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25일은 북한에 의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북한은 6.25전쟁을 미국이 일으킨 침략전쟁이며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 김일성 장군에 의해 승리로 종결된 된 전쟁이라고 강조하며 학생들과 주민들을 반세기 이상 세뇌시켜 왔습니다. 때문에 북한은 매해 6.25부터 7.27일 사이를 '반미, 반 괴뢰 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응변대회, 토론회, 시 낭송 모임, 전쟁참가자들과의 모임, 군중시위, 등 각종 행사들을 개최해 이 한달 기간미국과 한국, 서방세계에 대한 적개심고취 행사로 북새통을 피웁니다.
하지만 북한주민들은 북한을 탈출한 후에야 이 모두가 날조된 역사이고 6.25전쟁은 미국이 아닌 김일성이 먼저 일으킨 전쟁임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네덜란드에 정착한 탈북민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북한땅을 벗어나서야 6.25전쟁 역사가 북한정권에 의해 고의적으로 날조된 역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평생을 북한정권에 의해 고의적으로 가공된 잘못된 부정의를 정의라고 믿으며 살아왔던 자신들의 인생이 너무나도 허망스러워 네덜란드 탈북민들은 이제라도 북한의 문제를 바로 잡고자 '북한 실상 바로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지난 5일 네덜란드 라런(Laren)지역에서는 현지 입양단체인 '아리랑' 단체관계자들과 네덜란드의 북한인권 NGO단체 관계자들, 그리고 탈북민 단체인 '화란체류조선망명자'협회 임원 들이 참가한 가운데 '크로싱' 영화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크로싱'은 건널목이라는 의미가 있는데요, 그래서 탈북을 상징합니다. 이 영화는 목숨을 걸고 탈북을 감행하는 탈북민들의 애환으로 북한 함경북도의 한 탄광마을에서 살다 2007년에 탈북한 어느 가정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영화입니다.
'화란체류 조선 망명자 협회'(화조회)의 신석철회장은 한국전쟁 발발 6.25를 기점으로 북한군부독재정권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네덜란드 시민들에게 영화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리기 위해 먼저 관계단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회를 열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 했습니다.
신석철: 6.25일 전쟁의 날에 맞춰 이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려고 했는데요, 조금 늦어져서 진행이 되였는데요, 이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세계평화애호 인민들하고 연대성을 강화하고 북한의 인권 실상의 참혹한 실상을 모든 세계의 국민들이 알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계기로 해서 우리가 세계에서 한 목소리로 내서 북한의 독재정권을 끝내기 위해서 이 행사를 진행한 것 입니다.
신회장은 '크로싱' 영화 상영에 앞서 지난해 10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진행된 '2014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에 참가해 북한의 인권유린 실상에 대해 증언한 탈북 여대생 박연미씨의 토론영상을 먼저 시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북 여대생 박연미씨의 토론영상과 영화 '크로싱'을 관람한 참가자들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상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북한 현 정권은 20세기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넣었던 히틀러 정권보다 더한 독재 국가라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관람자들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신석철: 반응들은 그렇습니다. 네덜란드 국민들은 이 영화 '크로싱'을 보고 자신들은 북한의 현실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까지 참담하고 이렇게 가혹할 줄은 몰랐다는 것, 사람이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 저곳은 독재자 히틀러보다도 더하다는 정도로 이야기 하는 정도이니까 그 사람들이 오죽하겠습니까? 모두 눈물을 흘리면서 꼭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 네덜란드 국민들이나 전세계 국민들에게 꼭 이 영화를 다시 상영해서 꼭 이 영화를 다 보게끔 만들어 된다는 것, 하나 같은 목소리를 그 사람들이 다 내놓았습니다.
'화조회'의 신석철 회장은 계속해 네덜란드 내에서 앞으로 '크로싱' 영화상영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신석철: 네, 현재 방학이니까 바캉스가 끝나면 모든 네덜란드의 여러 평화애호 단체들, 모든 단체들에 돌아가면서 다 상영할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의 인권 실상을 전세계에 알려서 모든 평화애호적 인민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우리가 이 행사를 조직할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계단체 임원들은 북한의 인권유린 실상이 더 많이 알려져 사람이 사람을 핍박하는 노예 시대는 지구상에서 이제는 종말 되어야 한다며 네덜란드 시민들은 탈북민들을 도와 북한의 인권문제가 하루속히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런던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동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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