대표 단체인 '미주 탈북자 선교회' 마영애 대표는 9일 런던 사무국과 가진 페이스북 교신을 통해 미국 거주 탈북민들과 단체들은 북한주민의 생활고와 인권에는 눈을 감은 채 막대한 돈을 고철 덩어리에 쏟아 붙는 김정은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북한인민의 이름으로 강력이 규탄한다고 격한 분노를 표명해 오기도 했습니다.
마영애: 저와 미국에 거주하는 탈북민들, 그리고 미주탈북자선교회는 북한주민의 생활고에는 안중에도 없이 막대한 외화를 쏟아 부어 독재정권의 권력에만 올인하는 김정은과 그 추구세력들을 강력히 규탄하면 핵실험, 미사일 실험과 같은 북한주민에게 도움이 안 되는 핵 불장난을 당장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들 단체들 뿐 만 아니라, '자유북한 방송' 'NK 지식인 연대'를 비롯한 한국의 탈북민 단체들도 규탄성명의사를 보내 왔습니다.
특히 북한 과학자 출신으로 '북한동포직접 돕기 운동본부'인 '대북 풍선단' 을 이끌고 있는 이민복 단장은 13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 핵실험의 문제점과 북한정권의 실체를 알리는 대량의 삐라를 대북 풍선을 이용해 북쪽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재유럽 조선인 총 연합회' 장만석 회장이하 소속 회원들과 '재벨기에 조선인 협회' 회원들, 그리고 네덜란드 탈북민 단체인 '화란체류체류 조선 망명자 협회' 신석철 회장 이하 소속 회원 수십 명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거쳐 네덜란드 헤이그 등에서 개최된 '독재자의 밤' 행사에 참가해 북한의 핵실험과 인권유린을 폭로하는 규탄행사를 가졌습니다.
RFA 자유 아시아 방송 김동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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