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자들] ‘북한 바로 알기’세미나 독일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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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일 옛 서독일 수도 본에서는 북한 민주화 대표신문인 ‘프리엔케이’즉 자유북한 신문사와 재독 재항 군인회가 함께 주최한 ‘북한 실상 바로 알기’강연이 있었습니다.

재독 재항 군인회가 주관하고 북한출신의 ‘자유북한’신문사 기자들이 강사로 나선 ‘북한 실상 바로 알기’강연은 ‘3대 세습의 독재 정치가 자행되고 있는 북한사회에서 시민혁명과 인민봉기는 왜 일어나지 않는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들을 벌렸습니다.

머나먼 이국에서도 목숨 바쳐 조국을 지켰던 재항군인들은 마음의 군복을 벗지 않은 채 애국관, 민족관, 통일관을 생의 최고의 좌우명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자신들은 재향군인회회원들이기에 북한 독재의 실체를 정확히 아는 것이 대한 아들의 본분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겪는 참담한 실상과 인권유린은 남의 나라이야기가 아닌 우리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재독재향군인회 김동경회장은 군인회 창립 이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 주민을 모시고 진행한 북한 실상 강연은 처음이라며 뉴스로 만전해 듣던 북한 실상을 이제 야 비로서 그 실체와 원인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며 탈북자유민들이 전해주는 북한 실상 하나하나가 같은 인간으로써 실로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경: 오늘 좋은 강연이였구요, 북한의 실정을 오늘 정말 실감 있게 봤구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은 한번 초대하고 싶은 이런 마음입니다.

강사로 나선 ‘자유북한’신문사 김주일대표는 67년간3대 세습의 독재 정치하에서 고통 받고 신음하는 민족의 비극을 이제는 끝장내고 자유와 민주가 보장된 평화로운 한반도, 하나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나이와 정견, 지역과 국가를 초월하여 다같이 힘을 합쳐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영국에 거주하는 탈북자유민들을 대표하는‘재영 조선인 협회’창립 4주년 행사가 지난 2일 런던 코리안 타운 비버리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탈북 자유민뿐만 아니라 코리안 타운의 한국교민, 영국 현지인들도 많이 참가해 재영 조선인 협회의 창립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

창립4주년 행사와 함께 곁들어진 체육경기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더욱 흥성거렸으며, 북한의 아련한 추억을 살린 각종 북한식 추억의 경기는 오랜만의 고향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부녀회원들의 참여로 웃음을 자아냈던 여자축구 경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싱그러움을 느끼게 했고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추첨제 인기상품 나눔 행사는 이날 절정을이루었습니다.

여러 사람의 즐거움과 기쁨 뒤에는 남모르게 수고한 사람들이 있는법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협회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또 이날의 좋은 행사가 만들어지기까지 궂은일 마른일 가리지 않고 헌신한 재영 조선인 협회 임직원들이 있어 오늘 같은 행사가 있을 수 있다고 탈북자유민들은 자랑했습니다.

임직원들은 같은 탈북자유민들이지만 탈북자유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이야기합니다.

북한에서 초기복무운전수로 있다2008년도에 영국에 정착한 재영조선인협회 신임사무국장 최중화씨는 2008년에 세운 이 협회는 탈북자유민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친목, 자녀들을 지역사회의 인재로, 통일조국의 역군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사무국장은 이어 북한 사회개혁의 초석을 다지는 일 또한 협회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며 하지만 과거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여 북한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탈북의 정신,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재영 조선인들을 위해 헌신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중화: 이번에 협회 창립이 4 주년 행사입니다. 협회가 걸어온 4 년의 시간은 우리 북한 탈북자유민들이 영국에서 살아온 시간과 거의 같은 시간이고 그동안 협회가 어려운 환경에서 정착도 해가면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협회를 통해서 많은 일들을 있는 기회를 마련한 아주 좋은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에 살고 있는 재영 조선인들의 실정에 맞는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고 그것을 기초로 해가지고 재영 조선인들의 영국에서의 정착과 자녀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서 지역사회 인재로 키우고 나가서 북한 사회 개혁의 초석이 있도록 만드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에 거주한 탈북 자유민 역사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폐쇄된 북한사회를 국제사회에 바로 알리기 위해 피 타게 노력하는 그들의 열정이 있어 유럽사회가 북한인권과실상을 바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합니다.

런던에서 RFA자유아시아방송김동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