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오늘 이 시간에는 한국 다음으로 탈북자유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영국을 소개합니다.
현재 영국에는500여명의 탈북자유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여행 자유가 금지돼 외국으로 나가 볼 수 없는 북한에서는 영국 하면, 북한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에서 나오는 제임스를 떠올리는 정도가 전부이고, 중학교 지리시간에 안개가 많은 나라로 배운 게 전부 일 텐데요, 삼한사온의 기후였던 북한도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기후가 많이 변했듯이 런던도 예전의 안개의 도시가 아닙니다.
따뜻한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대 해양성 기후 는 여전하지만 아침이면 어김없이 찾아 왔던 안개손님은 눈 씻고 찾을래야 찾아 볼 수가 없고 4월 말 부터 7월초 이때면 40일 에서 50일 정도 구름 한 점 없이 뜨거운 태양의 열기로 무덥고 가뭄도 흔한 기후 이변 현상이 나타납니다.
북한에서 학교선생님으로 있다 2006년에 영국에 정착한 가명의 심은옥 씨는 자신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국에 대해 가르칠 때에는 안개가 자욱한 나라, 일년 내내 비가 끊기지 않은 나라로 설명해준 적이 많은데 실제로 와보니 관광객들조차 안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했습니다. 심씨는 또 비가 많고 습도가 높은 나라로 알고 있어 가뭄은 상상도 못했는데 주말 농장을 하며 여름에 터 밭에 나가 일을 할 때면 늘 느끼지 만 북한 보다 가뭄이 더 심한 나라가 영국인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은옥: 영국의 날씨가 이렇게 가뭄이 심한걸 처음 보았어요, 북한에서야 영국 하면 산업혁명이 먼저 일어난 나라, 안개가 자욱한 도시, 이름없는 영웅들에서 나오는 제임스 정도가 영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이지만 실제로 여기서 살아보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고요, 일단 날씨에서는 안개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날씨가 많이 변했고요, 특히 전세계적으로 복지가 제일 잘 되어있는 국가, 북한에서 말하는 무상치료, 무료교육이 실시되는 나라가 영국이고요, 또 살아 있는 역사가 많은 유적들을 현지보존하고 있는 국가, 영국 한번 왔다 가면 유럽 전체 풍경을 한번 다 보고 가는 정도이니까요, 등 우리가 새롭게 알고 가야 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영국 하면 우산과 비 옷 인 코트를 떠올리는 것도 이런 기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날씨도 옛날 추억으로 되어버렸습니다.
영국의 면적은 24만 2천 5백 평방킬로미터로 한반도의 약 1.1배로 거의 비슷하고요, 지도 모양도 한반도의 토끼 모양처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는 육지와 붙여 있는 반도 있지만 영국은 도버 해엽을 사이에 두고 유럽대륙과 떨어진 섬나라 입니다. 따라서 1891년 9월 당시 대처 영국수상과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해저터널 즉 바다 밑으로 갱도를 뚫어 기차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기차 굴 관을 말하는데요, 이 해저 터널을 건설하기로 합의 한 후 1987년에 착공해7년만인 1994년에 완공했습니다.
1988년에 일본 본토와 북해도를 연결하는 일본의 ‘세칸’ 해저터널 에 이어 세계 두 번 째 해저 터널입니다. 일명 ‘유로 터널’이라고 부르는 이 해저 터널을 보고 온 영국거주 탈북자유민들은 북한이 자랑하는 남포관문보다 몇 십 배로 더 방대하고 큰 공사에 놀라워 했습니다.
북한에서 설계사로 있다 2008년에 영국에 정착한 가명의 홍수복씨는 유로터널을 보고 북한당국이 수많은 군인들의 생명과 맞바꾸면서 남포관문을 건설해 놓고는 현대적 기념물이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건설사적의 축척 물이요 하면서 온갖 자랑을 다 늘어놓았지만 실제로 해저터널과 남포관문을 비교하면 남포관문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이 방대한 공사를 완공했다는 것이 놀랍다며 바다 밑으로 기차가 지나다니는 것을 북한주민들은 꿈도 못 꾸는 일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홍수복: 바다 밑으로 터널을 뜷었다는 것이 참 놀랍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하고 , 그래도 어째든 기차를 타고 갔는데 35분동안 고속열차로 통과를 하더라고요. 대단하다는 느낌 이였습니다. 역시 선진국인 영국이나 프랑스니까 하지 북한이나 후진국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구조물 이였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 북한에는 서해관문이 있다고는 하지만 공개는 안 하지만 헤아릴 수 없는 젊은 군인들이 목숨을 바쳤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이제 부실공사 탓이겠죠. 관문 쪽에 바다 밑에서 균열이 나 가 그것 때문에 기차가 다니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평양에는 대동강이 있고 서울에는 한강이 있듯이 런던에는 템즈강이 있습니다. 인류의 문명이 강을 중심으로 많아 발달되고 정착해 왔다는 것을 대표적으로 보여 주는 산물이 되겠죠. 런던은 영국의 정치•경제•문화 그리고 교통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영국연방의 사실상의 중심 도시 입니다. 뉴욕•상하이•도쿄와 더불어 세계 최대 도시의 하나입니다.
탈북자유민은 대부분 런던에 살고 있습니다. 평양에 거주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 보다 더 힘든 북한보다 다른 세상이 바로 민주주의 국가 영국입니다. 런던에 거주 하는 탈북자유민들은 영국의 발전된 선진문명과 사회복지제도, 민주주의 정치 등을 잘 배워 북한에 문이 열라면 북한 인민이 잘 살수 있는 영국과 같은 나라를 세우겠다고 다짐합니다.
런던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동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