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 정치적이 아닌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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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영국에서 진행된 북한인권 캠페인들을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 이 시간에는 한국에 있는 비영리 단체인 "북한인권학생연대"의 활동을 알아봅니다.

지난 몇년간 북한인권학생연대는 영국을 거점으로 영국대학들과 유럽의 대학들을 다니면서 북한의 인권유린과 그에 대한 해결방법을논의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 영국에서 문동희 대표와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질.: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먼저 북한인권학생연대는 어떤 단체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문: " 저희 북한인권학생연대는 2003년도에 설립이 되었구요, 한국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북한인권문제를 알리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대학생들과 함께 북한 인권을 위한 캠페인이나 아카데미, 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질.:몇년간 해마다 영국과 유럽을 방문하여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고 계시는데 한국이 아닌 영국과 유럽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문:" 저희가 한국에서 캠페인이나 강연같은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만나게 되는 외국친구들이라던지, 그 분들을 만나면서 북한인권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실제로 그 친구들이 북한인권문제보다는 핵 문제에 주로 관심이 많고 인권문제는 사실 모릅니다. 또한 탈북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서,,, 그 친구들에게 탈북자분들의 실제로 겪는 실정을 전하고 핵에 관심을 가진 부분에서 인권문제로 돌려서 북한인권문제를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 좀 알리고 싶어서 기획하고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대학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질. 런던 동양 대학교에서 탈북민 두 분이 증언을 하였는데요, 특히 북한에서의 여성들의 인권유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학생들에게 전했나요?

문"군대에 있엇던 여성인데요, 군대안에서의 다양한 성폭행 이라던지, 여성들의 성에 관련된 폭력들이 많이 있엇는데요, 그런것들이 당연히 되어 있고, 중요한것은 그런것들이 너무 일상화 되어서 이것이 잘못이다 라는 인식이 좀 무디어 진다 라는 것이 있었는데요, "

질.: 작년에도 영국 대학교들에서 행사를 진행한것 같은데 작년과 올해 달라진 것이 있다면 어떤 것 인가요?

문 "작년에 제가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를 했었는데 올해는 작년에 진행한 프로그램들을 학생들이 만족하게 되어서 다시 진행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서 진행이 되엇는데요, 작년과 다른점은 훨씬 시청자들, 즉 참석하는 사람들이 이 많아 진것 같아요"

질.: 탈북민분들의 증언 이후 대학생들의 반응, 또는 주로 어떤 질문들이 나왔는지요?

문:" 우선 북한에서의 삶이 어땠는지, 북한에서, 여성이, 아동이 살아가면서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는지, 시스템적으로 북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본인이 북한에 살면서 느낀 감정, 한국에서 살면서의 감정 차이를 비롯한 질문과 한국정착의 어려움, 그리고 북한인권문제를 알리고 있는데 어려운점이나 혹은 대학생들이 도울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질.: 워릭 대학교에서도 행사를 진행했는데 워릭 대학교와는 어떻게 연결이 되었고 어떤 내용으로 강의를 했나요?

문" 저희가 EAHRNK(전 유럽북한인권그룹이며 지금은 커넥트 북한) 단체에게 저희가 북한인권 행사를 하고 싶다고 문의를 했고, 그 단체에서 북한인권 행사를 할수 있는 대학교들을 알아봐주고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귀한 프로그램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질.: 한국과 영국 사람들이 바라보는 북한인권의 시각은 어떤가요?

문" 한국에서도 한국 대학생들을 만나는데 한국에서 북한인권문제를 정치적으로 바라보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너무 소소하게, 약간 인권의증진 형태로 바라보고 여기(외국)친구들처럼 다양한 감정으로 뉴스가 되어 바라봤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안되는 경향이 좀 있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에 있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보면서 느끼는 점은 북한인권문제를 정치를 떠나서 많이 가슴 아파하고, 본인들이 할수 있는것들을 찾아서 하고,,,:

질.: 앞으로 북한인권학생연대의 목표는 무었인가요?

문" 저희는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목표로 그룹에서 활동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도 있고 다양한 활동들이 있겠지만 저희가 하고자 하는 방법은 좀더 많은 대학생들, 젊은 친구들에게 현재 북한의 인권침해나 심각한 인권상황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활동을 중점 이슈로 할 예정 입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