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 Paparazzi (파파라치) / 소녀시대)
-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방송은 한국의 대중가요, K-POP을 세계를 장악한 유행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Sound : TV 예능 프로그램)
-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에서 시작된 북한에서의 한류 확산이 이제는 예능프로그램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 똑똑한 손전화,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문자나 사진 영상을 주고 받고 무료 전화도 할 수 있는 한국의 카카오톡이 전 세계에서 5천5백만 명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통신기능이 됐습니다
라디오문화마당 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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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강가에서 주운 돌이 800억 원짜리 보석 덩어리였다?
강가에서 돌멩이 하나만 잘 주워도 팔자를 고치겠다는 생각이 드는 소식이 있습니다.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컴퓨터 온라인 게시판에는 ‘강가에서 주운 돌’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요, 지난 2월 브라질에서 한 시민이 강가에서 주운 돌의 사진입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에 사는 한 시민이 강가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에 예쁘고 신기하게 생긴 돌을 발견해 주워왔다고 하죠. 그 동안 그는 강가에서 주운 돌을 장식용으로 보관했는데 나중에 감정해보니 25파운드(약 11.6kg)짜리 에메랄드 원석이었다고 합니다.
강가에서 주운 이 돌은 다듬고 나니까 5만 7500캐럿으로 나왔고 경매가격이 무려 800억 원, 미화로 8천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컴퓨터에서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은 기사 밑에 의견을 적는 댓글 난에 “강가에 돌이나 주우러 가야겠다”, “이번 휴가는 브라질이다”라며 부러움을 나타냈습니다.
실제 어머니와 아내가 물에 빠졌을 때 남자의 선택은?
지금 방송을 듣고 계신 분이 결혼해 가정을 갖고 있는 남편 분이라면 만약 아내가 ‘어머니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거야? 하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그런데 지난 22일 중국에서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죠, 페이둥 현에 사는 스물 여덟 살의 궈 모 씨는 지난 22일 오후 어머니, 아내와 함께 인근 덴부 강에 놀러 갔다고 하는데요 더운 날씨를 피해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고 있는데 배가 갑자기 뒤집히면서 세 사람이 동시에 물에 빠졌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아내는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라 수심 6m 깊이의 강에서 동시에 허우적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궈 씨는 먼저 아내를 향해 손을 뻗었다고 하네요. 아내를 뒤집힌 배까지 끌어다 놓고서야 모친 쪽으로 다가갔다고 합니다. 궈씨의 모친은 잠시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만 해당 병원의 의사는 "1~2분만 늦어도 생명이 위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궈씨의 아버지는 "몸이 약한 모친을 먼저 구하지 않고 어떻게 아내를 먼저 구할 수 있냐"며 분노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궈씨는 현지 언론에 "아내가 어머니보다 더 가까이 있어서 아내를 먼저 구했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버려진 아이들 키운 중국 쓰레기 수집상 ‘훈훈’
중국에서 한 쓰레기 수집상이 길거리에 버려진 서른 여 명의 아이들을 키운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절강성 진화에 사는 올해 여든 여덟의 고령인 루 시아링 할머니와 17년 전에 세상을 떠난 남편과 함께 길거리에 버려진 30여명의 아이들을 키워왔다고 합니다.
두 부부가 첫 아기를 발견했을 때는 1972년으로 당시 그녀는 쓰레기를 줍는 수집상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길거리 쓰레기더미에서 버려진 여자아기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키웠습니다. 만약 모른 척 했더라면 아기는 죽었겠죠. 현재 막내아들인 일곱 살의 장 지린 역시 쓰레기장에서 발견돼 데려온 아이로 그때 시아링 할머니의 나이는 여든 둘이었습니다.
현재 신부전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루 시아링 할머니는 시골에서 아주 작은 가난한 집이지만 아기들이 성장하고 강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자신들에게는 행복이었다며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빈곤에 시달리는 부모가 길거리에 버린 아이들이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에는 굶주림을 면하려고 집을 나와 중국까지 흘러온 북한 아이들, 이른바 꽃제비로 불리는 아이들도 많죠. 남한의 여러 구호단체와 선교단체 사람들이 은밀히 돕고는 있지만 손길이 닿지 못하는 북한 어린이들도 아직 많을 것 같습니다. 중국의 어린 생명이든 북한의 꽃제비 아이들이든 더는 배고픔과 사랑의 손길에 목말라 하는 어린 생명들이 거리에 버려지고 헤매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듭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 문화마당)
주로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남한의 대중가요를 요즘은 K-POP이라고 부르죠. Korean Popular Song을 줄인 말입니다. 남한 텔레비전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한국대중가요 경연대회 프로그램을 간간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열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 음악 : Again & Again / 2pm)
아르헨 TV " 케이팝은 세계를 장악한 트렌드 "
지난 18일 ‘제3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본선이 열렸을 때는 아르헨티나의 뉴스 전문 텔레비전 방송이 K-POP 경연대회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K-POP은 전 세계를 장악한 트렌드, 즉 유행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 방송은 케이팝이 인기를 얻는 이유로 서양음악에 한국적 리듬과 춤을 가미한 점을 꼽으면서 많은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이 한국대중가요 가수와 그룹의 노래를 따라 하고 케이팝 경연대회에 열광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현지 방송은 또 케이팝이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문화연결고리라고 보도하면서 케이팝 열풍이 한국 음식과 드라마, 한글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한국 문화원은 최근 아르헨티나 사람 6백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조사에서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한국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상은 ‘케이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음악 : Paparazzi / 소녀시대)
지난해부터 시작된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전 세계 15개 한국문화원에서 주관한 경연대회 우승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젊은이들의 우상인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경연대회 우승팀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한국의 예능프로그램 북한에서도 높은 인기
북한에서도 한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중국이나 장마당을 통해 구입하거나 아는 사람들 사이에 돌려보는 CD나 DVD, 그러니까 알판을 통해서 보기도 하고 요즘에는 정보저장도구인 USB에 남한의 예능프로그램을 담아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하죠.
지난 25일 남한의 윤상현 국회의원은 ‘한류가 북한의 대중문화가 되다’ 라는 자료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SBS ‘런닝맨’ㆍ‘강심장’, KBS ‘1박2일’, MBC ‘무한도전’과 같은 예능프로그램과 가요프로그램까지 즐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음악 : 영화 천국의 계단 주제곡)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에서 시작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예능프로그램으로까지 확산하면서 ‘남조선풍’, 즉 북한 내 한류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얘기라고 하겠죠. 물론 드라마의 인기도 여전해 최근에는 한국에서 방영된 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은 드라마도 북한 장마당에서 구할 수 있을 정도라고 윤상현 의원은 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또 한국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모르면 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소외되는 경향도 있다고 하는데요, 윤 의원은 “북한 청소년과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모르면 대화에서 소외된다” 며 “젊은 군인들도 입대 후 한국 영상물을 끊지 못하는 바람에 정신교육이 이뤄질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Act :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장면 )
알판의 가격도 보통 북한근로자 평균임금의 절반 정도인 북한 돈 천원에서 4천원 정도한다니까 사보기도 만만치 않은 가격인데요, 윤상현 의원이 밝힌 자료를 보면 요즘 북한에서 많이 보는 한국 영화는 조폭마누라, 공공의 적, 투캅스, 등이고 드라마는 오래 전부터 인기가 있었던 천국의 계단, 겨울연가를 비롯해 역전의 여왕, 제5공화국, 순풍산부인과, 등이 있네요. 오락물은 도전 골든벨, 런닝맨, 스펀지, 강심장 등 다양하게 나와있네요. 남한 영화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덕분에 남한 연예인도 점차 많이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당국은 ‘남조선풍’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 영상물을 시청ㆍ대여한 사람은 노동단련형(사회봉사)과 노동교화형(징역형), 대량 복제ㆍ판매한 사람은 공개처형에까지 처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라고 하죠. 북한 공안기관 간부들은 물론 군에서도 ‘예능한류’가 유행하면서 간부들 사이에서 이것만은 우리가 한국에 완전히 졌다는 자조까지 나오고 있다고 자료는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에서 한류의 원조는 김정일이라고 할 수 있죠, 남한 가수로는 처음 북한에서 공연을 가졌던 가수 김연자 씨는 2001년 함흥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앞에 두고 개별 공연을 했고 만찬에 초대받기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반갑습니다’ 등 북한 노래 여섯 곡을 포함해 20여 곡을 불렀습니다. 훗날 김연자 씨는 그때 김정일 위원장은 이미자, 패티킴, 조용필 등을 알고 있었고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김정일 위원장이야 말로 북한에서의 첫 남한 대중음악의 팬, 그러니까 남한 대중음악 애호가였던 게 아닐까 싶네요, 김연자 씨가 2001년에 이어 이듬 해 2002년 두 번 째 북한 방문 공연 당시 불렀던 노래 가운데 ‘여성은 꽃이라네’ 입니다
( 음악 : 여성은 꽃이라네 / 김연자)
(Bridge Musci / 클릭 IT 세상! )
북한 주민 여러분이 쓰시는 휴대전화, 즉 손전화는 주로 기존의 전화 용도에다 사진 촬영, 녹음 또는 전자우편 발송 정도로 기능이 몇 가지 안 되죠? 최근에는 저희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지난해 10월부터는 새로 보급하는 손전화에서 녹음이나 녹화 기능을 없앴다고 하죠.
남한이나 세계 자유국가에서는 나날이 기능이 진화하고 발전하는데 북한은 오히려 기능을 제한해 가는 모습인데요, 얼마 전 미국의 경제전문 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북한에 휴대전화 보급이 크게 늘어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만 이렇게 손전화 가입이 빠르게 늘다 보니 정보 통제가 어려워질까 봐 북한 당국이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구나 북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불 불었던 민주화 투쟁에서 손전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도 알기 시작하면서 북한 당국의 고민은 더 깊어졌을 것 같습니다.
남한에서는 요즘 손전화를 통해 문자는 물론 사진도 보내고 전세계 어디서나 무료로 통화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사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라는 진화된 손전화, 그러니까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다운로드, 즉 내려받기 할 수 있는 손전화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한국이 개발한 이 카카오톡은 전 세계에서 5천5백만 명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통신기능이 됐습니다.
인터넷에는 카카오톡 사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동영상도 올라와 있습니다.
(Act : 카카오 사용법 설명 / 유튜브)
여러분 무슨 소리인지 잘 알아듣기 어려우시죠? 쉽게 설명해 드리면 스마트폰 손전화기에서 여러 가지 기능, 어프리케이션이라고 하는 거죠, 어플 또는 앱이라고도 말합니다만 이 가운데서 카카오톡 기능을 내려받기 하면 음성으로 통화만 하는 전화 기능 뿐 아니라 친구들 또는 아는 사람들 이름을 저장해 놓고 언제든지 문자를 보내고 사진도 바로 찍어 보내거나 전화기에 저장된 사진 가운데 골라서 보낼 수도 있습니다.
또 그룹채팅이라고 해서 가까운 친구 몇 명, 또는 가족들을 초대해 그룹을 만들고 서너 명, 또는 너 댓 명이 자유롭게 문자를 통해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 이용자들끼리 전 세계 어디서나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 그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게임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죠? 혼자서도 즐길 수 있지만 상대방을 불러 함께 게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가 이렇게 손전화 하나로 서로 모든 정보를 교환하면서 지구촌이 한 가족으로 이어지고 있는 시대에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렵게 세상과 차단된 나라가 여러분 사시는 북한인데요, 언젠가는 우리 한국이 만든 카카오톡 같은 기능을 이용해 북한 주민 여러분과 대화도 나누고 정보도 교환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해 봅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
변호사로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 세종대 부총장, 그리고 텔레비전 방송사의 진행자, 신문 논설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현재는 ‘IGM 세계경영연구원’ 대표인 전성철 회장은 가장 자기답게 자신의 꿈에 충실한 삶이 가장 잘 사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자기답게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것
전성철 회장 : 사람들은 열심히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남한테 순종하면서 사는 게 잘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남한테 많이 주면서 살아야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사는 법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저의 삶의 경험을 통해 볼 때는 잘 사는 방법이라는 것은 가장 자기답게 사는 게 잘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산다는 게 뭐냐, 그러려면 먼저 자기가 뭐냐 이걸 물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뭐냐를 알면 자기답게 라는 건 자동적으로 답이 나오니까.. 그런데 자기라는 것은 물론 정신분석학에서도 다 증명이 된 것이지만 내가 알기로는 자기라는 것은 자기 마음 속에 느껴지는 느낌이거든요. 생각이 아니라.. 그래서 느낌이라는 건 자기 감정에 따라서 사는 것인데.. 자기 느낌에 따라서 자기답게 사는 것인데 우리가 개인적인 개별적인 순간의 차원에서 보면 그런데 그 중에서 제일 큰 지속적인 것이 꿈이기 때문에 그래서 꿈을 추구하면서 자기가 마음 속에 절실하게 느껴져 오는 꿈을 추구하면서 살면 큰 줄기로 봤을 때 자기답게 사는 것이죠. 그게 쉬운 건 아니에요, 절대로.. 얼핏 생각하면 자기 느낌대로 사는 게 제일 쉬운 것 같잖아요. 절대 그렇지 않죠. 도리어 더 어려울 수도 있어요.
자기 꿈을.. 남이 뭐라든지 간에 자기 꿈을 추구할 줄 아는.. 그건 참 어렵고.. 사실을 보통사람들이 다 남을 의식하잖아요. 남을 의식해서 거기에 자기의 방향타를 맞춰 살다 보니까 결국 나중에는 내가 뭘 했나.. 남은 사실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는데 나는 남한테 안테나를 맞추고 살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고.. 그래서 자기답게 산다는 것은 자기 느낌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고 큰 줄기는 자기의 꿈이다.
(Title Music)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