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Oblivion," / Ahn Trio)
-한국계 미국인 음악가 자매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안트리오가 지난 일요일 워싱턴 디씨에서 북한인권단체를 돕는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세자매 중 막내인 안젤라 안 씨는 RFA와의 별도 인터뷰를 통해 북한주민의 고통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 안젤라 : 진짜 끔찍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잖아요. 다같이 도와줄 수 있는 지 생각하고 싶어요. 또 그런 얘기를 모든 사람들에게 하고 싶고..)
( 최형욱 매직에코 대표 : 과거에는 의미가 없던 데이터들이 연결이 되기 시작합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하는지 이 데이터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하루가 다르게 진화 하는 컴퓨터, 앞으로 10년 후에는 어디까지 진화할까요? 매직에코 최형욱 대표에게 들어봅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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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아이 이름 정해주는 나라
북한에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일반 주민이 없다고 하죠. 지도자, 수령은 신과 같은 존재인데 어찌 이름이 둘이 있을 수 있냐는 얘깁니다만 남한에는 김일성이라는 이름이 170여명, 김정일이라는 이름도 1000여명 정도가 있습니다. 물론 과거나 현재의 대통령 이름이나 과거 왕의 이름과 같은 경우도 무수히 많죠. 이름을 짓는데 전혀 제한이 없습니다.
그런데 북한과는 좀 다른 경우입니다만 나라에서 이름을 짓는 기준을 정해주고 그 테두리 안에서 짓게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북유럽 국가인 아이슬란드 인데요, 아이슬란드는 남성 이름 1,712개와 여성 이름 1,853개를 정해, 이 안에서만 이름을 짓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름 때문에 난감한 경우가 생긴 아이슬란드의 한 소녀 얘기가 외신을 통해 보도됐는데요, 올해 10살인 아이슬란드 소녀 해리엇 카듀(Harriet Cardew)는 다음 주로 예정된 프랑스로의 여름휴가를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부가 그녀의 여권 발급을 불허한 것인데요, 이유는 바로 그녀의 이름 때문이라고 합니다.
26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정부는 아이슬란드어 문법과 발음에 맞고 사회 통념에 어긋나지 않는 남성 이름 1,712개와 여성 이름 1,853개를 정해, 이 안에서만 이름을 짓도록 하고 있다며 아이슬란드어 철자에는 없는 ‘C’문자를 쓰는 ‘캐롤리나(Carolina) 등은 이름으로 쓸 수 없다고 합니다..
소녀 해리엇은 영국 요리사 출신 부모가 고국을 그리워하면서 영국식 이름으로 지어준 이름인데요, 정부가 그녀에게 붙여준 이름은 아이슬란드어로 소녀를 뜻하는 ‘스툴카’(Stulka)에 아버지 성을 붙인 스툴카 카듀였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그녀의 중간이름에라도 아이슬란드식 이름을 넣을 것을 종용하고 있어서 아버지 트리스탄은 이에 따른 개명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 입에 바로 따집니다"… 핵 이빨 수아레스 병따개 200여개 업체 앞다퉈 출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본딴 병따개가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하고 배달을 받는 컴퓨터 안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죠.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는 수아레스의 ‘악명’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업자들이 수아레스 병따개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병따개를 출시한 업체만 200여개에 달할 정도라고 하네요.
북한에도 이번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녹화를 통해 중계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만 혹시 보신 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수아레스는 우루과이의 공격수로 물어뜯기가 특기인 아주 특이한 선수로 유명합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상대 수비 조르조 키엘리니와의 몸싸움을 벌이다 그의 어깨를 고의로 깨물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핵 이빨’이란 별명을 얻은 수아레스에게 4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약싹 빠르게도 수아레즈의 이빨로 병을 따는 모양의 병따개가 등장한 건데요, 날개 돌린듯 팔려나가고 있는 수아레스 병따개는 제일 싼 게 15위안, 비싼 건 9999위안이나 하는 것도 있습니다.
비록 중국팀이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월드컵에는 중국인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하네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유명한 축구광으로 브라질 정부의 초청으로 14일 열리는 결승전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트리오 워싱턴 케네디 센터 공연 – Inside NK 돕고 북한인권 관심 촉구 위해
( 음악 : "Oblivion," by Astor Piazzolla / Ahn Trio)
지난 달 29일, 일요일 저녁 이곳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케네디센터에서는 뜻 깊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세 자매로 이루어진 피아노3중주단 ‘안트리오’가 북한인권단체인 ‘인사이드 NK’를 돕기 위해 가진 공연이었습니다.
저희 RFA 자유아시아방송 뉴스를 통해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안트리오 세 자매는 북한수용소출신으로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인사이드 NK 대표 신동혁 씨가 쓴 책 ‘14호 수용소 탈출’을 읽고 충격과 감동을 받고 선뜻 연주에 나섰습니다.
이날 안트리오는 감동적인 연주 뿐만 아니라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북한 주민들이 인권유린으로 겪는 고통을 외면하지 말자고 관객들에게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안트리오는 피아노를 담당하는 루시아, 그리고 첼로의 마리아, 이들 둘은 쌍둥이죠. 그리고 두 살 아래 막내로 바이올린을 담당하는 안젤라 이렇게 셋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두 서울에서 태어났고 미국의 세계적인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했습니다.
세 자매 가운데 막내가 안젤라인데요 바이올린을 담당하고 있죠.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말이 약간 서툴긴 합니다만 안젤라 씨 전화로 연결해서 잠시 얘기 나눠보죠.
이장균 : 안녕하세요?
안젤라 : 안녕하세요
이장균 : 지난 일요일이죠, 6월29일 케네디센터에서 공연을 가졌는데 다른 때 공연과는 좀 다른 특별한 느낌을 가지셨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안젤라 : 네, 굉장히 많이 달랐죠. 저희들이 북한인권과 관련한 연주는 이번이 처음이었고요, 또 신동혁 씨의 책도 읽고 인터뷰도 많이 보고 얘기를 듣고 그 신동혁 씨를 어떤 의미에서 도와준다는 그런 게 저희한테는 영광이었고요, 너무 중요한 일이었는데 그 중요한 일로 거기서 연주를 한다는 게 너무너무 연주를 하면서도 저희한테는 감동적이었어요.
이장균 : 그랬었군요. 그날 공연 때 신동혁 씨가 얘기를 했는데 북한의 그런 얘기들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안젤라 : 네, 그런 얘기들이 보통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정말 상상도 못 하는 그런 얘기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이겨내서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많이 줄 것 같고 너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어요.
이장균 : 네,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알려져서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관심을 더 많이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요
안젤라 : 네, 저희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 연주 끝나고도 계속 생각해 봤어요. 우리 모두 나쁜 일, 힘든 일은 생각하기 싫어하잖아요. 그냥 재미있는 일만 생각하고 좋은 일만.. 그런데 사실 우리가 그런 걸 더 알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래서 우리가 저희 트리오만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나를 많이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장균 : 미국의 명문 음악대를 나오고 클래식 연주활동을 한다고 하면 다른 분들이 보기에 굉장히 화려한 삶을 산다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세 자매에게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죠?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어머님이 애를 많이 쓰셨던 거 같아요
안젤라 : 어려운 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신동혁 씨 같은 사람들에 비해서는 진짜 너무너무 우리가 굉장히 좋은 삶이죠.
이장균 : 그렇게 말씀 하시지만 어려운 시절도 있었고 이 클래식, 악기 연주를 계속해 나간다는 게 보통 인내심 가지고는 안 되는 일인데요, 오히려 그런 인내를 통해서 더 성숙된 오늘의 그런 모습을 보여 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그런지 안트리오의 음악세계가 굉장히 넓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른바 크로스오버 뮤직으로..
안젤라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이장균 : 사실 그렇고요, 그래서 모든 장르를,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그런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시도는 계속 하실 거죠?
안젤라 : 네, 제 생각에는 좋은 음악가, 좋은 예술가가 되려면 진짜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그래야 더욱 더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우리가 좋은 학교도 다니고 그랬지만 굉장히 많이 도와주신 분들도 계셨고 그리고 운도 굉장히 많았어요
그리고 자기가 진짜 사랑하고 좋아하는 걸 할 때 제일 행복하잖아요. 그래서 언니들하고 같이 미국에서도 안 가본 주가 없고 30여개 나라도 돌아다니면서 진짜 굉장히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너무 너무 좋은 예술가들도 많이 만나고 그런 게 다 쌓여서 우리가 이렇게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장균 : 네, 언젠가 인터뷰에서 들어보니까 음악은 경쟁, 컴피팅 (competing)이 아니고 쉐어링(sharing), 나누는 것이다 라는 얘기를 듣고 참 인상 깊었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받았던 여러 많은 분들의 도움, 또 행운 이런 것들을 앞으로는 좀 나눠야 하지 않을까..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서 기쁨을 가지듯이 반대로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도 서로 함께 나누면 덜어지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앞으로 젊은 층, 젊은 세대들이 안트리오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런 젊은 세대들과 만나는 기회에 북한 주민의 고통에 대한 얘기를 계속해야겠다는 마음 갖고 계시나요?
안젤라 : 네, 그렇게 생각해요, 그 거를 사람들이 더 많이 생각하게 더 많이 얘기를 나누고 또 신동혁 씨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해주고..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진짜 끔찍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잖아요. 정말 그런 사람들을 계속 생각하면서 어떻게 우리만이 아니고 다같이 도와줄 수 있는 지 생각하고 싶어요. 또 그런 얘기를 모든 사람들에게 하고 싶고..
이장균 : 네, 앞으로 혹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북한, 평양에서 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세요?
안젤라 : 우리는 음악은 누구와도 같이 쉐어, 아까 말씀하신 대로 나누고 싶어요. 그런 기회가 있으면 너무 좋겠지만 만약 북한과 한국이 같이, 거기서 연주한다면 더욱 좋겠죠.
이장균 : 네, 훨씬 감격적인 연주가 될 것 같은데요, 끝으로 북한 주민 여러분들,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런 말, 북한 주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실까요?
안젤라 : 네, 진짜 아무리 힘들어도 힘을 내시고 희망, 저는 희망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희망이 없으면 모든 일을 하는 게 힘들 것 같아요. 그러니까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희망을 갖고 언젠가는 보고 싶고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이장균 : 네, 앞으로 더 많은 나라들, 더 많은 연주회..이런 기회가 참 많겠습니다만 고통 받는 사람들이 고통에 대해서 전달해 주고 또 함께 아파해주고 그래서 그분들이 따로 버려진 채 있는 게 아니구나 우리를 위해 걱정해 주는 분들이 밖에도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활동을 많이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젤로 : 네,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이장균 : 오늘 안젤라 씨 좋은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안젤라 : 네, 고맙습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다음 10년의 변화,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다 - 최형욱 매직에코 대표
컴퓨터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를 연결하게 만들었고 이어 등장한 가지고 다니는 손전화, 스마트폰과 SNS, 즉 사회관계망서비스라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지나간 10년의 급격한 변화는 앞으로 웨어러블 (wearable)이라는 안경처럼 쓰고 다니는 컴퓨터, 손목시계처럼 차고 다니는 컴퓨터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직에코의 최형욱 대표는 앞으로의 10년은 이런 컴퓨터 기기들이 개인의 생활을 또 다시 크게 변화시킬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변화를 바라만 보지 말고 그 변화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가장 심각하게 외부세계와 차단된 나라, 바로 여러분이 사시는 북한에서는 이런 급속한 변화를 실감조차 못하는 환경 속에서 살고 계신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컴퓨터가 개인과 세상을 어떻게 연결해 가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 매직에코의 최형욱 대표를 통해 들어봅니다.
최형욱 대표 : 청년 때 제가 뭔가 도전을 하겠다, 하고 싶다 그래서 단신으로 비행기표만 끊어서 미국을 간 적이 있어요. 제가 간 95년에 뭘 봤냐면 소위 말하는 월드와이드웹, 인터넷이라는 것이 95년도에 미국에서 막 태동이 된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이 아주 오래 쓰셨던 윈도우 95, 95년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97년에 한국에서 조금씩 사용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여러분이 너무 잘 아시는 네이버, 다음, 다 98년,99년에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창업을 했습니다.
1999 년에 구글이 베타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검색엔진 구글이 98년 창업이 됐고 시작을 했는데 웹은 발전을 했고 기술은 발전을 했죠.
그리고 엄청난 일이 일어났죠. 2007년에 아이폰이 발표가 됐어요. 엄청난 일이에요. 왜? 아이폰은 전화기가 아니에요. 움직이는 컴퓨터인데 전화기는 있었던 거죠. 그리고 아이폰은 항상 연결이 돼 있죠. 그 2007년 이후는 뭐냐 하면 여러분 손에 가장 강력한 컴퓨터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 컴퓨터는 항상 인터넷에 연결이 돼 있는 시대가 시작이 됐습니다.
사실 인터넷 없이 사실 수 있는 분은 없죠. 지금.. 인터넷은 정보의 흐름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아이폰 이후에는 어떻게 됐냐 하면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들이 움직이잖아요. 여러분들과 함께.. 그런데 기능은 여러분이 쓰셨던 컴퓨터와 똑 같아요.
그 얘기는 여러분이 가는 곳 마다 여러분이 항상 인터넷을 접속하는 기회를 만들어준 거죠. 그러면 그 다음에는 어떤 차이가 생겼냐.. 여러분 좋아하시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가 나오면서 과거에는 정보만 얻었던 인터넷을 통해서 여러분이 엮이기 시작했어요.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죠. 관계가 기술을 통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거에요. 그리고 지금 어떻게 됐냐면 요즘 구글글래스라고 선전 나오는 거 보시죠. 그리고 나이키프로밴드 차고 다니고.. 그것들이 뭘 하고 있냐면 데이터를 퍼다가 나르거나 나에게 뭔가 알려주거나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시대가 되기 시작하고 있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그럼 뭐가 만들어질 거냐. 이게 지금 시중에서 팔고 있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인데 나이키프로밴드죠, 만보계에요. 열심히 뛰면 칼로리 얼마.. 몇 보.. 이게 인터넷에 연결돼서 정보를 친구들에게 전달해주고 그 정보를 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어요.
경쟁도 할 수 있고 내가 뭘 했는지도 알 수 있고 내 관리도 할 수 있죠. 그 다음에 왼쪽에 있는 저 포크는 내가 음식을 얼마나 빨리 먹었는지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를 측정해주는 포크에요.
만약에 여기 있는 디바이스들이 같이 연결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두 개가 합쳐졌더니 다른 데이터가 나오기 시작하죠. 과거에는 의미가 없던 데이터들이 연결이 되기 시작합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하는지 이 데이터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여러분들의 상황에 따라서 서비스가 변하기 시작할 거에요, 앞으로 10년 후에는..
다음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다는 거에요. 컴퓨터들이.. 지금 스마트폰 쓰면서도 막 좋죠? 이 스마트폰들이 어떻게 더 진화할지 아직은 몰라요. 정말 더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점점 더 우리를 이해하게 돼요. 그리고 점점 더 우리를 알게 돼요. 그러니까 나 자신도 모르는 것들을 이 서비스를 통해 알게 되죠.
마지막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연결이 공기처럼 이제는 모든 사물들에게 항상 연결이 될 거에요. 항상 연결되면 어떻게 될까요? 스마트폰이 나온 뒤로 항상 인터넷과 연결이 됐죠? 그럼 이제 폰만이 아니라 여러분이 입고 있는 옷, 여러분이 메고 있는 가방까지도 연결이 될 수 있어요.
그런 것들이 연결되면 앞으로 10년 후에는 이제는 여러분들이 연결이 안되고 싶은 자유를.. 그러니까 항상 연결이 돼있으니까 어떻게 하면 연결을 끊어야 할까를 고민해야 될 시간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중요한 것은 이제는 변화의 시작에 있어서, 지금 보여드렸던 이 연결은 이제 시작이에요. 잘못 선택했던 그 경험들을 사실 이제는 바꿔보고 싶은 저의 마음도 있겠지만 여러분들 역시도 오늘 이제는 뛰어 드십시오.
네, 안트리오의 연주로 : by Astor Piazzolla 작곡의 "Oblivion," 침묵이라는 곡 들으면서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마칩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