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는 탈북자유민들이 주도한 '유럽 북한 자유주간'이 6일간의 일정으로 그 막을 내렸습니다.국제사회엔 처참한 북한주민의 인권유린 상황을 알리고, 북한 주민들에게는 올바른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소식을 전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영국, 네덜란드, 이태리, 독일 등 네 국가, 다섯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유럽 북한 자유주간을 기획한 탈북자유민 단체'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는 행사 기간에 삼천 여명의 유럽인들과 이십여 개의국제단체가 직접 행사에 동참하고, 신문과 방송, 인터넷 언론 등을 통해 북한자유주간의 소식이 세계 방방곡곡에 퍼져 나가 많은 이들에게 구세기적 탄압이 자행되고 있는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에 결정적인 성과를 이룬것은 그 동안개별국가별로분산되어 활동하던 탈북민 단체들이 서로 연합하여 북한 수령독재 정권의 대항 세력인'국제 탈북자유민 연대'를 출범 시킨 것이라고이 단체의 관계자는 평가했습니다.
김주일: 저희가 7일부터 12일까지 한주간 유럽에서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했고요 유럽은 북한과 중립외교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고 북한주민 또한 미국 한국 일본 보다 유럽인들에게 더 친근감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Friendly, 친근한 전략이라고 할까요 이런 유럽을 통해 북한 내부에 자유와 민주 인권의 메시지를 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번 유럽 북한 자유주간이 북한 민주화 역사에 큰 업적을 남겼고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각국에서 분산적으로 활동하던 탈북민 민주화 역량이 하나로 뭉쳐 국제 탈북민 연대라는 북한 수령독재에 대항세력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증언자 형태로 북한의 실상을 알려왔던 탈북민들의 북한 민주화 활동은 이제 '국제 탈북자유민 연대'를 중심으로새롭게 변화를 맞이하게 되였다는 것이 유럽 북한 자유주간이 남긴 업적이고 과제입니다.각국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수령독재를 고발해 왔던 탈북자유민 민주화 역량이 한 군데로 뭉친 것은 북한민주화 역사의 전진이고 진화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해외 탈북민 역량이 한데 뭉친 것만으로 부족합니다. 이제시작에 불과하고 가야할길이 멀고 험합니다. 반세기 이상 견고한 성을 쌓은 수령독재를 무너뜨리고 북한주민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엄준한 사태를 걱정하는 범 국제적 인권역량이 뭉쳐야 하며, 올바른 전략과 전술,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북한의 수령 독재는 단순한 독재의 수준을 넘어 북한주민들을 수령의 정신적 굴종자로, 노예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내공이 깊은 인민의 적을 숙청하기 위해서는 민주화 역량의 단합과 단결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이 유럽 북한 자유주간에 참가한 각국 탈북민 대표자들의 한결 같은 결의였습니다.
이번 행사기간에 '국제 탈북자유민 연대' 출범을 지켜본 영국의 피오나 브루스 하원의원은 조국을 변화시키겠다고 결의한 전세계 탈북자유민 역량이 영국의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하나로 뭉친 것은 세계의 진보적 시민이라면 누구나 축하할 일이라며 이는 인류의 역사에 마지막 독재체제에 종지부를 찍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는 북한 민주화를 지지하며 북한주민의 인권개선과 북한사회의 개혁개방을 선도해가는 '국제 탈북자유민 연대'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영국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영국의회에서 발족된 '국제 탈북민 연대' 출범식에는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한국, 미국 대표들이 참가해 북한주민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탈북자유민들의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런던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국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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