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 슈퍼 주니어 남미 공연 실황)
-지금까지 아시아권보다는 다소 뒤쳐졌던 남미의 한류바람이 최근 들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션 : 우리 아이들이 매일 저녁마다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 북한 아이들과 못 먹는 아이들 같이 나누며 살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해요.)
전 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무려 800명의 아이를 후원하는 가수 션 부부는 필리핀의 한 어린 소녀가 자신을 후원한 아내에게 보낸 ‘엄마 사랑해요’라는 한 마디에서 기적이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 음악 : 보이지 않는 사랑 / 이예진)
-노래경연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2’결선에서 30만달러의 상금과 부상으로 주어지는 신형자동차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청중을 감동시킨 이예준에게 돌아갔습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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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여관서 자고 일어나보니 '신장 강탈' 황당
중국은 땅도 넓고 인구도 많아서 별의 별일이 많기도 하겠지만 좋은 소식보다는 눈쌀이 찌푸려지는 소식들이 더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특히 불법 장기매매가 많은 나라라는 오명도 중국이 안고 있는 커다란 수치가 아닐 수 없는데요, 최근에는 안후이성에 사는 17살 소년이 휴대용컴퓨터 아이패드를 사려고 무허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신장을 판 뒤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죠.
이번에는 중국의 한 청년이 자고 일어나 보니 신장 하나가 사라져 있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일자리를 찾아 고향인 쓰촨성 충칭시를 떠나 광둥성 둥관시로 갔던 한 남성이 여관에서 잠이 들었던 지난 19일 밤부터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하죠.
나흘 후인 23일 그는 얼음이 가득한 여관방 욕조 안에서 눈을 떴습니다. 배에는 의문의 수술자국이 나 있었고 심한 복통까지 느껴졌다고 하죠.
이에 병원을 찾은 남성은 누군가 자신의 배에서 신장 하나를 빼내간 사실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합니다.
경찰에서는 장기 밀매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뒤늦게 범인들이 신장을 적출한 대가로 보이는 2만 위안, 미화로 3천 달러가 이 남성의 지갑에 들어 있는 것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시험관 햄버거, 10월에 나온다
세계 최초의 인조고기가 오는 10월 햄버거, 그러니까 고기겹빵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 연구진은 6년 전부터 인조고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소의 줄기세포를 이용, 시험관에서 고기를 배양하기 시작했는데요, 연구진은 고기가 현재 길이 3㎝, 폭 1.5㎝, 두께 0.5㎜까지 커졌다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회의에서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인조고기를 실험적인 요리로 유명한 영국의 헤스턴블루멘털에게 공개행사에서 조리를 부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육류 생산에 기울이는 노력이나 경비는 전체 농업 생산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에 반해 육류 수요는 앞으로 40년 안에 두 배로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늘어나는 수요를 대체할 인조 고기에 대한 관심은 계속 돼 왔습니다.
동물을 죽여서 고기를 얻는 것을 반대하는 '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도 동물을 죽이지 않고 고기를 얻을 수 있는 인조고기 배양 실험을 지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인조고기가 실제 대중화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연구진은 인조고기를 대량생산하기까지는 10~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체코에 첫 다섯 쌍둥이 탄생
체코에서 다섯 쌍둥이가 처음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의 병원에서 산모 알렉산드라 키노바 씨가 사내 아기 4명과 딸 1명의 다섯 쌍둥이를 제왕절개술로 순산했다고 하는데요, 다섯 쌍둥이 출산을 위해 약40여 명의 의료진이 동원됐다고 합니다.
아이들 몸무게는 정상에는 크게 모자라지만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하는데요 다섯 쌍둥이 중 사내아이들은 일란성 쌍둥이고 딸은 이란성 쌍둥이라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기는 체코가 출산 통계를 집계한 1949년 이후 처음으로 체코 인구에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480년 만에 한번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문화마당)
K- 팝 한류 이제는 남미다.. 중남미, 한류열풍의 새 중심지 부상
지금까지 아시아권보다는 다소 뒤쳐졌던 남미의 한류바람이 최근 들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류가 활발했던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열기가 주춤한 사이 지구 반대편 남미가 한류의 인기를 견인할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열린 세계 3대축제 `브라질 카니발`은 한국 가수 싸이를 초청했죠. 이 행사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 방영되는 브라질 최대 축제로 이곳에 한국 가수가 초청된 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 싸이 : 카니발 축제 무대 인사 / 강남스타일 노래)
싸이는 지난 2월 8일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 앞서 살바도르 시에서 브라질 최고의 여가수와 함께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을 불렀고 수만 명의 관중들이 함께 말춤을 추면서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는데요
한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싸이는 브라질 축제의 열기가 정말 대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싸이 : 브라질은 너무 반했어요. 그 에너지가.. 그렇게 광분해 있는.. 동시에 다 광분해 있는 건 처음 봤어요. 정말 대단들 하더라고요, 흥이.. 너무 멋지더라고요.
브라질에 살고 있는 한국교포들도 싸이의 유명세 덕분에 현지 브라질 사람들과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싸이 : 교민분들이 고맙다는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해주세요. 한국사람이라고 했을 때 ‘아 너 강남스타일 알겠네..’ 라고 대화할 꺼리가 생겼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굉장히 자랑스럽고..
K- 팝 이제는 남미시대, 지난해 빅뱅 JYJ에 이어 슈퍼쥬니어도 남미 진출
페루나 칠레,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여러나라에서 거세게 번지고 있는 한국노래와 춤, 한류의 열기에 외신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최근 AP통신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10대들이 한국노래와 춤에 열광하는 모습을 전했습니다. 페루에서는 세계적인 가수 저스틴 비버나 레이디 가가 데비 라보토보다도 한국 가수들의 노래와 춤이 더 인기라면서 리마의 한 공원에서는 한국노래와 춤에 빠진 젊은이들이 아침 10시부터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해서 저녁 6시나 돼야 끝난다며 현지 한류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 지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 현지방송 공연관람객 인터뷰)
한국노래음반이나 한국 옷 한국 음식을 파는 리마 중심가 상가에는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수제비 같은 전통한국 음식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남미에서 한류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젊은이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하죠. 그런가 하면 페루 대학가에서는 특정 K-Pop 가수들, 그러니까 슈퍼주니어나 빅뱅의 안무를 전문적으로 따라 하고 공연하는 동아리, 즉 모임들이 생겨날 정도라고 하네요.
( 슈퍼주니어 공연실황)
이렇게 남미에서 최근 부쩍 한국노래와 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데는 슈퍼주니어, 빅뱅, 김현중 등의 이른바 한류스타들의 공연이 잇따라 열렸기 때문인데요,
그 가운데 그룹 슈퍼주니어가 페루 공연을 끝으로 ‘슈퍼쇼 5’ 남미 투어, 남미 순회공연을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슈퍼주니어 공연 실황)
이번 슈퍼주니어의 남미 순회 공연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슈퍼쇼 5’ 에 포함된 남미 공연이죠, 지난 4월 21일부터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남미 4개국에서 약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슈퍼주니어는 공연을 위해 입국하는 공항마다 엄청난 환영 인파로 대혼잡을 빚었고 공항뿐만 아니라 호텔, 공연장 등 슈퍼주니어가 가는 곳마다 노숙을 불사하고 주변의 거리를 점령한 채 열광적으로 함성을 지르는 팬들로 현지 경찰들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현지 공연관람객 반응)
이번 남미 순회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페루 공연은 지난 4월 27일 밤 리마의 대형 야외 공연장 Jockey Club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페루는 물론 멕시코,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스페인,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에서 모여든 1만여 명 관객에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공연장 밖에서 응원을 펼친 관객도 약 3000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슈퍼주니어 현장 공연 실황)
슈퍼주니어는 공연이 끝나고 이번 남미공연은 그야말로 너무 인상 깊은 공연이었고 너무도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 슈퍼주니어 인터뷰 :저희는 너무 뿌듯하고 여러분께 너무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짧게 공연하고 돌아간다는 게 사실 좀 죄송하기도 하고요, 정말 꼭 다시 와서 여러분을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남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슈퍼주니어는 오는 6월 1일 자카르타, 16일 홍콩에서 ‘슈퍼쇼 5’ 세계 순회공연을 계속 이어갑니다.
남미 "노래와 춤 좋아하는 문화적 특성 K팝에 잘 맞아"
한국 연예계 전문가들은 사실 그 동안 한국 가수나 그룹이 발을 내딛지 않은 그런 곳인데 이미 전 세계인들이 보는 동영상 싸이트 유튜브나 페이스 북을 통해K-POP, 한국 대중가요의 저변확대가 상당히 이루어졌다면서 힘들이지 않고 시장이 무르익은 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다듬어 주면 황금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800 명 불우 어린이의 아빠 가수 션, 북한 어린이들 위해서도 늘 기도
남한에 션이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지누션이라는 남성2인조로 가수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놓는 바람에 기부천사라는 별명이 붙었죠.
본명의 노승환인 션은 아내 정혜영 사이에 둔 네 명의 자녀 외에 800명이 넘는 자녀를 더 두고 있습니다. 800여명의 또 다른 자녀들은 바로 국제어린이양육기구를 통해 후원하는 전 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입니다.
한달 한 명 당 미화 40달러 정도 씩을 후원하는데요, 가수 션 씨가 매달 후원하는 상당한 후원금 가운데 일부는 북한어린이들을 위해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션 : 결혼 전에는 그냥 힙합 가수 션이었어요. 그리고 새침한 여자 배우 정혜영이었고요. 그런데 제가 고백한 I Love You 라는 고백에 제 아내가 답변함으로써 우리 둘은 부부가 됐고 거기에서 기적이 시작됐어요.
2008 년 5월에 제가 필리핀을 가기로 약속이 돼 있었어요. 가기로 한 이유는 컴패션을 2005년에 처음 알게 됐는데 그래서 총 여섯 명을 후원하고 있었고요 그 중에 한 명이 필리핀에 살고 있었는데 클라리제 이고 여자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를 만나기 위해 2008년 5월에 필리핀을 가기로 약속이 돼 있던 거에요.
가기 2개월 전인 2008년 3월에 클라리제에게서 편지가 왔어요. 편지 내용이 ‘I Love You Mommy Jeong Hye-Young’ .. 제 아내가 너무나 큰 감동을 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그 당시 클라리제한테 후원하는 금액이 한달에 3만5천원이었어요. 지금은 이제 물가상승 때문에 4만5천 원이 됐는데 그 작은 금액을 보내주고 있는데 이 아이가 우리 후원에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해서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제 아내에게 편지를 써서 아이 러브 유 마미, 엄마 사랑해요 라고 표현한 거에요.
자신을 마미라고 부르는 클라리제 또한 자신의 너무 귀한 아이라고 그 아이를 만나러 자신이 필리핀에 직접 가야겠다고 제게 얘기를 했습니다.
클라리제 집을 찾아간 거에요. 너무나도 열악한 상황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개울물이 있는데 중간에 판자로 집을 지었고요 한 평 남짓한 판잣집에 여섯 식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열악한 곳에서 살고 있었던 클라리제였는데 우리 부부의 작은 후원을 통해서 이 아이가 매일마다 어린이센터에 가서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의료혜택도 받고.. 한 달에 3만 5천원이라는 돈으로 하나의 인생을 바꿔나갈 수 있다라는 게 제 아내에게 너무나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며칠 동안의 필리핀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작은 꿈이 있었습니다. 내 집 마련.. 너무나 설레는 꿈이에요. 내 집.. 그 당시 벌써 저희 부부에게 아이가 두 명이 있었고요, 신기하게 1년 지날수록 아이가 한 명씩 늘어나고 있었어요.
그래서 집을 빨리 사야겠다, 아이가 더 많아지기 전에.. 그래서 상상하는 집이 있었고요, 돈도 열심히 모았고요.. 모자라는 돈은 은행에서 빌려서 사면 되잖아요. 매달 갚아야 할 돈을 대충 계산해 봤어요. 10년 정도 기간을 두고 돈을 빌렸을 때 매달 350만원 정도 갚아야 할 그런 계산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제 아내가 필리핀을 다녀와서 제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잠시 뒤로 하고 백 명의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걸로 대신하고 싶다’ 고.. 그래서 컴패션을 통해 100명의 아이들을 품기 시작했고요, 저는 102명의 아빠가 됐습니다.
클라리제가 자기가 받았던 그 사랑을 표현했어요. 아이 러브 유 마미.. 거기서부터 기적이 시작됐어요. 한 아이의 작은 ‘아이 러브 유’ 라는 그 고백, 그 고백이 계속 기적을 낳아가고 있는 거에요.
그 후로 한국 아이들, 또 100명을 품게 됐고 하나님께서 북한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북한 아이 100명을 품게 됐고요, 그래서 4백명의 아빠가 됐습니다.
요새 아이들 교육시키는데 교육비가 만만치 않잖아요. 저는 우리 아이들 한 아이당 한 달에 4만5천원으로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 그렇게 자랄 것 같고요, 우리 아이들이 매일 저녁마다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 북한 아이들과 못 먹는 아이들 같이 나누며 살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해요.
현재 션과 정혜영 부부는 800명이 넘는 세계 곳곳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노래경연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2’의 우승자는 이예준
지난 달 31일 방송된 노래경연프로그램 Mnet의 ‘보이스코리아2’에서는 마지막 결승 진출자 윤성기, 이예준, 유다은, 이시몬 이렇게 네 명이 최후의 우승자를 가리는 치열한 경연을 펼쳤는데요
결국 미화30만달러의 상금과 부상으로 최신형 자동차를 받게 된 최후의 우승 행운은 이예준이 차지했습니다.
이예준은 ‘나 가거든’과 ‘보이지 않는 사랑’ 두 곡을 불렀는데요, 남다른 호소력으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이예준이 노래한 ‘나 가거든’ 들으면서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 음악 : 나 가거든 / 이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