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다짐하던 새해 소망도 어느덧 끝자락을 붙들고 있는데요, 또 다른 소원들을 이루어야 할 무술년 황금 개띠 라고 하는 2018년이 다가옵니다.
무술년 이라는 단어가 북한 청취자들께서는 어려우실 텐데 한자로 무 는 천간 중 다섯 번째로 노란색을 뜻하는 누를 황 이며 술은 12 간지 중에서의 11번째인 개를 의미하기에 무술년 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새해의 인사말들을 부모님들에게, 가족 친지들, 직장 동료들, 그리고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전합니다.
유럽에서는 성탄절을 계기로 새해까지 각 학교들, 대학교들이 겨울 방학을 시작했으며 직장인들도 성탄 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커넥트 북한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한지애씨도 친구가 살고 있는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의 섬나라이며 화산 활동이 활발하고 북극권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 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이라 추운 곳 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지애씨는 새해 인사를 전달합니다.
한지애: 안녕하세요, 주민 여러분. 저는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지애 라고 합니다. 새해 황금 개띠 해 인데 아직은 조금 날씨가 많이 춥고 날씨가 풀릴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테지만 따뜻한 봄날이 곧 올 테니 따뜻하게 겨울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애씨의 아이슬란드 친구인 아스타씨도 (Asta Gudmunsdottir) 북한 청취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아스타: Gleðileg jól og farsælt komandi ár til ykkar allra frá Íslandi,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for all of you from Island.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성탄과 새해를 축하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보내드립니다.
아이슬란드어와 영어로 인사를 전한 아스타는 북한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너무 행복하다면서 모든 분들이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또한 커넥트 북한의 마이크 글렌디닝 대표도 인사를 전합니다.
마이크: My wish for 2018 is to see human rights improvements in North Korea. Happy New Year to everyone inside the country.
2018년의 나의 소망은 북한인권의 개선 입니다. 북한의 모든 주민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enny: Coordinator for Amnesty for North Korea. I want to show North Korean people in this time Happy New Year 2018 and a hopefully things will be better an improved country that this year in 2018.
국제사면기구에서 북한인권을 담당하고 있는 켄니씨는 2018년 새해를 축하합니다. 그리고 2018년은 북한의 모든 상황들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국의 북쪽에 살고 있는 김정옥(가명)씨는 하늘 나라에 계시는 부모님들에게 새해 인사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김정옥: 새해 2018년을 맞으면서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 하늘나라에 가셔서 부디 행복하시길 바라면서요. 천국에서,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오래 오래 행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또한 고향에 있는 오빠와 친인척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전하며 20년간 만나지 못한 동생을 그리며 울먹입니다.
김정옥: 새해를 맞으면서 너를 20년동안 찾지 못한 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만약 내가 전하는 새해 인사말을 들을 수 있다면 하루빨리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20년전에 헤어진 동생과의 만남을 하루 하루의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그녀는 건강하길 바라는 새해 인사를 동생에게 보냈으며 그녀의 소원은 우리모두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김정옥: 건강한 몸으로 살아서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까지 힘내서 힘내서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살아가자. 사랑해요.
황금개띠 2018년에는 우리모두의 소원들이 성취되는 뜻 깊은 한 해 가 되 길 바래봅니다. 북한청취자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루시고자 하는 소망들이 성취되는 보람된 한 해 가 되길 바랍니다.
무지개는 누구도 잡을 수 없는 신비한 존재이고 꽃들도 계절에 따라 피어나기에 더 아름다운 것 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가 존재해야 이 세상도 존재하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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