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고향의 변화와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세계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개최합니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탈북민 단체 연합체인 '국민연'(국제 탈북민 연대) 사무국은 7일 '전 세계 탈북민들의 힘'이라는 주제로 각국 탈북민 단체들이 주도한 북한인권관련 행사가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한주간 동안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 '북한인권사진전' 행사로 참여하는 프리엔케이(자유북한)신문사의 김송주 편집장은 2012년 '런던 북한자유주간'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제1회 유럽북한 자유주간'을 진행했고 작년까지 3회째 '유럽북한 자유주간'행사가 진행되어 왔다며, 하지만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전 세계인들의 관심사가 되었고 또 탈북민들의 역량과 정착도 한국이라는 한 국가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 발전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 국가 위주의 개별적 '북한인권행사'나 '자유주간'이 아니라 전 세계 탈북민들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북한인권활동을 전개해 김정은 정권을 전율케 해 야할 필요성에 따라 이번 행사를 '세계 북한자유 주간'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국민연'을 대표해 설명했습니다.
김송주: 쉽게 말해 탈북민들이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국가들이 많이 늘어 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한국과 미국, 유럽 이라는 범위를 벗어나 전 세계인과 전세계 탈북민들이 참여 하는 광범위한 북한인권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 되면서 '유럽북한자유주간'을 확대 발전 시켜 '세계 북한자유주간'으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세계 북한 자유주간'에는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독일, 미국,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단체를 비롯해 7개 국가 18개 단체가 참여 합니다.
영국에서는 '국제 탈북민 연대' 런던 사무국을 비롯해 '재영 조선인 협회', '프리엔케이'(자유북한), 조기모(조선을 향한 기도모임) 단체들이 참여 합니다.
유럽에서는 '유럽총연'(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와 '재벨기에 탈북민 협회', '화란 체류 조선 망명자 협회', '재독 탈북자 협회', 재불 조선 난민회 가 해당국가들에서 '세계 북한자유주간'에 맞춰 북한인권행사들을 개최합니다.
또한 미국의 단체인 '미주 탈북자 인권협회 및 탈북자 선교회' 마영애 대표와 그 회원들이 뉴욕 주재 유엔본부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핵 규탄 시위를 진행하며, 캐나다의 탈북민 단체인 '캐나다 탈북민 총 연합회'가 토론토 시청 앞에서 '북한인권사진 전시회'를 주관합니다.
한국의 탈북민 단체들도 참여하는데요, '북한민주화 위원회', 자유북한방송, 이민복 대북 풍선단, 탈총연(탈북민 총연합회)가 성명서 발표형식으로 '세계 북한자유주간'에 참여 합니다.
그리고 북한인권문제를 걱정하는 국제NGO들과 영국의 '민주평화 통일 자문위 영국협의와' '재영 한인 총 연합회', 캠브리지 대학교 '한인 학생회'를 비롯한 영국 현지의 한국인들의 참여도 있습니다.
영국의 탈북민 대표 단체인 '재영 조선인 협회' 최중화 회장은 영국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러 나라의 천재적 대학생들이 모여 있는 세계적인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600백 여명의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북한인권실상 강연회'와 '북한인권선언문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화: 영국에서는 진취성이 강하고 정의를 사랑하는 젊은 대학생들의 관심을 폭발시키기 위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다양한 인종의 6백 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북한인권세미나가 개최됩니다. 또한 북한의 민 낯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기록영화 '태양 아래' 북한인권영화 상영회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러시아 다큐멘터리 감독이 평양에 들어가 직접 촬영한 영화로써 북한주민들이 수령독재의 연출아래 어떤 삶을 강요당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로북한의 실상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외에도 통일관련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국 외에도 '유럽총연' 장만석 회장과 네덜란드 탈북민 단체인 '화란체류 조선망명자 협회'의 신석철 회장이 주관하는 북한인권 사진 전시회와 규탄 시위', 프랑스 탈북민 단체와 독일 탈북민 단체들이 준비하는 '성명서 나눠주기' 북한인권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런던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동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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