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교 130주년 K-뮤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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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흥보가 ' 중 일부 – 명창 안숙선)

- 한국과 영국의 수교 130년을 축하하는 음악행사 ‘K-팝 뮤직 페스티벌’ 이 다음 달 영국에서 펼쳐집니다.

-( 양창순 : 최고의 칭찬은 '정말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야..' '난 참 괜찮은 사람이야..' 나와 상대의 존재 의미 자체를 칭찬해 주는 것이죠. )

마인드 앤 컴퍼니의 양창순 원장은 자신에게 또 남에게 칭찬을 자주 해주는 것이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지쳐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합니다.

-( 음악 : 미스코리아 / 이효리)

- 가수 이효리가 오랜만에 새로 내놓은 노래 ‘미스코리아’가 여러 인기순위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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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 서울~하와이 1시간' 극초음속 시험 비행 성공

서울에서 하와이까지는 약7천 km의 거리로 현재 항공기로 가면 9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요, 이 거리를1시간에 갈 수 있는 이른바 극초음 비행기가 실용화 시험에 성공했다고 하죠.

이번 실험은 B-52H 폭격기에서 분리된 미군의 극초음속 무인기 ‘X-51A’가 음속보다 다섯 배가 빠른 마하 5.1의 속도로 하늘을 나는 실험으로 3분30초 동안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액체 수소연료가 아닌 일반 항공기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어 극초음 비행기의 실용화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 극초음 비행 기술은 당장 군사용 무기개발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일반 상용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하와이에서 점심을 그리고 저녁은 뉴욕에서 먹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그야말로 일일 지구촌 시대가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음악 : time to say goodbye / sarah brightman )

세계적 팝페라 가수 브라이트만 2015년 우주비행

영국의 세계적 여성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르는 time to say good bye라는 노래인데요, 대중음악인 팝음악을 오페라, 그러니까 음악극의 발성을 가미해 부르는 노래를 팝페라라고 합니다만 이런 노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사라 브라이트만이 오는 2015년 실제로 우주여행에 나선다고 합니다.

최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청과 미국 우주관광 전문업체 '스페이스 어드벤처스'(Space Adventures)가 브라이트만의 우주여행에 관해 합의했다고 합니다.

브라이트만이 55세가 되는 2015년 러시아 소유스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로 올라가는 우주 관광을 하게 되면 그녀는 가장 나이 많은 우주인 2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고 하죠.

러시아는 지금까지 모두 7명의 민간 우주 여행객들을 ISS,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올려 보냈는데요 그들로부터 1인당 최소 2천만 달러의 비용을 받았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억만장가 기 랄리베르테는 8일간 ISS에 머무른 우주비행에 약 4천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하는데요 브라이트만이 우주여행에 필요한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주비행에 나서면 국제우주정거장에 올라간 8번째 여행객이 됩니다

미국 미혼모, 실수로 산 복권 한 장에 1천 400만 달러 당첨

미국의 한 베트남계 미혼모가 실수로 산 1달러 복권 덕분에 1천4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에 사는 ‘투안 레’라는 여성이 주인공인데요, 레는 지난 1일 동네 할인점에 들러 매주 하던 것처럼 파워볼 복권 4달러어치와 슈퍼로또 플러스 복권 1달러어치를 사려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수로 복권 판매기에 돈을 많이 집어넣으면서 슈퍼로또 플러스 복권을 1달러어치 더 샀고, 이 복권이 1천400만 달러 상금에 당첨됐다고 합니다.

네 아들을 둔 미혼모인 레이는 상금으로 집을 사고 여행을 하며 베트남의 부모 집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 문화마당)

6 월 영국에서 한영수교 130주년기념하는 한국음악축제 'K-뮤직페스티벌' 열려

영국은 한국이 서방국가 가운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수교를 맺은 나라입니다. 1883년 한국·영국 우호통상 항해조약(Treaty of Friendship, Commerce and Navigation)을 조인한 뒤 1884년 4월 서울에 영국 총영사관이 설치됐습니다. 그리고 1957년에 영국은 한국과의 외교 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했습니다

1960년대 이후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영국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곱 차례에 걸친 역대 한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과 1994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한국방문으로 한국과 영국의 우호관계는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올해 한국과 영국이 수교를 맺은 지 13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행사가 다음 달 영국에서 펼쳐집니다. 이른바 ‘K-뮤직 페스티벌’ 입니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열리는데요, 한국과 영국 수교 130주년 기념뿐 아니라 영국을 넘어 유럽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 명창 안숙선'부터 '장기하와 얼굴들' 까지 다양한 한국 음악 소개

( 음악 : 춘향전 중 사랑가 / 명창 안숙선)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안숙선 명창부터 K-록을 대표하는 이승열밴드와 장기하와얼굴들까지 다양한 음악인들이 참여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의 현지의 모든 준비와 홍보 등은 영국 최대 음악 전문 기획사인 '시리어스(SERIOUS)'가 맡아서 한다고 하죠. 현지인들이 더 쉽고 흥미롭게 우리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마케팅, 즉 행사와 관련한 여러 계획을 세우고 홍보에 나서게 된다고 합니다.

'시리어스'의 데이비드 존스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런던재즈페스티벌에서 사물놀이를 접하는 등 한국 문화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한국 음악이 더 넓은 곳에 알려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런던무대는 베를린, 파리의 관심으로도 이어진다면서 이번 공연이 일회성이 아닌 한국 음악의 유럽 진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란 점도 강조했습니다.

유럽 최고 문화 기관으로 손꼽히는 바비칸센터 무대에 오르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원일 감독은 "전통 악기로 현대를 들려주는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안숙선 명창은 "우리 전통 소리로 관객들과 교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음악 :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 안숙선)

어느 나라나 전통음악이나 전통문화는 원형 그대로를 잘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죠. 물론 전통문화의 현대화도 이루어지지만 원형은 원형대로 함께 보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우리의 옛 전통음악이 축축 쳐지고 너무 한과 슬픔에 젖어있는 부분이 많다며 경쾌하고 빠르게 바꾸어 왔습니다. 거문고나 가야금 같은 전통 악기마저도 개량해서 더 낭랑한 소리가 나도록 바꾸었는데요, 이것은 모두 체제 선전과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우상화를 위한 도구로 적합하기 때문이죠.

전통문화는 한 민족의 귀중한 자산이자 유산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를 체제선전이나 지도자의 우상화에 편리하게 바꾸었다는 건 길이 보전해야 할 귀중한 우리의 유산을 파괴하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오랜 분단 속에 이미 북한 주민 여러분들은 체제 선전용으로 둔갑한 낭랑한 민요 연주나 노래에 익숙해 있어서 남한의 원래 전통 음악을 들으면 이질감을 느낀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체제유지와 우상화 작업을 위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전통예술마저 변질시키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반면에 남한에서는 전통문화, 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여러 제도를 갖추고 국가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대중문화에 이번 안숙선 명창처럼 우리 전통문화를 해외에서 소개하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죠.

명창 안숙선은 21일 카도간홀에서 판소리 '흥보가'를 완창하게 되는데요, 2003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서 '춘향가'를 완창한 적이 있는 안숙선 명창은 당시 현지인들이 자신의 공연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공연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합니다. 판소리 내용의 어려움 때문에 안숙선의 공연에서는 스크린에 영어 자막을 넣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음악 : 판소리 흥보가 중 일부 / 안숙선)

( 음악 : 그렇고 그런 사이 / 장기하)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K-팝 뮤직페스티발’ 에는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듣고 계신데요

그룹의 리더인 장기하 씨는 자신들의 록 음악이 그 동안 미국이나 유럽 쪽에 전파되던 한류 음악과는 다소 다른 면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재미있게 연주하고 노래해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오겠다며 나름대로 런던 공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가사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록음악을 노래하는 장기하와얼굴들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전통의 소리를 내는 안숙선 명창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영국의 관객과 어떤 소통과 공감대를 이룰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칭찬은 서로를 살린다 / 양창순 마인드 앤 컴퍼니 원장

전설적인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는 무명 시절 이런 말을 끝없이 외치고 다녔다고 합니다. ‘나는 최고다, 최고가 될 것이다’ 결국 알리는 세계의 영원한 챔피언이 됐습니다. 나는 잘하고 있어 나는 대단해 이렇게 자신을 칭찬해 주면 실제로 힘이 솟고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남에게서 들을 때 역시 마찬가지겠죠.

정신과 전문의이자 대인관계 전문가인 ‘마인트 앤 컴퍼니’의 양창순 원장은 인정받기 위해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며 그래서 칭찬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양창순 : 사실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은 희망이지요. 희망, 사랑, 행복, 기쁨, 즐거움 등.. 그런데 우리는 언제 이런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 경우로 정리해 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주위의 사랑과 인정을 받을 때입니다.

주위에서 ‘너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넌 정말 소중해, 정말 열심히 일했어’ 라고 주위에서 인정해 줄 때고요 두 번째는 주위에서 인정을 안 해 줘도 내 스스로가 내 삶의 의미를 찾을 때죠, ‘나는 정말 존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사람이야..’

결국은 우리가 이런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은 나와의 관계를 포함한 인간 관계에서 성공할 때인데요, 생각해 보세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언제 가장 행복했다고 느끼셨는가.. 내가 원하는 학교에 들어갔을 때.. 내가 원하는 대로 성공했을 때.. 내가 가장 행복했는가.. 아니라는 거죠.

그 순간에 ‘야 정말 너 대단해..’ 나를 칭찬해주고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고요. 이것이 현대 과학, 현대 의학에서도 밝혀졌는데요, 그렇게 상대에게 칭찬과 격려 같은 긍정의 메시지를 나 자신과 상대방에게 들려주면은요 우리 뇌에서 실행력에 작용하는 ‘도파민’이라는 뇌세포 전달물질이 팍팍 분비되고요, 반대로 ‘야, 네가 해 봤자 뭘 하겠어’ 하는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면요, 우리 뇌에서 스트레스 홀몬인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몸과 마음이 다 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짜 칭찬은요, 아무리 먹어도 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데요, 그 중에서도 최고의 칭찬은 ‘정말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야..’ ‘난 참 괜찮은 사람이야..’ 나와 상대의 존재 의미 자체를 칭찬해 주는 것이죠.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정말 유일하고 소중한 사람이고 나의 장점은 이것이고 나의 단점은 이거니까 장점은 더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나는 노력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그리고 내가 괜찮은 것처럼 당신도 참 괜찮은 사람이야’ 이렇게 칭찬해 주고 인정해 줄 수 있을 때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마음의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Bridge Music / 내가 최고야)

이효리 작사·작곡 '미스코리아' 음원차트 1위

가수 이효리가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 ‘미스코리아’로 각종 노래 인기 순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21일 5집 음반을 내기 전에 미리 공개한 ‘미스코리아’가 각종 노래 인기 순위를 매기는 주요 음원 인기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미스코리아라는 이 노래는 값비싼 명품에 매달리고 외모에만 치중하는 비뚤어진 세태를 풍자한 곡인데요

이효리의 새 노래가 발표되자 중국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민망은 특히 이효리의 '미스코리아' 뮤직비디오, 즉 노래동영상이 매우 농염하고 여러 얼굴을 한 아리따운 요괴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효리의 미스코리아 들으면서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 음악 : 미스코리아 / 이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