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만나자] 왈츠의 여왕 패티 페이지가 남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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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 테네시 월츠 / 패티 페이지)

-새해 첫날 세상을 떠난 왈츠의 여왕 패티 페이지가 남긴 주옥 같은 노래들이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강남스타일 동영상으로 유튜브 세계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가수 싸이가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국 슈퍼볼 광고에 출연합니다.

( Act : 김현유 / 새로운 생각들을 이야기 할 수 있냐, 새로운 생각들을 받아들일 수 있냐.. 그것을 못하는 사람들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 구글 본사의 상무자리 까지 오른 한국인 김현유 씨는 자기의 꿈을 마음껏 설계하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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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중국, 로봇이 운영하는 음식점 화제

식당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아니라 로봇, 즉 로보트가 안내를 하고 음식도 요리해주고 음식을 직접 갖다 준다면 어떻겠습니까? 무슨 공상과학 영화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 것 같은데요, 중국에 진짜 이런 식당이 있다고 하네요.

중국의 하얼빈에 있는 이른바 로봇 테마 레스토랑이라는 이 식당에서는 접대원부터 안내원이 모두 로보트이고 심지어 주방에서 요리도 로보트가 한다고 합니다. 스무 명 아니 로보트니까 스무 개라고 해야겠네요, 스무 개의 로보트가 일을 하는 이 식당에 들어가면 로보트 안내원이 손을 들어 인사고 하고 접대원 로보트가 주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로보트 요리사가 식사를 조리를 하고 접대원 로보트가 요리를 받아 궤도로 된 길을 따라 식탁으로 가져와서 주문한 자리에 내려놓는다고 합니다.

이 식당은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는데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네요, 이 식당에서 일하는 로보트 한대 당 가격은 20만 위안에서 30만 위안, 미화로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정도라고 하는데요, 로보트들은 두 시간 충전을 하면 다섯 시간 정도 연속으로 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10개 이상의 표정을 지을 수 있고 기본적인 인사말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상하이 뿐만 아니라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도 로보트 12개가 요리도 하고 봉사도 하는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로보트 봉사원들에게 월급은 안 주겠죠? 아마 전기충전으로 월급을 대신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 음식물 반이 쓰레기…영국 기계학회 연구

북한 주민 여러분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얘기인데요, 전 세계에서 음식의 절반이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기계공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년 동안 만들어진 음식 약 40억 톤 가운데 12억 톤에서 20억 톤 가량이 사람이 먹지 않고 버려지는 양이라고 합니다.

식량의 수확이나 저장, 유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데도 원인이 있지만 식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사는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소비자들이 모양이 좋고 크고 싱싱한 과일이나 채소를 찾기 때문에 소매업체들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과일이나 채소를 버리는 바람에 농장에서 재배한 식물 가운데 3%에 달하는 1600만 톤의 음식물이 매년 쓰레기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상점에 진열된 식품 가운데 30%에서 50%, 그러니까 절반 가량도 소비자들이 유통기한과 소비 기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버려진다고 합니다.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75년까지 9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 내용을 발표한 영국 기계공업협회는 인구가 늘수록 버려지는 식품의 양도 계속 늘어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식량 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 문화마당)

( 음악 : 테네시 왈츠 / 패티 페이지)

지금 들으시는 '테네시 왈츠'로 유명한 '세기의 여가수' 패티 페이지가 새해 첫날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죠.

한국인에게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입니다만 그 이유는 그녀의 노래들이 1950년대 당시 6.25전쟁 직후 피폐한 생활을 하던 한국인들에게 우아하고 감미로운 3박자 왈츠곡으로 마음의 위로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

연세가 좀 드신 분들 가운데는 전쟁이 끝나고 황량한 시절 중학생 시절 무렵 장난감 같은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고 듣던 패티 패이지의 음성이 너무도 감미로웠다고 회상합니다.

단파라디오로 밤에 귀에 바짝 대고 저희 방송을 들으실 북한 주민 여러분에게도 아마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1일 패티 페이지가 세상을 떠나자 많은 언론에서 ‘왈츠의 여왕’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만큼 ‘테네시 왈츠’라는 그녀의 대표곡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1946년 가수를 시작한 패티 페이지는 모두 50장의 앨범을 녹음했습니다 그 가운데 50만 장 이상 팔린 골드레코드가 19장,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플래티넘레코드가 14장입니다.

대표작 ‘테네시 왈츠’는 1950년 크리스마스 앨범 ‘부기우기 산타클로스’에 실린 곡인데요 이 ‘테네시 왈츠’는 1000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 주의 공식 주가로 채택되기도 했죠

( 음악 : Tennessee Waltz / Patti Page)

( 음악 : I went to your wedding / Patti Page)

패티 페이지의 노래 가운데 테네시 왈츠와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곡 가운데 하나인 I went to your wedding 이 노래는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은 노래죠.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병사가 실종이 됐고 그가 죽은 줄로 안 그의 애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한 날 그가 살아서 돌아온 얘기를 노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27년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난 페이지의 본명은 클라라 앤 파울러인데요, 한국의 원로가수 패티김, 본명은 김혜자이죠? 패티김 씨는 처음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패티 페이지의 노래를 잘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패티김이라는 이름도 패티 페이지의 패티를 따올 정도로 그녀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패티 페이지는 미국 ABC 방송에서 ‘패티 페이지쇼’ 오랫동안 진행했고. 뮤지컬, 즉 음악극과 영화에도 여러 번 출연했습니다 1991에는 음악계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상에서 전통 팝 가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제 세상을 떠났지만 그를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그녀의 노래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젊은 날의 초상화처럼 깊이 자리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음악 :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 / Mocking bird hill )

그치지 않는 싸이 열풍, 이번엔 미국 최대의 광고에 출연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한국가수 싸이, 본명은 박재상이죠. 강남스타일이라는 뮤직비디오, 즉 동영상 하나로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세계적인 유명인이 된 어쩌면 이 시대 최고의 행운아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의 인기는 끝이 없습니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올리고 함께 보며 즐기는 유튜브의 조회수가 현재 12억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유튜브 역사상 최고로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싸이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특설무대에서 한 해의 마지막 날 새해를 맞는 미국에서 40년 넘게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새해맞이 행사에 초대돼 또 한번 명성을 날렸죠. 현장에 모인 수만 명의 인파는 물론 텔레비전으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남스타일을 노래하면서 말춤을 추었습니다.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초당 10만 달러 광고, 미국 슈퍼볼 광고에도 출연

한국 가수 싸이는 이번에 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국의 광고에 등장한다고 하죠. 미국의 한 견과류 과자 광고에 출연하는데 미국에서 매년 1월에 열리는 미국프로풋볼, 미식축구의 최대 행사인 슈퍼볼 경기 도중 상영될 예정입니다.

슈퍼볼은 미국 스포츠계 최대 행사로 광고비가 초당 10만달러에서 14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숫자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지상최대의 광고쇼로 불리기도 합니다. 30초 광고로 알려진 이 광고는 그러니까 한 번 나가는데 3백만 달러는 지불하는 광고가 되는 셈이죠.

브라질 카니발도 참가할 듯

미국 최고의 시청률 프로그램 출연, 최고 가격의 광고 출연, 거침 없는 싸이의 활약은 이제 남미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싸이는 지난해 말 한국 M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도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불붙고 있다면서 2월부터는 남미를 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싸이는 세계적인 브라질의 카니발 축제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인터넷이 외부 세계와 단절돼 있는 북한 주민 여러분에게는 인터넷 검색이니 구글이나 야후니 하는 말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구글은 인터넷에서 궁금한 걸 물어보면 그에 관한 많은 정보를 주는 검색사이트로 구글이라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관련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회사죠.

얼마전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주민들이 구글 회장 방문을 구걸회장인가 하고 얘기할 정도로 잘 모르고 있더라는 보도를 본적이 있습니다만 이 세계적인 회사에

상무라는 높은 직책에 오른 한국의 젊은이가 있습니다. 김현유 상무인데요 대학에서 정보통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역사학을 전공하고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 구글에서 그런 높은 직책까지 오르게 됐는지 그 비결을 들어봅니다.

마음껏 꿈꾸고 계획하고 행동하라 - 김현유 구글 상무

김현유 : 5년 정도 국내 대기업에서 일을 하다가 유학을 가서 MBA 과정을 밟고 미국에서 일하면서 계속 성장하자.. 이런 저만의 꿈의 설계도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서 유학준비를 하고 과감하게 삼성전자에 사표를 내고 그리고 UCLA 버클리대학에서 MBA를 하고 구글 본사에 들어와서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5년간 실리콘밸리라는 멋진 곳에서 누구보다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아주 많습니다.

멀리 보고 달리면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요. 지도가 있다면 더더욱 길을 잃어버리지 않겠죠. 내가 목표한 바가 있고 계획한 바가 있다고 하면 거기에 설계도를 만든다면 내가 지금 목표한 바를 위해서 뭘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에요.

그런데 그 설계도를 그리는 작업을 하는 사람은 일단 앞서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룬 사람들은 그 계획을 실행한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꿈꾸는 것을 계획하고 이를 실행하는 사람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정답만을 얘기하라고 훈련돼 있어요. 그래서 내가 진짜 궁금한 게 있어도 아니면 내가 정말로 새로운 생각이 있어도 이 생각을 잘 얘기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창피하거나 남들이 웃긴다고 생각할까 봐.. 그런데 미국에서 수업이나 회사에서 미팅을 할 때 보면 정말로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얘기해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조금 황당하거나 어이없다고 생각되는 의견이나 질문들이 있어도 굉장히 열린 마음으로 대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느낀 게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은 외국 언어를 잘 모른다거나 아니면 외국 문화를 잘 모른다는 사람들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들을 이야기 할 수 있냐, 새로운 생각들을 받아들일 수 있냐.. 그것을 못하는 사람들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지금 우리 모두의 경쟁자들은 같은 한국 사람들이 아니에요. 글로벌한 사람들이 우리의 경쟁 상대들이고 글로벌한 환경에서는 나의 주장, 나의 할 얘기 이것들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이 이긴다는 것을 저는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면서 항상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힐링 얘기를 하고 싶어요. 자꾸 아프다 아프다 하면 의욕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잃어버려요. 청춘이란 나이는 힐링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을 나이가 아닙니다. 청춘이란 것은 자기의 꿈을 생각하면서 설레어서 잠을 못 이루는 게 청춘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보다 더 즐겁고 더 영리하고 또 정교하게 꿈을 설계하고 누구보다 자신 있고 당당하고 활기 넘치게 자기 갈 길을 가기를 응원합니다. 항상 꿈꾸고 그 꿈을 설계하고 그 꿈을 이루는 행복한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Bridge Mussic / 내가 최고야)

남한의 인기 노래자랑 프로그램 ‘K팝스타 2’ 에서는 요즘 수많은 경쟁을 뚫고 마지막 결선을 앞둔 팀들이 연령대 별로 다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어린 10대 출연자들의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타고난 재능으로 화제를 모은 어린 참가자 가운데 타고난 발성으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신지훈 양이 돋보였는데요, 신지훈 양은 피겨스케이트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신지훈 양의 노래로 마이클 잭슨이 어릴 때 불렀던 유명한 곡 ‘Ben’ 들으면서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 음악 : Ben / 신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