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세상] 파격적인 김정은 제1비서의 행보에 북 주민은.../ 북한식 사회주의 상징, 평양 제1백화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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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을 중심으로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해 북한의 정치와 경제, 사회를 엿보고 흐름과 의미를 살펴보는 노정민의 <라디오 세상> 시간입니다.

노정민의 <라디오 세상>, 오늘의 초점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의 초점>

- 최근 북한의 최고 통치자인 김정은 제1비서의 파격적인 행보와 관련해 '경제적 개방'에 대한 북한 주민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도 '개방'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이를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데다 적극적인 인력수출, 중국 관광객의 유치, 북한 자녀의 어학연수 등 변화의 움직임도 엿보이는데요, 중국의 김준호 특파원을 연결해 북한 주민과 중국 측의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 우리식 사회주의의 상징인 북한의 '평양 제1백화점'에 관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백화점 안에는 물건도 많고, 북한 주민으로 북적거리지만 대부분 진열만 할 뿐 정작 파는 물건은 거의 없습니다. 국영 상업시설의 기능이 마비된 것인데요, 평양 제1백화점의 현주소를 함께 살펴봅니다.

이 시간에 다룰 <오늘의 초점>입니다.

- 김정은 제1비서의 파격적인 행보, 북 주민의 입소문 통해 긍정적인 반응
- 권위주의 탈피, 민생현장 챙기는 모습에 일단 막연한 기대
- 사적인 자리에서도 '개방' 단어 나오고, 중대발표 때 '개방' 소식 기대
- 적극적인 인력수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북한 주재원 자녀의 어학연수 눈길
- 김씨 가문의 우상화가 최대 걸림돌, 당장 개방개혁 어렵다는 지적도...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어 북한의 최고통치자에 오른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김정은 제1비서가 보인 행보는 아버지인 김 위원장과 사뭇 달라 시선을 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모란봉악단의 파격적인 공연과 리영호 총참모장의 전격 해임 등이 맞물려 김정은 제1비서가 '세계화 추세'에 따라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정은 제1비서의 이같은 행보에 북한 주민과 중국 측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중국의 김준호 특파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준호 특파원이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김준호 특파원!

[김준호 특파원] 네, 안녕하세요. 중국입니다.

- 네. 조금 전 언급했듯이 김정은 제1비서가 아버지와 다른 현지지도 행보를 보이고, 최근에는 한국이나 서방의 자유세계에서 볼 수 있는 모란봉악단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미국 인기만화의 상징인 '미키마우스'도 등장했고요, 일단 북한 주민은 이런 사실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준호 특파원] 네, 제가 직접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의 말을 들어보면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기대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조금 전 말씀하신 김정은 제1비서의 현지지도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달리 파격적인 돌출 행보를 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즉 이 말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처럼 아래 사람들이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일정만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를 자주 이탈해 현지지도를 한다는 겁니다.

- 네, 김준호 특파원도 이전에 김정은 제1비서가 군부대 시찰 도중 민생현장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는 보도를 한 적이 있고, 또 최근에는 평양의 순안공항도 깜짝 방문해 공항 관계자들이 매우 놀랐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김준호 특파원] 그렇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이런 파격적인 행보를 보도하지 않지만, 입소문을 통해 북한 주민에게 퍼지고, 주민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겁니다.

모란봉악단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이미 김정은 제1비서가 집권하고 난 뒤 과거에는 볼 수 없던 북한의 각종 경축 무대나 공연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함경남도의 한 주민에게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16 고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과 '4.15 고 김일성 국가주석의 생일'에 관한 경축 무도회, 그리고 함흥의 공연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당시에 행사를 진행하던 사회자는 그동안 무대에서 기계적으로 딱딱하게 행동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즉석 인터뷰도 했다는 겁니다. 이런 것들이 한국이나 중국, 또 서방 세계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북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일이라는 거지요.

또 무대 중앙의 한가운데 마련된 고위간부들이 앉는 자리에는 권위주의의 상징처럼 보이는 탁자가 없어지고 그냥 간부들이 의자에만 않았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물론 현재 모든 공연에서 이런 모습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공연 분위기라고 이 함경남도의 주민은 전했습니다. 결국, 모란봉악단의 공연도 그런 차원에서 볼 때 북한의 공연 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 네, 그렇다면 김정은 제1비서의 이같은 현지지도 행보나 북한 공연문화의 변화 등을 통해 북한주민이 김정은 제1비서에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요?

[김준호 특파원] 네, 우선 김정은 제1비서의 돌출적인 현지지도는 "그동안 아첨분자들이 최고 통치자의 눈을 가리는 것을 부수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고 제가 만난 북한 주민은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이 이를 통해 일종의 통쾌감을 느끼면서도 일반 주민의 비참한 생활모습을 최고 지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는 점에서 막연하지만 무언가 희망을 품게 한다는 겁니다. 또 공연의 내용이나 분위기가 아직은 미미하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북한 주민에게 변화에 대한 희망을 주는데 일조하는 듯 보입니다.

- 네, 그렇다면 중국 측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중국 측에서도 북한의 개방개혁 가능성에 관한 언급이 있는지요?

[김준호 특파원] 네, 지금까지 북한 매체로부터 개혁개방에 대한 언급은 공식적으로 나온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주민이나 관료들의 사적인 자리에서 이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관료들과 만남이 잦은 대북 소식통은 "과거 같으면 아무리 사적인 자리라고 하더라도 '개혁'이나 '개방'이란 말을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우리도 개방을 할 것'이라는 등의 말을 많이 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는데요, 그만큼 북한 내부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또 중국에 나온 북한의 운전사들이 18일 북한의 특별방송 내용에 대해 궁금해하며 중국 사람들에게 물었는데요, 김정은 제1비서가 원수 칭호를 받았다고 말해주니 "난 또 무슨 개방한다는 방송이라도 하는가 기대했다"며 별것 아니라는 반응도 보였다고 합니다.

중국의 북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북한의 개혁개방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하는 인사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한 가지만 소개하면, 지난 6월 중국 단동에서 한국의 동북아 평화재단이 주최하고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남, 북, 중 경제협력과 동북아 평화 포럼에서" 진저(金 哲) 요녕사회과학원 한반도 연구센터 비서장은 "북한에서 김정은 제1비서가 집권하고 난 뒤 '자력갱생'이란 말이 사라졌다. 즉 이것은 이제 개방을 하겠다는 의도가 녹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외부의 도움 없이는 북한의 낙후된 경제를 살릴 길이 없다는 것을 인정했고 곧 김정은 제1비서가 북한의 개방에 관한 방향이 설정되어 있다는 의미"라며 "이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올해 10월경이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이것은 김정은 제1비서의 체제가 시작되면서 북한의 개방개혁에 관한 가능성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으로 이해되는데요, 그렇다면 북한이 세계화 추세를 따라 개방개혁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징후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준호 특파원] 네, 최근에 북한의 인력 수출이 매우 적극적이고 중국 관광객을 많이 받아들이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관광 노선도 육로는 물론 해로와 항공 노선 등 매우 다양해졌는데요, 과거 김정일 위원장 시절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관광객 유치와 인력 수출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탈북의 우려도 있는 인력 수출과 자본주의의 때를 많이 묻힐 수 있는 중국 관광객의 유입에 이처럼 적극적인 것은 이제 북한이 작은 문제에 연연하지 않고 실속 있는 정책을 펴겠다는 김정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또 올해 들어 북한 주재원의 자녀 중 중국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는 학생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것 또한 이전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으로 김정은 제1비서가 허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로부터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개혁에는 이에 대한 저항 세력의 반발, 다시 말해 북한의 기득권층이 지금까지의 특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반발할 것이란 뜻인데요, 최근 리영호 총참모장의 해임도 이같은 반발을 제거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또 과거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를 당과 내각중심으로 펼쳐 보겠다는 김정은 제1비서의 포석이라고 해석하는 분석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그럼에도 북한에서 살다 나온 북한 주민은 북한이 개혁개방 정책을 펴기엔 매우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합니다. 북한의 세습정책과 김씨 가문에 대한 우상화가 최대 걸림돌이란 말인데요, 개혁개방이 김 씨 일가의 권력 세습, 이를 위한 우상화 정책과 충돌할 텐데 이것을 피해 가면서 과연 효과적인 개혁개방 정책을 펼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또 과거 중국의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펼 때는 이런 걸림돌이 없었기에 가능했지만, 북한은 과거 중국의 사정과 매우 다르다고 북한 주민은 지적하는데요, 앞으로 김정은 제1비서의 북한이 어떤 변화,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네. 김준호 특파원.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준호 특파원과 함께 김정은 제1비서의 파격적인 행보, 인사개편 등을 북한 주민과 중국 측에서는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봤습니다. 김준호 특파원, 고맙습니다.

[김준호 특파원]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는 노정민의 <라디오 세상> 듣고 계십니다.

- Video clips courtesy of ASIA PRESS

- 질 나쁜 국산품 몇 가지 제외, 나머지는 모두 진열품
- '언제 팔아요?' 라고 묻자, '글쎄요, 들어와야 팔지요'라고 대답
- 실제 물건 구매는 장마당에서, 국영 상업시설은 기능 마비
- 전시시설로 전락한 '평양 제1백화점'에도 변화의 바람 필요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ASIAPRESS)'가 지난해 8월에 촬영한 '평양 제1백화점'의 내부 모습입니다. 평양시 중구역에 있는 '평양 제1백화점'은 북한식 사회주의의 상징이자 북한 최고의 백화점인데요,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지난해 7월, 이곳에서 열린 '제2회 상품전람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5층 건물로 된 '평양 제1백화점'의 내부에 들어가 봤는데요, 1층부터 음악 소리와 함께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1982년에 고 김일성 국가주석이 이곳을 현지 지도했다는 현판도 눈에 띄고 곳곳에 진열된 물건도 다양합니다. 1층은 주로 식품과 담배, 식기류를 팔고, 2층과 3층, 4층에 올라가면 옷과 텔레비전, 세탁기, 자전거 등도 많이 진열돼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살펴본 '평양 제1백화점'은 북한에서 생산한 담배와 신발 등 일부 품목만 판매할 뿐 대부분 물건은 진열만 해 놓고 있는데요, 판매원들도 언제 판매될지 모른다는 대답만 반복합니다.

담배 매장에 길게 줄을 선 북한 주민. 이들은 모두 공급표로 갖고 국정가격에 담배를 사려는 사람들입니다.

- 담배 얼마에요? [판매원] 38원입니다.

담배 매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담배가 진열돼 있지만 이날 실질적으로 판매되는 담배는 '룡성담배' 한 가지에 불과했습니다. 또 신발 매장에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는데요,

- 뭘 팔아줘요? 노병들한테? [북한 주민] 신발.

- 운동화? 아기 신발? [북한 주민] 인민학교 아이들 것.

이곳에 줄을 선 북한 주민은 국가가 주는 상품 공급표를 갖고 '평양 제1백화점'에서 아주 싼 국정가격으로 교환하는데요, 이는 한국전쟁 참가자와 같은 노병과 그의 가족들에게 주는 혜택으로 백화점 내 보안원이 '노병증명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겉으로는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다양한 물건으로 활발해 보이는 백화점이지만 실제로 판매하는 물건은 거의 없습니다. 이날 식기 매장에서는 밥주걱 하나를 팔았고 다른 곳에서도 아동용 신발 한 종류와 가루비누만이 판매됐을 뿐인데요, 이마저도 질이 나쁜 국산품이었습니다. 나머지 물건은 다 진열만 한 채 보안원이 이를 지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가 주류 매장에서 대동강 맥주를 물어보니 판매원이 팔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 대동강 맥주 팔아요? [판매원] 파는 거 없습니다.

- 뭘 팔아요? [판매원] 글쎄요. - 지금은 안 팔아요? [판매원] 예.

여성 옷 매장, 위생용품 매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동영상 속 매장에 진열된 옷은 많아 보이는데, '상품이 없어서 못 판다'는 판매원의 대답만이 돌아옵니다.

- 옷들은 언제 팔아요?

[판매원] 상품이 없어서 못 팝니다. 전시 상품만 들어왔으니까.

- 언제 와야 팝니까? 실내화 같은 거

[판매원] 들어와야 팔지요. 열 개씩 들어오면 진열로 올라가 버립니다.

한쪽 면에 가득한 여성 속옷도 진열품에 불과합니다. 가전제품 매장에 전시된 텔레비전과 세탁기 등은 중국산 제품에 북한 상표를 붙인 것으로 보이는데, 제품은 많지만 역시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장마당에 가면 흥정을 통해 같은 물건을 더 싸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우리식 사회주의를 자랑하는 '평양 제1백화점'은 질 나쁜 국산품 몇 개만을 판매할 뿐 모두 진열만 하고 있는 보여주기식 백화점에 불과했습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의 설명입니다.

[Ishimaru Jiro] 북한의 대표적인 사회주의 상업시설인 '평양 제1백화점'의 모습을 전해 드렸는데요, 거의 상점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사회주의 상업 유통이 장마당 경제와 시장 경제를 이기지 못해 겨우 전시 시설로만 연명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북한 주민의 일상적인) 소비생활은 거의 100% 장마당 중심으로 하고 있고요, 국영 상점에 물건을 사러 갈 필요가 없는데요, 결과적으로 장마당과 시장 경제를 이기지 못하고 단순한 국산품 전시 시설이 돼버린 국영백화점의 실상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양 제1백화점에 가는 북한 주민은 대부분 평양 시내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로 돈이 없는 사람이나 퇴직한 노인들, 또 지방에서 평양에 구경 온 주민이라고 하는데요, 그마저도 물건을 살 때는 장마당을 이용하기 때문에 백화점에 온 사람들은 구경만 할 뿐 물건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지 취재협조자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평양 제1백화점은 북한식 사회주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선전물에 불과한데요, 이처럼 북한은 이미 기능이 마비된 국영 상업시설에 의미 없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에서는 '세계화 추세', '경제개혁' 등의 기대감을 갖게 하는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요, 북한식 사회주의 상징인 '평양 제1백화점'에도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까요?

노정민의 <라디오 세상>,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자유아시아방송, 노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