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일산 롯데시네마에서 ‘인천 상륙작전’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고 어디에서 땀을 식힐까 생각하던 중 우리는 영화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영화 인천 상륙작전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관객 수는 600만이 돌파 했다고 하네요. 영화관 하면 뻥튀기와 콜라를 빼 놓을 수가 없죠.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맥아더 장군은 한국의 어린 소년 병사를 만납니다.
그야 말로 피투성이가 된 어린 소년병사는 나라를 지키겠으니 총과 탄알을 달라고 맥아더 장군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후에 맥아더 장군은 말합니다. 자신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총과 탄알을 달라던 그 소년을 보면서 인천 상륙 작전을 계획 했다고 하네요. 5000:1 모두들 성공률이 희박하고 또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반대를 하지만 맥아더장군은 방심한 틈을 이용해 켈로부대와 작전을 실행 합니다.
맥아더 장군은 인천 상륙 작전을 꼭 성공하기위해서는 상대방, 적의 정보가 필요 했기에 당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를 부릅니다. 어머님이 그립다는 장학수의 얘기를 들으며 맥아더 장군은 전쟁이 끝나면 무엇을 하겠느냐고 다시 묻습니다. 장학수 대위는 서슴없이 잠을 실컷 자고 싶다고 합니다. 맥아더 장군 역시 실컷 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고 하면서 장학수 대위를 북한군 인천 방어 사령부로 투입시켰고, 투입된 장학수를 비롯한 그 팀원들은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도 나라와 국민들의 생명 재산을 위해 자기 한 몸을 다 바쳐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장학수는 마지막 작전을 남겨두고 고향에 계시는 어머님을 찾아 갑니다. 시장에서 열심히 아들을 생각하며 장사를 하고 있는 어머님의 뒷모습을 멀리서 바라볼 뿐, 선뜻 다가가지 못합니다. 순간 저 역시 어머님 생각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습니다만 우리 한국 사람들의 기본 본능을 다시 한 번 알게 됐거든요.
영화의 매 장면마다에서 저는 지난 북한에서 받아온 교육과는 너무도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네요. 북한의 예술영화 ‘월미도’가 있습니다. 당시 월미도에는 북한군 한 개 중대가 남아 인천 상륙 작전을 막았다고 합니다만 수많은 적 탱크가 밀려오고 적기가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달려드는 전투에 북한 군 병사들은 탄알이 떨어지고 식량이 떨어지는 그 어려운 속에서 전투를 벌려 승리를 했다는 내용으로 만들어진 월미도라는 영화이거든요.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고 많은 관람객들이 나갔지만 한 친구는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합니다. 안내원의 독촉에 자리에서 일어선 친구는 말합니다. 그 어려운 전쟁에서 죄 없는 주민들을 총칼로 죽이고 죄 없는 시민들을 가는 곳마다에서 반역자의 죄를 씌어 목매달고 하는 모습을 보니 심장이 떨린다고 합니다.
본인의 가까운 친척도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는데 소식이 끊겼다고 하면서 아마도 열의 아홉은 죽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언제이면 북한 주민들도 우리 같은 자유가 있을까,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을 덧붙여 얘기 합니다.
인천 상륙 작전은 그야말로 장학수 대위가 단 둘이서 한 개의 탱크를 가지고 북한군 인천 방어 사령부의 작전에 혼란을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인천 상륙 작전을 통해 비록영화의 장면으로 보았지만 저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과, 더불어 맥아더 장군과 같은 미군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김춘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