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레이디 가가와 8월 한 무대서 공연

0:00 / 0:00

( 음악 : Just Dance / Lady GaGa)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이제는 국제적인 가수가 된 한국의 싸이가 올 여름 한 무대에 섭니다.

보이드 바르티 : ‘우분투’는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혹은 다른 사람이 없이는 사람은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는 따뜻한 배려, 용기를 주는 한마디에서는 넬슨 만델라의 정신적 배경이었던 아프리카의 ‘우분투’ 정신에 대해 들어봅니다.

( 음악 : 사랑하기 때문에 / 버나드 박)

-인기노래경연프로그램 'K-팝스타' 최종 결승에서 미국 동포 자녀 두 명이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버나드 박이 우승해 상금 30만 달러와 자동차를 상으로 받았습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

(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실험실서 무럭무럭 자라는 인간의 ‘코·귀·혈관’

자동차의 낡고 고장난 부품을 바꾸듯이 우리 신체의 고장 난 장기도 교체하는 날이 그리 멀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체의 중요 장기들을 만들어 내는 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죠.

최근 영국의 한 병원 의료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제 코, 귀, 혈관을 성장시키고 있는 모습이 소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로열 프리 병원은 지난 2012년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공 폐 기관을 만들어 당시 폐암말기 환자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고 작년에는 암 세포로 코를 잃은 한 남성에게 인공 코를 만들어 주기도 해서 화제가 됐었죠.

이 병원의 세이펄리언 박사가 줄기 세포를 통해 만들어낸 것은 폐와 코는 물론이고 인공 기도, 혈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현재 그의 실험실을 방문해보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코와 귀 등의 인체기관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이식 생물학과 수치트라 스미트라-호르게슨 교수는 “곧 인공장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군 전투식량, 먹지 않고 붙이는 시대 온다

치열한 전투가 오가는 전장에서 총알만큼 중요한 게 또 전투식량이죠. 전시를 대비한 식량이기 때문에 장병들의 전투식량은 기본적으로 빠르고 간편한 식사가 가능해야 합니다.

지금은 물만 부으면 자체 발열과 함께 음식이 데워지는 식의 즉석식품이 대부분인데요, 앞으로는 단순히 몸에 붙이기만 해도 해결되는 전투식량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북한 주민 여러분 가운데 담배를 끊게 도와주는 니코틴 패치에 대해 들어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담배를 피는 분들이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가 니코틴 중독 때문이죠, 이 니코틴 양을 조금씩 줄여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몸에 붙이는 니코틴 패치입니다.

이처럼 패치형 전투식량은 실제 음식을 입으로 먹지 않고 패치를 피부에 붙이는 것만으로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장기간 공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이미 1990년대부터 몸에 붙이는 전투식량을 연구했고, 미 국방부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0년 이 패치형 전투식량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문화마당)

6 년 만에 찾아온 뮤지컬 '캣츠'

( 음악 : Memory / Musical 'Cats' 가운데)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 ‘캣츠 (Cats)’가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습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황무지」를 쓴 시인 T.S. 엘리엇이 1939년에 발표한 시인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 (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로. 의인화된 다양한 특징을 지닌 고양이들을 묘사하는 이 재미있는 시들은 엘리엇이 가까운 친지들을 위해 쓴 것이라고 하죠.

뮤지컬 ‘캣츠’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21년, 뉴욕 브로드웨이 18년 등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최장기 공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30여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6천5백만 관객을 감동시키며 뮤지컬의 역사를 바꾼 신화적인 작품으로 1983년 작품상을 비롯, 토니상 7개 부문 등 전 세계 주요 상을 석권했고 환상적인 무대, 정교한 의상과 분장, 아름다운 음악, 화려하고 웅대한 춤으로 전세계인들의 가장 높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뮤지컬 캐츠는 오는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마친 뒤, 6월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전 세계에서 공연되는 ‘캣츠’ 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 받은 베테랑 배우, 즉 연륜이 많은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하죠.

뮤지컬 ‘캣츠’는 한국내에서 12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연령대를 초월해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싸이ㆍ레이디 가가, 올 여름 한 무대에 선다.

( 음악 : Just Dance / Lady GaGa)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국제적인 가수가 된 한국의 싸이가 올 여름 한 무대에 선다는 소식이죠.

미국 출신 가수이자 직접 작곡도 하는 레이디 가가는 가수이면서 행위예술가로도 불리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상상을 초월하는 기괴한 차림새로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입니다.

그 만큼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어 지난 2010년에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가운데 7위에 올랐고 2013년 지난해에는 역시 포브스 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인으로 선정했습니다.

포브스는 레이디 가가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2002년 6월 1일부터 1년 간 8000만 달러를 벌었고, 컴퓨터나 손전화에서 서로 연결해 관계를 맺는 SNS, 그 가운데 트위터에서 자신을 연결한 사람 즉 팔로어가 3800만 명, 그리고 페이스북는 친구 5800만 명이나 될 만큼 SNS에서도 강력한 네크워크, 즉 연결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1986년 미국에서 태어난 레이디 가가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같은 유명 가수의 노래를 작곡하면서 경력을 쌓아가다 2008년 가수로 나셨죠. 처음 낸 음반에 들어있는 지금 들으시는 ‘Just Dance’, 그리고 ‘Poker Face’ 등의 노래가 전 세계 각종 음악 인기순위 1위를 휩쓸었습니다.

한국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죠. 지난 2012년 4월 27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 당시 순회 공연을 나서면서 첫 번째 공연지로 서울을 선택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올해 공연은 오는 8월 15일과 1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첫째 날인 15일 공연은 연예기획사 YG의 싸이를 비롯해 그룹 빅뱅(BIGBANG), 투애니원(2NE1), 위너(WINNER) 등 소속 가수와 그룹이 총출동하고 레이디 가가는 둘 째 날 16일에 등장합니다.

( 음악 : Lady GaGa Live )

레이디 가가는 지난해 새 앨범 ‘아트팝(ARTPOP)’을 발매해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음악 인기순위를 매기는 음악전문지 빌보드의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고, 세계순회 공연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400만 장 이상의 입장권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브루노 마스 한국 첫공연, "역대 가장 큰 함성, 사랑해요 한국"

( 음악 : 미국 Super Bowl 2014 Halftime Show – Bruno Mars & The Hooligans)

지난 8일에는 또 한 사람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가 한국을 다녀 갔었죠? 미국 가수 브로노 마스 (Bruno Mars) 인데요, 지금 듣고 계신 것처럼 올해 2월3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수퍼볼 경기, 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에서 중간 휴식 시간에 갖는 Halftime Show에서 공연을 가졌던 가수입니다.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은 경기와 광고도 흥미롭지만 전반전을 마친 뒤 세계적인 스타가 공연하는 하프타임쇼가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그래서 하프타임쇼는 그 해 최고의 화제가 된 가수가 맡게 되는 것이 보통이죠.

( 음악 : Grenade / Bruno Mars &Hooligans)

지난 2010년 첫 음반 ‘두왑스 앤 훌리건스(Doo-Wops & Hooligans)’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주목을 받은 부르노 마스는 불과 3년 만에 그래미상 후보에 14차례나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가수로 떠올랐죠 .

그 뒤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등 각종 음악관련 상을 휩쓸면서 세계적인 가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음악 : Bruno Mars Live at Seoul)

지난 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가진 그의 첫 한국 공연에서 브로노 마스는 ‘문샤인(Moonshine)’과 ‘트레져(Treasure)’, ‘아워 퍼스트 타임(Our First Time)’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열창했습니다.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빈자리 없이 꽉 찼고 관객들은 브루노마스의 노래들을 함께 부르는 이른바 ‘떼창’을 했습니다.

떼창은 요즘 공연과 관련해 남한에서 많이 쓰는 말인데요, 떼로는 함께 뭘 한다 할 때 쓰는 말이죠. 떼로 몰려 다닌다, 떼로 체조를 했다 그렇게 씁니다만 떼창은 떼로 합창을 한다. 즉 함께 따라서 같이 부르는 걸 말합니다.

( 음악 : Just The Way You Are / Bruno Mars Live at Seoul)

브루노마스는 공연이 끝난 후 공연 중에 관객들의 떼창이 인상 깊었었는지 공연이 끝나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hat was one of the loudest crowds ever. Thanks Korea! (지금까지 가장 큰 함성을 질러준 관객이었습니다. 한국, 고마워요!)" 라고 소감을 밝혔죠.

이날 공연에서는 'Just the way you are', 'Marry you', 'When I was your man' 등 그의 인기곡들이 이어질 때마다 우렁찬 떼창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넬슨 만델라로부터 내가 배운 것들 (1) 우분투 정신 -보이드 바르티 (Boyd Varty)

오늘은 테드(TED)라는 미국의 유명한 강연회에서 있었던 강연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TED는 기술의 Technology, 오락 Entertainment, 그리고 Design의 머리 글자를 딴 것으로 이 분야의 세계 최고 명사들이 참여하는 첨단기술 관련 강연회입니다.

미국의 비영리재단인 TED가 주최하는 이 강연회는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임, 세계 지식인의 축제라고 불리우는데요, 2006년부터 강연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무료로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습니다.

오늘과 다음 주 이 시간에는 아프리카에서 자연과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야생 운동가 보이드 바르티가 아프리카의 동물과 인간, 그리고 그들의 상호관계를 뜻하는 ‘우분투’에 대해 들어봅니다.

보이드 바르티는 어린 시절 오랜 감옥생활 끝에 석방돼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던 사파리, 즉 개방형 동물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넬슨 만델라로부터 받았던 깊은 인상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넬슨 만델라의 이 ‘우분투’ 정신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비롯한 북한 지도층이 가슴깊이 새겨봐야 할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민이 없는 지도자는 없는 것이죠. 인민의 낙원을 만들어 주겠다는 공허한 구호보다는 인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배려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이드 바르티 : 저는 많은 동물들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남아프리카의 동부지역에서 저희 가족은 4세대에 걸쳐 사파리 사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제가 아홉 살 때 만델라 대통령이 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 오셨습니다. 그 때 그 분은 27년간의 투옥을 마치고 석방되신 직 후였고 급작스레 전 세계적인 우상이 돼버린 자신에 적응하는 시기였지요.

그 분은 분단되고 폭력적인 남아프리카에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믿을 수 없는 인간성을 가진 분이었어요.

만델라는 종종 투옥으로부터 얻은 선물은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생각하고 마음 속에서 그가 남아프리카를 위해서 원하던 것들을 창조해 내는 능력이었다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평화와 타협, 그리고 조화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커다랗게 열린 마음을 가진 행동을 통해 그 분은 남아프리카 사람들이 ‘우분투’라고 말하는 것의 화신이 됐습니다.

' 우분투'는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혹은 다른 사람이 없이는 사람은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생각이나 가치가 아니었지만 그것은 분명히 계속 쌓아나가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아프리카의 집단적 인식 속에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관계를 통해 우리 자신의 인간적 내면을 경험하게 된다고 언급되곤 합니다. 우분투는 지금 실행되고 있습니다.

만델라가 국제적인 화신이었다면 제게 개인적으로 이런 가치를 가장 잘 알려주신 분은 바로 이 시람, ‘솔리 음롱고’라는 분입니다. 그 분은 많은 돈을 가져 본 적이 없었지만 그 분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부유한 분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향해 제기됐던 유일한 불만은 우리 손님 중에 한 분이 ‘솔리, 당신은 병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야’ 라고 한 것이죠.

우리는 한 팀으로 일했는데 우리가 함께 맞은 첫 고객은 미국 동부해안의 자선활동가 단체였는데 사자나 표범을 보러 나가기 전에 우리가 사는 곳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솔리의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이 자선활동가 단체가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는 우연히도 영어를 배우고 있던 솔리의 아내가 이런 문구를 배우고 있을 때였습니다.

문을 열면서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요

이 상황에는 매우 아름답고 아프리카다운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이 작은 집에는 엄청나게 따뜻한 마음이 있습니다.

(Bridge Music / 내가 최고야)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올해 우승 버나드 박

지난 13일 방송된 인기 노래경연 프로그램 ‘K팝 스타’ 결승전에서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알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부른 버나드 박이 함께 결승전에 오른 샘 김을 누르고 우승했죠

둘 다 미국에서 온 해외동포들의 자녀들입니다. 막강한 경쟁자였던 열 여섯 살 샘 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버나드 박은 30만 달러 상당의 상금과 부상으로 고급 자동차를 받았고 이날 우승자로서 기획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어 심사위원 중의 한 사람인 박진영이 대표로 있는 JYP를 선택해 앞으로 본격적인 가수로서의 훈련을 받고 음반 발매와 공연 등 모든 활동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이날 결승에서 버나드 박이 불렀던 노래 가운데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들으면서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 음악 : 사랑하기 때문에 / 버나드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