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민 단체들인 '유럽총연' 소속의 '재 벨기에 조선인 협회'와 네덜란드 탈북민 단체인 '화란체류 조선 망명자협회'는 지난 25일 헤이그에 위치한 국제형사재판소, ICC 앞에서 북한 정권의 반인도적 범죄를 고발하는 호소문 배포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국제형사재판소에서는 국제회의인 제14차 당사국 총회가 열렸습니다.
'화란체류조선망명자'협회의 신석철 회장은 지난 19일 유엔인권위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것에 이어 ICC, 국제형사재판소도 북한인권개선에 대한 북한정권의 조사 필요성이 논의되는 점을 고려해 ICC가 북한에 인권상황을 개선토록 압력을 행사해 주도록 요청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석철: 네덜란드 탈북자 협회와 벨기에 탈북자협회가 같이 25일 날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국제형사재판소 앞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각 국 여러 대표들을 모두 만나 보았습니다. 목적은 국제형사 재판소에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촉구를 위하여 세계 여러 대표들에게 알리고 김정은 독재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여 하루빨리 북한인권, 자유와 민주주의 실현하고자 이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12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십 여명의 '유럽총연'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였는데요, 호소문에는 19일 유엔에서 채택된 북한인권 결의안 소식과 북한 노동자들이 폴란드, 몰타, 러시아, 중동 등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들게 일해 벌어들인 외화를 대부분 북한 독재정권이 탈취해가는 실태가 담겨있었습니다. 또한 5년 전에 일어났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실들을 조목조목 거론하고, ICC는 물론 유럽 전체가 북한주민의 자유화와 북한사회의 민주화 구현에 함께 힘써 줄 것을 당부는 내용도 실려있었습니다.
호소문을 받아본 ICC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각국의 대표들은 네덜란드에도 탈북민들이 거주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관심을 표하며 북한의 인권유린상황에 대해서 전세계가 공감하고 있다고 탈북민들의 활동을 지지해 주었습니다.
특히 ICC, 국제형사재판소 국제회의 행사담당자인 Scholten frans(숄턴 프란스)씨는 탈북민들이 바라는 대로 ICC가 반드시 북한인권유린의 책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우는 날이 올 것이라고 격려 해주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통, 번역 서비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벨기에의 여대생 '엘리사 마히유'씨는 유럽과 국제사회가 북한주민의 인권유린과 해외 노동자 착취를 주목해야 하며 특히 ICC가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유럽총연'의 벨기에 장만석 회장도 '마히유'씨와 같이 최근 북한인권 문제에 주목하는 유럽 현지 젊은이들이 유럽총연 페이스 북(www.facebook.com/eufreenk), 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자주 찾아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만석: 이번 행사도 그렇지만 그전에도 이런 행사들을 여러 차례 진행하면서 우리행사에 왔던 여기 현지 청년들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북한인권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현실적으로 우리 유럽총연의 페이스북에 들어와서 많은 메시지도 남겨주고, 동참 하겠다는 메시지도 많이 왔고요, 이번 행사에도 벨기에 여대생이 같이 참가를 해가지고 북한인권을 변화 시키는데 적은 몫이라도 하겠다고 이번 행사에 참가도 했구요…
ICC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3년 6개월에 걸쳐 북한의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한 강도 높은 예비조사를 실시했으나 북한측의 비 협조로 인해 조사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또 국군포로, 납북자, 탈북자를 돕는 한국의 물망초재단 박선영 이사장은 올해 6월 22일 ICC에 북한 독재정권의 국군포로 억류와 주민 인권유린 실태를 고발하고 조속한 시일 내 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한편, '유럽총연'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한국문화원과 벨기에 겐트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태권도 행사장에서도 북한인권 실태 사진전시와 성명서 배포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동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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