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월요일, 영국 런던에서는 비비씨 한국어 라디오 대북방송이 북한으로 첫 송출을 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비비씨 한국어 라디오 방송 설립 운동을 시작으로 방송이 나오기까지 많은 노력을 한 커넥트 북한 (Connect NK) 전 유럽북한인권협회의 마이크 글렌디닝 대표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질문) 그렌디닝 대표님, 영국의 대표적인 BBC 방송에서 어떻게 한국어 방송을 하게 되었나요?
마이크 글렌디닝 : We started our campaign for a BBC Korea service in December 2013 to persuade the BBC to establish a Korean service.
비비씨 한국어 방송 캠페인, 즉 설립운동은 지난 2013년 12월에 시작 되었는데 먼저 비비씨에서 한국어로 된 방송을 북한으로 보낼수 있도록 설득했습니다.
질문) 그동안에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마이크 : The campaign for a BBC Korea service has been going on for a long, long time - over a decade actually. And even though we started campaigning in 2013, it still took a long time because there needed to be agreement in the BBC and the FCO to establish a service. At the beginning, there was a lot of disagreement I think, but now the service has happened, everyone is on the same page.
비비씨 한국어방송 캠페인은 정말 오래동안 진행이 되었습니다. 2013년에 시작을 했지만 비비씨와 외교부로 부터 방송을 할 수 있는 동의를 구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많은 의견들이 있었는데 비비씨와 외교부의 의견들이 모아지면서 비비씨 한국어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질문) 이 작업을 위해 많은 단체들이 함께 했죠?
마이크: The big campaign for a BBC Korea service had a lot of different groups working to achieve the goal. Our group, of course. The All-Party Parliamentary Group. Individuals in the BBC and one or two in the FCO. And of course a lot of different politicians and NGOs and civil society.
비비씨 한국어 방송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단체들이 캠페인에 참석 했습니다. 영국의 북한문제에 관한 영국의원협회 (APPG on North Korea), 비비씨 일꾼들, 외교부에서 두명의 일꾼들도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정치인들과 비영리 단체들, 시민 사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했습니다.
질문) 북한 주민들을 위한 방송인데요 어떤 방송을 하실 예정이신지요?
마이크: A BBC Korea service is hugely important for the people of North Korea. It will bring fair, free and impartial news and will help encourage more information getting in to North Korea. The BBC service will complement Voice of America, Radio Free Asia, and the civil society broadcasters, and will help make people in North Korea more aware of what is happening outside of the country.
비비씨 한국어 방송은 북한주민들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이 방송은 공정하고 자유롭고 어느 한편으로 치우지지않는 균형잡힌 내용의 방송을 할것이며 북한 청취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비비씨 한국어 방송은 미국의 소리방송, 자유아시아 방송 그리고 시민단체들의 방송을 보완하고 보충해줄 것입니다. 또 더 많은 북한주민들이 외부세계 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잘 알수 있도록 도와줄것 입니다.
질문) 이렇게 첫 방송을 하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마이크: Now that the BBC has started broadcasting to the Korean peninsula, we are absolutely delighted. It's been a hard and long campaign, but it's been a successful one. Hopefully, the BBC can ensure there is good content going in to North Korea.
비비씨 한국어 방송을 시작할 수 있어서 우린 정말 너무 뿌듯하고 기쁩니다. 어렵고 긴 과정을 거쳤지만 성공적인 첫 방송 이었습니다. 앞으로 비비씨 한국어 방송이 유익하고 재미 있는 내용으로 북한 청취자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현: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보는 불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부어주는 원동력과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한국어 방송들이 설립되어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의 정보들을 전달해주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하는 비비씨 한국어 라디오 방송은 북한시간 매일 밤12시 부터 30분간 단파와 중파로 송출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애청을 바랍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0:00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