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 탈북민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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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탈북민들 단체 지도자들이 벨지움 브뤼셀에 모여 '세계 탈북민 총회'를 개최합니다.

국제 탈북민 연대가 주최하고, 재유럽 탈북민 총 연합회(유럽총연)이 주관하는 '세계 총회'는 24일과 25일 양일에 거쳐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의 총 주관을 맡은 '유럽총연' 벨기에 장만석 회장은 전세계 탈북민 지도자들이 유럽 연합 EU의회가 위치한 벨지움 브뤼셀에 모여 제1회 '세계 탈북민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장회장은 북한의 계속되는 인권유린 탄압을 규탄하고 북한인권유린의 반인도적 범죄자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인 ICC에 제소하기 위한 국제사회 역할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장만석: 오늘 4월 24일, 25일 이틀에 걸쳐 유럽의 수도 브뤼셀에서 세계 탈북민 총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총회는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전세계 탈북민들의 역할과 방향에 대하여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더불어 현재 북한에서 독재자 김정은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인권유린과 지속적인 핵 미사일 도발실태, 독재자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 될 전망입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 탈북민 총회'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한국의 대표들도 모두 참가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행사는 24일 '국제 탈북민 연대' 주관하는 세계 탈북민 지도자들의 비공개 국제회의와 25일 '유럽총연'이 주관하는 '세계 탈북민 총회' 회의 순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세계 탈북민 지도자 비공개 국제회의에서는 그동안의 '국제 탈북민 연대' 사업을 총화하고 새로운 의장국을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북한민주화 운동과 북한인권운동을 주도했던 세계 탈북민 지도자들이 북한에서의 경험과 북한 밖의 경험에 기초한 실제적인 북한인권개선 대안마련 사업에 관한 실무 주제들이 토론 테이블에 올라옵니다.

25일에는 '유럽총연' 주관으로 북한인권유린 가해자를 ICC에 제소하기 위한 국제사회와 각국 탈북민 단체들의 역할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국제회의가 무려 4시간에 거쳐 진행이 됩니다.

'유럽총연' 장만석 회장은 이 국제회의가 특별히 의미를 갖는 것은 과거 동구라파 공산권이었던 루마니아 출신의 차바소고루(Csaba Sogor) 의원을 비롯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가결을 주도 했던 '유럽연합'의회 의원들과 국제 외신 기자 클럽의 기자회견도 준비되어 있어 고향사람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탈북민들의 활동을 더 크게,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데 있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장만석: 행사에 많은 외부인사들이 참가해서 열띤 토론을 진행할 것 같은데요, 특히 유럽의회 의원들과 이정훈 외교부 북한인권대사 그리고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 그리스 크린 교수, 벨기에, 프랑스, 영국 등의 인권단체와 연구소 위원들이 발언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를 유럽과 전 세계에 더 크게 알리는 역사적인 계기 점이 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11개국 20여개 단체가 관심을 보였고, 서면으로 참여를 희망한 단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북한민주화와 인권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이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보니 현지 회의에 참가하는 단체와 서면이나,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단체들이 나눠 볼수 있습니다.

이번 '세계 탈북민 총회'에 전 세계 탈북민들 단체들의 참여 현황을 구체적으로 열거해 본다면 영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국제 탈북민 연대 사무총국과 재영 조선인 협회, 프리엔케이(자유북한), 조선을 향한 기도모임(조기모), 벨기에의 재유럽 탈북민 총 연합회 와 재벨기에 조선인 협회, 미국의 미주 탈북자 인권협회, 미주 탈북자 선교회, 미주 탈북자 동지회, 네덜란드의 화란체류 조선 망명자 협회, 독일의 재독 탈북자 협회, 프랑스의 재불 조선 난민회, 캐나다의 캐나다 탈북민 총 연합회, 한국의 북한 민주화 위원회, 이민복 대북 풍선단, NK 지식인 연대, 자유북한방송, 프리엔케이 한국 사무소, 일본의 관동 탈북자 협력회와 재일 탈북자 인권연합, 중국에서 지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선인민 구국전선' 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