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자들] 새해 목표는 ‘정치범수용소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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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는 해외 탈북자유민 최대 조직인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는 2012년 새해 총적 목표를 '정치범 수용소 해체'로 정하고 그 준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전역에 450명의 탈북자유민 정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즉 '유럽총연'은 2012년에 영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실상과 북한정치범수용소 내의 심각한 인권유린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 새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김주일 사무총장의 말입니다.

김주일: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관하여)

북한자유주간은 미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40여개 단체를 망라하여 2004년 4월에 선포한 주간으로 매해 4월 마지막 한주간 북한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하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로 이루어집니다.

올림픽을 맞아 올해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북한자유주간에는 탈북자유민들의 첫 국제회의도 개최합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출신의 탈북자유민 단체장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 회의에서 는 북한망명정부 설립에 관한 중요한 현안들이 토론 될 것이라고 김사무총장은 밝혔습니다.

김주일:

'유럽총연'은 지난해 2011년도 목표로 '정치범수용소 해체 서명'운동으로 지정하고 한해 동안 지역과 국경, 계층과 정견을 초월하여 인권을 사랑하는 국제의 량심인들은 21세기 나치수용소인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에 서명해 줄 것을 호소하는 활동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이 활동의 연장선으로 2012년도에는 어떻게 하던지 만 명을 뛰어 넘는 서명을 꼭 이루어 내겠다는 것이 '유럽 총연'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런던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동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