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퀸시 존스 첫 한국 공연

0:00 / 0:00

( 음악 : Thriller / 마이클 잭슨)

-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퀸시 존스가 25일 서울에서 자신이 이끄는 ‘글로벌 검보’ 팀과 함께 공연을 갖습니다.

( 차드 멍 탄 : 친절 그것은 여러분의 영혼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친절을 베풀면 여러분의 행복도 늘어나게 됩니다. 다른 이들에게 좋은 것이 여러분에게도 좋은 것입니다.)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 구글에 엔지니어로 입사했다가 지금은 명상가로 변신한 싱가포르 출신 ‘차드 멍 탄’ 씨의 행복 명상법 오늘은 세 번째 마지막 순서로 ‘친절’ 명상법에 대해 들어봅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

(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운동 않고도 칼로리 소비하는 ‘꿈의 신약’ 개발

만성적인 식량부족으로 시달리는 북한 주민 여러분에게 다소 생소한 말이 살빼기, 다이어트라는 말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국을 비롯한 미국 등 서구 사회에서는 영양과다로 늘어나는 체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살 빼기, 즉 다이어트와 관련한 책도 많고, 약도 많이 나오고 다양한 운동방법도 무수히 쏟아져 나옵니다.

이번에 살을 빼려는 사람들에게 눈이 번쩍 띄는 새로운 소식이 또 나왔는데요, 식사 제한이나 운동을 하지 않고도 날씬해질 수 있는 꿈 같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조만간 과학자들이 움직이지 않고도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는, 그러니까 체내에 남아있는 열량을 태워버릴 수 있는 신약을 완성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허핑턴 포스트,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4일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에스텔 울트와 야스텔 세브티 박사가 공동으로 이끈 국제 연구진이 동물 실험을 통해 운동 내구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신물질을 발견했다고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SR9009’로 명명된 이 물질을 비만에 걸린 쥐에 투여한 결과 고지방 음식을 계속 먹였음에도 불구하고 쥐의 체중이 감소했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됐다고 합니다.

더구나 물질이 투여된 쥐들은 마치 훈련 받은 선수처럼 근육도 탄탄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번 연구가 제대로 성공하면 비만이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 울혈성 심부전, 노화로 근육 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의 운동 능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애견 구하러 곰 얼굴에 주먹 날린 미국여성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애완견을 습격한 야생 흑곰에게 주먹을 날려 개를 구해냈다고 최근 미국 한 지역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알래스카주 주도인 주노에서 미용사로 일하는 스물 두 살의 브룩 콜린스는 지난달 28일 여느 때와 같이 자신의 애완견 두 마리를 뒷마당에서 풀어놨다고 하죠.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어디선가 갑자기 야생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났고 이내 애완견 한 마리를 마치 연어를 낚아채듯 들어 올렸다고 합니다. 이에 콜린스는 순간 이성을 잃고 곰에게 달려가 주먹으로 곰의 얼굴 부위를 강타하기 시작했다고 하죠.

갑자기 무차별 공격을 받게 된 곰은 개를 놓친 채 숲 속으로 재빨리 도망쳤다고 합니다. 곰도 어이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다행히 그녀의 강아지는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곰의 습격을 받은 알래스카 일대는 야생 곰이 민가에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4 시간 '개 전용 TV' 내달 방송…월 시청료 4.99달러

위성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미국의 디렉TV가 개를 위한 24시간 방송 채널을 다음달 미국 전역에서 시작한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내달 1일부터 디렉TV를 통해 방영되는 '도그TV(DogTV)'는 주인이 일하러 간 뒤 홀로 집에 남겨진 개를 위한 채널로 월 시청료는 4.99달러라고 합니다.

도그TV 창업자 론 레비는 "지난해 2월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방영을 시작한 뒤 개 주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방영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많은 의견을 통해 개에게 거슬리는 음향을 제거하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 시청자가 사람이 아니고 개들이다 보니까 현재 도그TV 방송에는 광고가 없다고 하네요.

(Bridge Music / 라디오문화마당)

재즈의 전설 퀸시 존스, 탄생 80주년 내한 공연

보통 팝(pop)음악 하면 미국의 대중음악을 얘기하지만 단지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대중음악을 팝음악, 혹은 팝송이라고 말하죠

이 팝음악계에서, 특히 재즈 분야에서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이가 퀸시 존스입니다. 팝음악계의 거장 중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퀸시 존스가 25일, 오늘이죠, 한국에서 첫 공연을 갖습니다.

( 음악 : Thriller / 마이클 잭슨)

들으시는 곡은 전세계적으로 1억 4천만장이 팔려 기네스북에까지 올라있는 마이클잭슨의 Thriller 앨범의 대표곡인 Thriller 라는 노랩니다. 팝의 황제라고 불린 이 마이클 잭슨이 있게 한 인물이 바로 이 앨범의 프로듀서, 즉 제작자인 퀸시 존스입니다.

마이클 잭슨 뿐만 아니라 세계 팝음악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인기 연주자, 가수들을 무수히 길러낸 인물이죠.

가수나 연주인들이 평생 한 번 받아보는 게 소원인 그래미상. 전 미국 레코드예술아카데미 (NARAS)에서 매년 우수한 가수나 연주인, 제작자, 또 우수한 음반에 주는 상이죠, 퀸시 존스는 이 그래미상 후보에 무려 79번 올랐고 스물 일곱 차례 상을 받았습니다.

193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존스는 처음에는 트럼펫 연주자로 출발했지만 작곡과 편곡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다른 가수나 연주인들의 음반제작자, 즉 프로듀서로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지난 3월 80세를 맞은 퀸시 존스가 처음 한국에서 갖는 공연이자 그와 함께 오는 세계적인 가수들과 연주진 때문에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이번 공연에 거는 기대가 대단합니다.

퀸시 존스가 ‘Global Gumbo’ 라는 이름으로 이끌고 오는 공연 출연진은 그의 음악적 동반자들이자 세계적인 음악가들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초호화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60년 가까이 음악활동을 해 온 관록 있는 음악인들과 불과 11세에 불과한 천재까지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국적의 음악인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연주회로 마련됩니다.

( 음악 : Say you love me / Patti Austin)

퀸시 존스가 이끄는 글로벌 검보의 대표인물로는 보컬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R&B 재즈보컬리스트 패티 오스틴(Patti Austin)과 제임스 잉그램(James Ingram)이 꼽힙니다.

패티 오스틴이 부르는 그녀의 대표곡 Say you love라는 곡을 듣고 계시는데요 패티오스틴은 4살 때 정식으로 노래를 시작해 무려 58년 간 음악 활동을 해 온 가수입니다. 은은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노래로 사랑을 받는 가수죠.

( 음악 : Just Once / James Ingram)

한국에서도 유명한 텔레비전 광고 음악으로 사용된 'Just Once'라는 노래죠, 노래를 부른 제임스 잉그램도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데요, 풍부한 성량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그래미 최우수 남성 팝 보컬과 최우수 R&B보컬 등 각 종 시상식을 석권한 세계적인 가수입니다.

이밖에도 마이클 잭슨, 도나 서머, 마돈나, 제니퍼 허드슨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의 노래를 뒤에서 받쳐 주는 노래, 즉 백업 보컬로 독보적인 가수 시다 가렛(Siedah Garrett) 역시 이번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이번 퀸시 존스가 이끄는 글로벌 검보 서울 공연에서는 퀸시 존스가 전 세계에서 직접 선택한 재능 있는 젊은 음악도들의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연소로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한 캐나다 출신 재즈 팝 보컬리스트 니키 야노프스키(Nikki Yanofsky), 쿠바 출신의 미국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알프레도 로드리게즈(Alfredo Rodriguez), 그리고 올해 11세의 천재 피아니스트 에밀리 베어(Emily Bear) 등이 참가합니다.

특히 에밀리 베어는 3세부터 피아노와 노래 작곡을 시작한 그야말로 천재 아티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여섯 살 때 미국 백악관에서 공연을 가진 에밀리 베어는 올해 5월 첫 정식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11살의 소녀가 어떻게 이런 연주가 가능할까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데요 에밀리 베어의 첫 앨범 가운데 Q라는 곡 잠시 들어보죠

( 음악 : Q / Emily Bear piano )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싱가포르 출신의 차드 멍 탄 (Chad-Meng Tan) 씨는 세계 최고의 IT, 정보통신 기업인 구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지금은 명상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차드 멍 탄 씨는 구글 사내 명상프로그램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Search Inside Yourself’를 도입해 직원들의 감성지능(EQ)이 높아지고 자신감과 업무 능력, 지도력이 향상되는 등 큰 변화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구글 내에서도 괴짜로 통하는 차드 멍 탄은 “모든 사람이 명상의 혜택을 통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차드 멍탄 씨의 행복한 삶을 위한 실질적인 명상 훈련법은 세 가지는 첫째 마음의 안정 둘째는 행복의 집중 세 번째는 친절입니다.

누군가의 행복을 빌어주면 나도 행복해진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누군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10초의 명상이 자신의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친절’ 명상법입니다.

차드 멍 탄 : 한 가지 훈련이 더 있습니다. 앞서 훈련한 것보다 더 강력한 방법입니다. 앞선 두 가지 방법보다 더 강력한 방법이 뭔지 궁금하실 텐데요. 그것을 바로 친절입니다. 친절은 본질적으로 보상을 가져다 줍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한번 같이 연습해 봅시다.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친절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친절을 정신적인 습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신적 습관으로서의 친절을 무작위로 어떤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이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습관적으로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이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회의실에 들어갔을 때 모인 사람들을 보며 ‘이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생각이 몸으로 표현되고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들도 느끼면서 당신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것이 첫 번째 효과이고 다른 효과는 행복입니다.

이 부분은 연습을 한번 하고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습 한 번 해볼까요? 10초만 해 보죠, 매우 쉽습니다. 10초 동안 강연장에 있는 사람 중 아무나 두 사람을 선택해서 아무 말도 행동도 하지 말고 단지 생각만으로 ‘저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고 해보세요. 쉽죠? 그럼 시작해볼까요?

시간됐습니다.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모든 사람이 미소 짓고 있네요 누군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자신도 행복해집니다 놀랍죠? 제가 말한 게 사실이라면 여러분은 마르지 않는 행복의 원천을 발견한 겁니다.

여러분이 할 것은 단지 무작위로 누군가를 택해서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면 되는 것입니다. 친절 그것은 여러분의 영혼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친절을 베풀면 여러분의 행복도 늘어나게 됩니다. 다른 이들에게 좋은 것이 여러분에게도 좋은 것입니다.

더 강력한 것이 있는데요, 성인들의 자질로 생각되는 연민, 친절, 사랑 등은 모두 정신적인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 습관은 훈련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습관은 자주하면 형성되는 것이거든요.

만약 무작위로 사람들의 행복을 계속해서 기원해주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여러분이 되고 여러분은 친절한 사람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연민 등 성인의 자질을 습관들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 모두는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훈련으로요. 훈련은 우리가 이제 다 이해했다시피 정신적 습관을 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세 가지 연습을 매일 몇 초씩 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억나시나요? 마음을 안정시키고 행복에 집중하고, 친절하라 이 세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를 오늘부터 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ridge Music / 내가 최고야)

( 음악 : 찔레꽃 / 임형주)

언젠가 팝페라에 대해 말씀드린 기억이 있는데요, 대중음악, 유행음악이라는 팝퓰라 (popular)음악에 정통 고전음악 가운데 성악극인 오페라 (opera)를 합성한 말이죠.

그래서 어찌 들으면 정식 성악가가 부르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중음악 같기도 한 노래 유형을 말합니다.

지금 들으시는 노래 ‘찔레꽃’을 노래하고 있는 임형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팝페라 가수입니다. 팝페라가 어떤 분위기인지 대충 짐작하실 수 있겠죠?

' 팝페라 여왕' 세라 브라이트만 26일 한국 공연

이번에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로 팝페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가수가 한국을 찾아 공연을 갖습니다. 바로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입니다.

이번에 네 번째 한국을 찾는 사라 브라이트만은 지난 21일 부산 그리고 23d리 광주, 24일 대구에서 공연을 가진데 이어 내일 26일에는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음악인으로는 최초이자 세계 여덟 번째 우주관광객으로 선정돼 2015년 우주여행을 떠나죠.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로 ‘Time To Say Goodbye’ 들으면서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 음악 : Time to Say Goodbye / Sarah Bright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