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자들] 런던 탈북자들, 북 정치범수용소 해체 서명운동 벌여

0:00 / 0:00

이 시간에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일어나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곳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소식과, 생활 얘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런던 탈북자유민 사회에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 서명 운동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7년에 영국에 정착한 김주일 씨가 이끌고 있는 '재유럽 조선인 총 연합회'가 주체가 되어 펼치고 있는 북한 바로알리기 서명운동은 북한의 참담한 인권상황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인권탄압의 상징인 북한정치범 수용소 엄중성을 유엔과 국제사회에 제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는데요, RFA 전수일 기자가 런던의 김동국 기자로부터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전수일 기자 : 김동국 기자 안녕하세요?

김동국 기자

: 안녕하세요.

기자 : 먼저 이번 행사를 기획 하게 된 동기부터 전해주시죠.

: 예,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는 2011년도 북한인권의 사업으로 ‘정치범 수용소’ 해체 서명운동을 결정하고 그 대 장정의 시작을 언론 지상을 통해 국제사회에 이미 선포했습니다. 북한은 내년을 강성대국 완성의 해로 선포한다고 합니다. 또 김일성의 생일 100돌과 김정일의 생일 70돌, 실제로 김정은의 나이는 27살인데 내년을 계기로 30돌로 짜 맞추기 해가지고 3대세습의 발판을 튼튼히 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기고 그 어느 때보다 인민들에 대한 감시와 탄압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북한 내부에 있는 친구들이 전해 왔습니다. 이럴 때 한 몫을 하는 것이 전국 각지에 있는 관리소, 즉 정치범 수용소들이죠, 그래서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측이 북한의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또 이 운동을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촉발 시키고자 이 서명운동을 기획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네, 그러면 이 운동을 언제부터 시작 하셨고, 언제 끝나는지, 서명에 동참 하는 사람들은 얼마정도 예상하시는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저희는 이 서명 운동을 김일성의 생일 4월 15일과 4월 마지막 주 ‘북한 자유 주간’에 맞춰 이미 시작했습니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북한 독재정권의 창시자인 김일성의 생일에 북한 인권 탄압의 상징인 정치범 수용소 해체 서명 운동을 시작 하는 것이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했고요, 저희가 딱 찍어서 언제 끝난다는 날자는 정한 것이 없지만 7월 8일 김일성의 사망일을 맞춰 만 명의 서명자 명부를 완성하려고 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서명 운동을 진행해 왔지만 혹시 몇 명 정도 서명하였는지 또 어떤 계층들의 참여도가 있는지와,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더 전개를 할 것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저희가 지금까지 3번 정도 서명 일을 정해서, 대체로 주일날 교회 앞에서 해왔습니다만 한 300명 정도가 동참해 왔구요, 대부분이 한국교민들과, 탈북자유민, 그리고 일부분의 영국 시민들입니다. 앞으로 저희는 정치인, 경제인, 종교인 등 계층의 구분 없이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격려와 배려를 해주는 세계 양심적인 모든 계층의 참여 다 이끌어 낼 계획이구요, 더 나가 국제단체들과 연대해서 영국을 벗어난 다른 나라 국민들의 참여도 이끌어 낼 예정입니다. 지금은, 국제사면위원회인 AI와 세계기독교연대인 CSW의 회원들 동참도 호소하고 있고요, 영국의회와, 미국의회, 유럽의회, 등 유엔 상임이사국 의회들에 저희 성명서 서한을 보내 각 나라 의원들의 동참도 호소할 계획입니다.

기자: 혹시 만 명의 서명 명부가 만들어 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만 명의 서명 명부가 완성되면 저희는 그걸 복사해 가지고 유엔과, 네덜란드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 각 나라 의회들에 발송할 예정이구요, 전 세계에 있는 북한 대사관들과, 특히 북한정부에 직접 국제우편으로 발송 할 계획입니다.

기자: 서명운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제일 어려운 것은 극소수 탈북자유민들이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탈북자유민 대부분이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 때문에 우리가 이런 활동을 하면 가족들을 죽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의 걱정도 이해는 가지만,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어 있는 이 땅에 왔어도 아직도 북한독재기관의 공포에 가족들 걱정을 하며 마음 조이며 살아가는 탈북자유민들도 있는데, 북한 내부에 있는 인민들이야 더욱 오죽하겠냐하는 생각이 들죠. 그 공포 때문에 굶어죽으면서도 반항 한 번도 못하는 북한주민들의 인권이 더욱 가슴이 아픈 것입니다. 그래서 당의 유일사상체계 10대 원칙이나, 연대적인 책임제도, 정치범 수용소 같은 인권탄압의 상징인 역상의 낡은 유물들을 하루 빨리 끝장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반대자 탈북자들을 만날 때 마다 더욱 더 비장한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기자 :김동국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MC:지금까지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 서명운동을 맡아 ‘북한바로알리기’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소식 전수일 기자가 런던의 김동국 기자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