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회, 탈북민들 임원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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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지금 세 종류의 코리언 협회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각 활동하는 한국인 협회가 하나의 통일 한인회로 변모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 한데요, 런던의 김동국 기자로 부터 들어봅니다.

질문) 전세계 한인들이 나가 있는 곳이라면 '한인회'가 있는데요, 영국에도 재영 한인회가 있죠?

네, 그렇습니다. 코리안이 있는곳이라면 전세계에 어디가나 '한인회'가 있는데요, 영국에도 한인회가 존재합니다. 특별히 런던 코리아 타운 뉴몰든에는 세 종류의 코리안 협회가 존재하는데요, '재영 한인회', '재영 탈북민 협회' '재영 조선족 협회'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질문) 그렇군요, 다른민족 처럼 세 종류의 협회가 따로따로 있으니 외국인들 입장에선 어리둥절 하겠어요?

네, 그런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영유럽의탈북자들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같은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조직을 만들어 각자 커뮤니티 즉 친목을 도모하는 모습들이 조금 이해가 안되어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설명을 해주는데요,

코리안들은 분열을 하고 싶어서 서로따로 조직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일제식민지 통치 이후 70년이라는 세월동안 서로다른 체제에서 서로다른 문화와 교육, 환경속에 살아오다 보니 절로 이질감 문화가 형성이 되었다는것,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 일시적으로 따로 커뮤니티를 해나갈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을 고착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하나가 되기 위해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의 시간이 필요할뿐 결국 분열로 가는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을 해준다는 것 , 이와함께 우리의 역사를 곁들여 얘기를 해주면 그제서야 이해를 한다고 한인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질문) 요즘 더 큰 하나가 되는 측면에서 '통일 한인회' 움직임도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런던 코리아 타운 뉴몰든은 전 세계 어디를 가봐도 찾아 보기 힘든 동네입니다. 한국인, 북한인, 조선족 동포가 비슷비슷한 인구 비례를 가지고 서로 한공간에서 친목으로 경제적인 활동을 함께 벌이는 통일 동네입니다. 이런것이 바로 남북한주민들이 바라는 통일 풍경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뉴몰든을 '통일촌 뉴몰동'이라고 정감을 가지고 부릅니다. 이런 통일촌 뉴몰동에 있는 한인회에서 요즘 임원들 중 일부를 탈북민들로 채우는 아름다운 통일 진풍경이 펼쳐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질문) 한인회 임원들 일부를 탈북민들로 구성한다구요? 최초 통일 한인회가 될수도 있겠네요.

네, 뉴몰동에 살고 있는 남북한 주민들은 통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남북한주민들이 함께 하면 그게 통일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 세계에 한인회가 많다고 하지만은 '통일 한인회' 시도는 이번에 영국에 있는 재영 한인회가 최초 입니다. 그래서 영국 코리아 타운 뉴몰든을 한마디로 통일 실험장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합니다.

질문) 탈북민들을 '한인회' 임원으로 선출할 때 아직은 서먹한 통일실험에 반대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노래로, 말로만 통일, 통일 했지만 실제로 한인회 임원들로 탈북민들 선출한다고 하니 일부 한인들의 우려와 반발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서로 하나가 된다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 않다는 것은 표현하지는 않지만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탈북민들도 또한 대다수의 한인들이 포진되어 있는 한인회에 임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이 그리 편한 것이 아닌 것은 매 한가지 였습니다. 하지만 '재영 한인회' 하재성 회장은 문화적 차이로 서로 불편하다고 하나가 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분단은 영원하게 된다며 먼저 다가가는 것이 통일이고 먼저 베푸는 것이 최대의 소통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험적인 도전이지만 전 세계에서 탈북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통일촌 뉴몰동'에서 그 역사의 첫실험을 단행하고 싶어 많은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탈북민을 임원으로 받았다고 '통일 한인회' 구성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질문) 한인회 임원 몇분 중에 탈북민은 얼마나 되나요?

현재 '재영 한인회'에는 네 명의 탈북민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김동국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