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 Runaway /Jamiroquai)
-올 여름 한국에서는 유난히도 대형 음악페스티벌, 즉 음악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 박재희 교수 : 21세기에 정말 세계적으로 서로 각축을 벌이고 업계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이 시대에 과연 우리가 어떻게 이 시대를 혁신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맞이 하는가.. )
-2천5백년 전의 손자병법은 21세기를 사는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풀어보는 박재희 교수의 21세기 손자병법, 오늘부터 용기를 주는 한마디에서 매주 소개해 드립니다.
( 음악 : 혈액형 / 빅토르 최)
-동구권 사회주의 몰락은 젊은이들의 저항 음악인 락 음악에서 출발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련의 붕괴 무렵 고려인 3세 락 가수 빅토르 최는 자유와 저항을 노래한 가수로 지금도 러시안인들의 가슴에 살아있습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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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오래된 지팡이 하나가 무려 42만 달러에 팔렸다면 믿기 어려우시죠?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무성영화 시대의 영웅, 찰리 채플린의 지팡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동한 진행된 경매에서 42만 달러에 팔린 이 지팡이는 1930년대 영화 ‘모던 타임스’에서 주인공 찰리 채플린이 들고 있었던 지팡이입니다. 원래 예상가는 12만 달러에서15만 달러였다고 하는데요 배가 넘는 높은 금액으로 팔렸습니다.
또 이날 경매에서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에 사용된 의상들도 총 156만 달러에 판매됐다고 하죠. 경매된 의상은 영화 속에서 커튼, 그러니까 면으로 만든 아이들 의상 2벌과 줄리 앤드루스가 ‘도레미’송을 부르면서 입은 갈색 드레스가 포함됐습니다.
6 층서 뛰어내린 남편 20분간 붙잡고 있던 '초인적 아내'
중국에서는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리려던 남편을 20분 동안이나 필사적으로 붙들어 살려낸 아내 얘기가 화제입니다.
인민일보가 전한 사진을 보면 그냥 창문에 서 있는 걸 붙든 게 아니라 상의를 벗은 채 남편이 창문에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침 7시 40분쯤 중국 지린성 장춘시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 6층에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 했습니다. 당시 아내는 순간적으로 뛰어내리는 남편을 붙잡아 목숨을 살렸다고 하네요.
이 남성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데요 당시 두통이 심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편이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 순간, 아내는 남편의 오른쪽 다리를 붙잡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아내는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남편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키 175㎝, 몸무게 65㎏에 달하는 남편을 무려 20여 분 동안 붙잡고 있었던 아내의 몸은 뻣뻣하게 굳어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채소 산책 시키는 남자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만 최근에 일본에서는 야채를 산책시키는 남자 얘기가 화제입니다.
배추, 무, 당근, 부추 등의 야채를 산책시키는 이 남자는 사실 몇 년 전부터 그 지역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었지만 최근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그 정체가 드러났다고 하죠.
무, 배추에 '목줄'을 연결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이 남자는 함께 산책을 했던 채소들을 요리해 먹는다고 하는데요, 살아있는 채소와 산책을 하면, 유대감이 형성되고 그 때문에 훨씬 맛이 좋아진다는 다소 이상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채소마다 산책을 할 때 느낌이 다른데 브로콜리와 산책하는 느낌이 가장 특별하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다양한 댓글을 올리고 있는데요, 채소를 고문하고 있네요, 방사능 피해로 인한 후유증이 아니냐는 글이 눈길을 끄네요.
(Bridge Music / 라디오문화마당)
지난해 3월 서울에서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던 적이 있습니다. 오도함, 락 음악을 하는 박준철 두 청년이 열었던 ‘북조선 펑크 락커 리성웅’전’이라는 전시회였습니다.
락 음악은 기타와 드럼을 위주로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 가사도 자유분방한 특성을 갖고 있어서 그 바탕에는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욕구불만과 분노가 깔려 있다는 얘기도 듣는 음악입니다. 1980년대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이 젊은이들 사이에 번진 청바지와 락 음악에서 출발했다는 얘기도 있죠.
펑크 락은 내용도 더 거칠고 기성 세대에 저항하는 강도가 더 쎈 락 음악입니다만 지난해 열린 ‘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 전시회는 북한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친구가 있을까 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탈북자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고 하는데요, 북한에서도 술을 마실 때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면 인기가 좋은데 때로 술기운에 쇳소리를 섞어 악을 쓰며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그게 바로 락 음악과 비슷한 것 같다고 얘기하는 탈북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이렇게 쇳소리를 섞어 부르면 노래 가락의 품격을 떨어뜨린다고 금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일단 전시회 작품에 등장한 가상 인물 리성웅은 평양이 창광거리에서 일제 모터사이클, 즉 오토바이를 타고 볼링을 치고 방약무인한 고위층 자녀로 이른바 놀세족으로 묘사됩니다. 창 밖으로 평양의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고급 호텔방에서 서구의 팝음악을 북한말 가사로 바꿔 노래하기도 합니다.
리성웅은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이상한 노래를 만들고 부르다 결국 보위부에 잡혀가 엄청난 고문을 당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북한의 락커 리성웅은 결국 북한당국으로 보면 불온한 청년이지만 체제 속에서 억압받고 있는 한 개인을 상징하고 있죠.
무더위와 장마비도 잠재우지 못한 젊음의 열기 여름음악축제 곳곳에서 성황
( 음악 : 가지마오 / TOXIC )
북한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대형 음악페스티벌, 즉 음악축제가 올해 한국에서는 유난히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안산 밸리 락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지산월드 락 페스티벌이 모두 끝나고 슈퍼소닉 페스티벌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시티브레이크 콘서트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여름에 대형 음악축제가 많이 열리는 것은 휴가철에 젊은 친구들이 젊음의 발산 장소로 음악축제에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많이 찾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 음악페스티벌은 주로 젊은 층을 겨냥한 락 음악 위주가 많습니다. 락 음악 하면 북한 주민 여러분에게는 별로 친근하지 못한 음악이 아닐까 싶은데요, 주로 기타와 드럼을 반주로 해서 가수가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노래하고 때로는 무대를 이리 저리 뛰어 다니기도 하고 관중들이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기도 하기 때문에 북한에서 갖는 일반 음악 공연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죠.
( 음악 Runaway /Jamiroquai)
지난 달 26일부터 28일 ‘안산밸리 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8월2일부터4일까지 사흘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지산월드 락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렸습니다.
8 만 여명의 함성이 울려 퍼진 ′2013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
남한 곳곳에는 리조트라는 휴양시설이 있는데요, 골프장, 수영장, 스키장 같은 시설이 있는 종합 휴양지를 말하죠, 특히 여름 휴가 때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도자의 별장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북한은 지도자 혼자 쓰는 곳이지만 남한에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중 휴양지입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지산 포레스트리조트에서 올해 처음 열린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은 사흘 동안 총 8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습니다.
( 음악 : Rhythm of my life /차가운 체리)
20013 지산 월드 락 페스티발에는 영국에서온 9인조 밴드 자미로콰이를 비롯해 역시 영국의 플라시보 그리고 미국의 락 밴드 위저 (Weezer)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밴드들이 참석해 멋진 공연을 펼쳤습니다.
특히 자미로콰이(Jamiroquai)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최신 장비를 동원한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 모두가 하나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미국의 락 밴드 위저는 한국가수 김광석이 노래했던 ‘먼지가 되어’라는 노래를 불러 관객 모두가 함께 합창하기도 했습니다.
( 음악 : 먼지가 되어 / Weezer)
지난 월드 락 페스티벌에서는 이외에도 감성이 듬뿍 담긴 노래를 들려준 브로콜리 너마저와 어반자카파, 토쿠마루 슈고, 허클베리핀, 조정치 등 한국 밴드와 가수를 포함해 서른 팀이 무대를 꾸몄습니다.
3 일 간의 음악여행 '201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한편 인천에서는 자유와 낭만의 유토피아라는 구호를 걸고 열린 201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렸습니다. 2006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여덟 번 째 열린 이번 음악축제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전국 최대규모의 문화공원에서 펼쳐졌습니다.
( 음악 : She / Suede)
8월의 첫 주말 사흘 동안 8만5천 여명의 관객이 몰린 이번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영국의 스웨이드(Suede),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를 비롯해 글라스베가스(Glasvegas), 스틸하트(Steel Heart), 스토리 오브 더 이어(Story Of The Year), 피스(Peace), 칙칙칙(!!!, Chk Chk Chk), 시오엔(Sioen) 등 실력파 해외 그룹들과 한국의 들국화를 비롯한 윤도현 밴드 등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 음악 : 행진 / 들국화)
부산 락 페스티벌, '음악, 사람, 자연' 을 주제로 3일간 28개 팀이 공연
지난 2일부터 4일 부산에서는 ‘음악, 사람, 자연’ 등 삼락((三樂)을 주제로 부산국제 락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부산국제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00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국내 최장수 락 페스티벌입니다.
부산 공연에서는 지난 3일 서울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핀란드 출신 파워메탈의 거장 스트라토바리우스(Stratovarius)도 4일 부산을 찾아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 음악 : Stratovarius - Forever )
올해 여름 음악페스티벌은 다음 주에도 계속되는데요, 오는 14일과 15일에는 조용필을 내세운 '슈퍼소닉 2013' 이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17일과 18일에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시티브레이크' 등의 공연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Bridge Music / 21 세기 손자병법)
‘용기를 주는 한마디’는 이번 주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박재희 교수의 손자병법과 21세기 혁신전략 강연을 나누어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에서 손자병법연구의 1인자로 꼽히는 박재희 교수는 전쟁의 기술을 넘어선 철학과 가치관을 제시한 손자병법을 21세기의 시대환경에 맞춰 새롭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21 세기에도 손자병법 식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은 첫 순서로 박재희 교수의 강연을 통해 손자병법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해봅니다.
박재희 교수 : 손자병법이라는 책이 언제 나왔냐 하면 2천5백년 전 저 고대로 올라가면 춘추전국시대라고 아시죠? 이 춘추라는 역사책의 이름을 따서 또 전국책이라는 역사책의 이름을 따서 일명 춘추전국시대가 벌어졌는데 간단히 말씀 드리면 춘추시대가 시작될 무렵 BC 721년경 70여개의 경쟁국들이 요즘 말로 하면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합니다.
정말 생존을 담보로 싸워요. 그 다음날 아침에 누가 마지막까지 어느 나라가 마지막까지 생존할지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던 그런, 요즘 말로 하면 불확실성 시대가 시작이 됩니다. 그게 한 250년간 엎치락뒤치락 싸우다가 결국 전국시대로 돌입하는 BC 5-6 세기쯤 되면 그 중에 일곱 개만 살아남습니다.
그러다가 또 싸워요. 결국은 마지막 최후의 하나로 정리가 됩니다. 그 하나가 바로 여러분 잘 아시는 어느 나라요? 우리가 중국을 영어로 뭐라고 그럽니까? 차이나, 이 차이나라는 명칭.. 스페인어로는 중국을 ‘치나’라고도 불러요, 일본말로는 시나.. 이렇게 중국을 차이나, 치나, 지나, 시나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바로 마지막 생존자였던 진시황의 진나라, 이 진나라에서 명칭이 유래합니다.
2 천5백년 전 이 손자병법이라는 책은 적어도 한 5백년 동안 70여개의 경쟁국 중에서 하나 살아남는 게임이 벌어졌던 그런 다이나믹한 시대를 반영하는 책이 바로 손자병법입니다.
어떤 분들은 그게 지금 우리랑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야 말로 춘추전국시대입니다. 전 세계에 95개의 자동차업계가 있어요. 난리입니다. 그 중에 5등 안에 들어야 된대요. 그래야 경쟁력을 갖고 자동차 회사로서 생존이 가능하답니다. 빅5, 5등 안에 들려고 전 세계는 지금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어요.
자, 주변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어디 하나 그렇게 생존이 만만한 데가 없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 드리려고 하는 이 손자병법이라고 하는 전쟁터의 논리는 바로 그런 처절한 불확실성이라고 하는 시대적 생존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걸 통해서 아마 앞으로 우리나라 21세기에 정말 세계적으로 서로 각축을 벌이고 업계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이 시대에 과연 우리가 어떻게 이 시대를 혁신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맞이 하는가..
일단 이 손자병법이라는 책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 하나가 바로 ‘전략’이라는 개념입니다. 요즘 농업도 보세요. 열심히 농사지으면 잘 되던 시대, 요즘은 지났다는데요? 똑 같은 배추라도 어느 타이밍에 어느 곳에서 파느냐에 따라서 배추 값이 달라져요 농업전략인 거죠.
전략의 반대가 뭡니까? 전략적이지 않다는 게 뭐예요? 전략의 반대는 여러분 아시잖아요, 일본말로 무대뽀.. 없을 ‘무’ 자에 대뽀가 철포, 총이라는 뜻인데 아무런 대안도 없이 아무런 상황판단도 없이 아무런 상황에 대한 고려도 없이 그저 소리만 질러대는 그런 무대뽀가 아니라 뭔가 새로운 전략을 갖고 타이밍을 찾아내고 스페이스를 찾아내고 스피드를 조절해 나가면서 결국은 가장 그 상황에 적절한 대안을 찾아내는 것 이게 오늘 제가 손자병법에서 얘기하는 굉장히 중요한 우리 국민들의 전략적 마인드라는 생각이 들어요.
(Bridge Music / 내가 최고야)
앞서 북한에도 락 음악을 하는 젊은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열린 지난해 전시회 얘기를 드렸습니다만 러시아에서는 실제 한국인 2세의 락 음악을 하는 가수, 락커가 있었습니다.
북한에 계신 여러분께서도 들어보신 적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인 2세와 우크라이나 태생의 러시아인 사이에 출생한 빅토르 최 (Victor Choi)라는 가수입니다. 러시아에서는 빅또르 쪼이라고 부르죠.
빅토르 최, 저항과 자유 담긴 노래로 러시아 젊은이들의 영웅으로 자리잡아
다섯 살 때 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인 레닌그라드로 이주해 살았는데요 1982년에 키노 (KINO)라는 락 그룹을 만들어 ‘혈액형’ 이라는 노래를 발표해 밀리언 셀러, 그러니까 음반이 백만 장 넘게 팔리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영화에도 출연해 황금의 쥬크영화제에서 최우수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노래는 러시아 특유의 우울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저항적이고 자유지향적인 노래로 소비에트 전역의 젊은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 8월15일 라트비아공화국 리가에서 자동차 사고로 스물 여덟이라는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소련의 KGB가 죽였다는 설도 나돌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그가 사망하자 소비에트 전역에서 다섯 명의 여자가 자살했고,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카잔, 키예프, ·알마아타, 타슈겐트 등지에 생겨났습니다. 또 모스크바 예술의 거리인 아르바트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의 벽이 생기기도 했죠.
빅토르 최가 만든 키노라는 그룹이 부른 ‘혈액형’ 이라는 노래 들으면서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순서 마칩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음악 : Gruppa Korvi / Viktor Ts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