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은 지금] 강릉 단오제 한창, 남한은 일년 내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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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한은 지금 이장균입니다. 강릉에서는 지금 단오제 축제가 한창입니다. 천 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단오축제는 세계에서 인류 차원에서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유네스코에 세계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남한에는 이렇게 각 지역의 역사적인 유산과 문화를 이어가고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무려 1,200여 가지나 됩니다.

북한은 자칭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하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비롯해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제외하고는 축제다운 축제는 없는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남한은 일 년 내내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방 곳곳에서 일 년 사계절 이름도 다 나열하기 어려운 갖가지 축제가 열립니다.

반면에 북한은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죽은 사람의 생일을 온 나라의 가장 큰 축제로 떠받들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남북의 멀고 먼 거리 서울과 평양 사이의 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