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그룹 올가을 잇따라 새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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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높이 838미터, 202층으로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이 세워집니다.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세계적 가수 스팅을 비롯해 한국의 전설적 그룹 ‘들국화’, 그리고 지난 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싸이 등이 올 가을 새로운 음반을 선보입니다.

( 박재희 교수 : 적어도 손자병법에서 꿈꾸는 정말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두 번 째 조건의 신념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겁니다. '

-박재희 교수의 21세기 손자병법, 오늘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진정한 승리 ‘상생’에 대해 들어봅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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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202 층 세계 최고층 빌딩, 중국에서 착공 7개월 '초스피드' 완공 예정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건물은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 빌딩으로 163층에 높이가 828미터입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으면 중국에게 최고 높이의 자리를 빼앗길 것 같습니다.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 빌딩보다 10 미터가 더 높은 838미터의 새 빌딩이 중국에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 20일 착공식을 가진 이 빌딩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스카이시티’라는 이름의 이 빌딩은 지하 6층에 지상 202층 규모로 지어집니다.

놀랍게도 완공 예정일이 내년 4월이라고 하는데요 5-6월이면 입주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불과 7개월 만에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이 완공되는 그야말로 초고속 공사인데요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 빌딩이 완공하는데 6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공사기간이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앞서도 중국은 6층 건물을 24시간 만에, 30층 높이의 호텔을 15일 만에 완성시켜 화제를 모은바 있는데요 ‘스카이시티’ 시설에는 호텔과 기업, 주거 시설을 비롯해, 학교, 병원, 오락과 휴식시설인 레저시설, 그리고 심지어는 농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하늘 도시’가 되는 셈인데요, 총 40억 위안, 미화로 6억5천만 달러의 건설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스카이시티’의 세계 최고층 빌딩 기록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지에서 무려 높이가 1km가 넘는 초고층 빌딩들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둘 다 포기 못해"…케냐 여성, 2명의 신랑과 결혼하기로

최근 케냐에서는 남성 두 명이 여성 한 명을 두고 포기할 수 없다고 쟁탈전을 벌이다 결국 함께 살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주인공은 케나 케냐 몸바사에 살고 있는 실베스터 음웬드와와 엘리야 키마니 입니다.

이 두 남성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을 지난 4년 간 사랑해 왔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 여성도 남성 둘 중 어느 한쪽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데 있습니다..

이들 남성 둘이 결코 양보할 수 없다며 다툼이 계속 되자 이를 지켜보던 몸바사 경찰이 나서서 둘이 아내를 공유하도록 설득했고 결국 서로 질투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과부로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케냐에서 일처다부제는 불법은 아니라고 하죠. 두 남성이 일처다부제가 자신들의 전통이라는 것을 입증하면 이들의 결혼은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혼에 대한 케냐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고 하네요.

세계 기록 17m 모발 화제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긴 여성 얘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머리 길이가 무려 17미터나 됩니다.

지난 20일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가진 주인공인 ’아샤 만델라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올해 쉰 살의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의 아샤 만델라는 지난 25년 동안 머리카락을 길러왔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으로 세계최고의 기록만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는 기네스북의 최고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만델라의 모발 무게는 무려 18kg이나 돼 의사들은 머리카락으로 인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한 번 머리카락을 감을 때마다 여섯 병의 샴푸를 사용하고 머리카락을 말리는 데도 이틀이 걸린다고 합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문화마당)

올 가을 귀가 즐거워진다 – 들국화 등 국내외 전설적 가수, 그룹 잇따라 앨범 발매

북한 주민 여러분들 가운데도 노래나 영상을 저장하는 USB를 통해 남한 노래도 듣고 남한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엄밀히 얘기하면 남한이나 자유국가에서는 그렇게 무단으로 노래나 영상을 다운로드, 즉 내려받기를 하는 건 불법입니다.

노래나 영상도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여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남의 재산을 훔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죠, 책의 내용 또는 노래, 영상, 미술작품 등도 재산으로 보기 때문에 이를 지적재산권이라고 합니다.

물론 북한에서는 노래나 영상물 등이 국가에서 관리하고 보급하는 체재라 재산 개념이 없기 때문에 북한 주민 여러분들은 이해 하시기 어려울 텐데요, 앞으로 북한도 세계 여러 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유 국가의 일원이 된다면 이런 지적 재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셔야겠죠.

이제 가을의 문턱 9월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유난히도 무덥고 긴 더위를 보내고 맞는 이번 가을에 우리와 친숙한 유명한 외국 가수 또 국내 가수들의 새로운 음반이 많이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 음악 : 행진 / 들국화)

지난 4일 막을 내린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전설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무대였다는 평을 들었던 들국화가 다음 달 새 앨범을 내놓습니다. 전인권, 최성원, 주찬권 세 명이 주축이 돼 만든 들국화는 1985년에 첫 번 째 앨범 ‘행진’ 을 내놓은 데 이어 1986년 2집 ‘너랑 나랑’을 내놓았죠. 이후 무려 27년 만에 내놓는 세 번째 음반집이라 기대가 큽니다.

들국화는 80년대 한국 최고의 락그룹으로 손꼽히고 있어서 항상 전설의 락그룹으로 불리고 있죠. 기타와 드럼을 위주로 샤우팅, 즉 크게 고함지르는 창법의 락음악은 젊은이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음악 : 그것 만이 내세상 / 들국화)

변함없는 가창력 영국의 ‘스팅’도 9월에 새 앨범 내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스팅 (Sting)'도 다음달 23일 새 앨범'더 라스트 십(The Last Ship)'을 발매합니다.

( 음악 : Shape of My Heart / Sting)

스팅은 1998년, 2005년 그리고 2011년 세 차례의 한국 방문 공연을 가졌고 한국의 텔레비전 광고 음악으로도 그의 노래가 많이 사용돼 한국사람들에게는 많이 친근한 가수입니다.

그냥 노래만 하는 가수가 아니라 직접 가사를 쓰고 곡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죠. 그의 노래는 깊이가 있고 철학이 담겨 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스팅은 내달 나올 새 앨범에 자신이 자란 영국의 월센드(Wallsend)에 있는 스완 헌터스(Swan Hunters) 조선소에서의 어두웠던 지난 시절의 회상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0년에 베를린에서 가진 공연 실황을 담은 음반 '라이브 인 베를린'이후 첫 앨범이고, 10년 전인 2003년 발매한 '새크리드 러브' 이후 스팅이 직접 작곡한 곡들로 이루어진 첫 앨범입니다.

( 음악 : Live in Berlin 2010 / Sting with Royal Philhamonic)

월드스타 싸이도 9월 후속앨범 발표 예정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지난해 ‘강남스타일’과 올해 초 ‘젠틀맨’으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싸이는 이르면 다음 달 9월에 후속 음반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하죠.

앞서 싸이는 자신의 스마트폰, 즉 손전화에서 보내는 통신, 트위터(SNS)에서 이미 세 곡이 완성됐는데 제법 괜찮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싸이가 소속돼 있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확실히 정해진 건 없지만 가을께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미국에서 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음악 : Bad Romance / Lady Gaga )

기괴한 분장, 기괴한 행동, 항상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해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도 오는 11월 그녀의 네 번째 정규음반집 ‘아트 팝’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레이디 가가는 2008년 첫 앨범 '더 패임(The Fame)'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 정규앨범 2,100만장· 싱글, 즉 한 곡이 들어 있는 음반으로는 6,400만장이라는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새 앨범에 수록될 곡 중 하나인'어플로즈(Applause)'를 발표했습니다.

( 음악 : Applause / Lady Gaga)

( 음악 : 미소 속에 비친 그대 / 신승훈)

이 밖에도 한국, 국내 가수로 발라드의 황제라고 불리는 신승훈이 9월 말에서 10월 초 새 앨범'쓰리 웨이브스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를 내놓습니다.

( 음악 :I believe / 신승훈)

발라드라는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곡만을 부르는 가수라는 틀을 깨고 변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준비해온 작업으로 내놓게 될 신승훈의 새 앨범도 많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한국에서 손자병법연구의 1인자로 꼽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재희 교수는 전쟁의 기술을 넘어선 철학과 가치관을 제시한 손자병법을 21세기의 시대환경에 맞춰 새롭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21 세기 난세에 살아남는 손자병법의 두 번째 덕목 – 상생의 소신

오늘은 21세기 난세에 살아 남는 다섯 가지 덕목 가운데 두 번째인 어떤 신념을 갖고 나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소신’에 대해 들어봅니다.

박재희 교수 : 두 번째는 뭡니까? 과연 이 난세인 21세기를 어떻게 맞이해야 합니까? 두 번 째는 소신이 있어야 합니다. 소신.. 어떤 신념을 갖고 나갈 것이냐..

제가 질문 할게요, 손자병법에서 가장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구절,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그런 말 없습니다. 그런 말 없어요. 그렇게 말하는 분은 잘못 읽어보신 분이에요.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손자병법에는 백전백승은 비선지선자여라.. 백번 싸워서 나는 백번 다 승리하겠다, 이런 신념은 위대한 승리는 아니랍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어떤 분 백전백승 하신 분 있어요. 주변 사람 다 망했어요. 밑에 사람 다 코가 깨졌어요. 동기간에 의는 다 끊어졌어요. 친구는 다 떠났어요. 그게 승리입니까?

손자병법에는 그런 승리 하지 말래요. 그런 신념 갖고 인생 살지 말랍니다. 적어도 손자병법에서 꿈꾸는 정말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두 번 째 조건의 신념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겁니다. ‘부전’이 ‘승리’라.. 다치지 않고 이기는 거에요. 상대방 가슴 안 아프게 하고 이기는 겁니다. 결혼 하신 분들 부부싸움 해보셨잖아요. 이기면 뭐해요 상대방 가슴은 다 무너뜨렸는데..

손자병법에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 없습니다. 다 죽이고 백전백승 해 봤자 그건 승리 아니랍니다. 원문을 보면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은 있어요. 일백 ‘백’ 자에 싸울 ‘전’ 자.. 아니 ‘불’ 자에 위태로울 ‘태’ 자.. 우리말로 번역하면 어떤 전투에서든 우리 모두 위태롭지 않고 우리 모두 다치지 않고 우리 모두 다 같이 살아남아야 한다.. 저는 이걸 상생의 리더십, 상생의 소신이라고 보고 싶어요

글쎄요 이런 얘기 하면 동의 안 하실 분도 있어요. 나 혼자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어떻게 남의 사는 것 까지 걱정하냐.. 글쎄요, 요즘 아이들 보면 거의 백전백승 아니에요? 지하철이나 버스 타 보세요, 자리 하나 나면 애들이 거의 날라요 날라.. 그리고 엄마 자리까지 잡아 준대두요. 그리고는 소리 질러요 ‘엄마 자리 잡았어!’ 엄마가 가서 얼마나 또 흐뭇해 하는데요.. 역시 우리 애는 경쟁력이 있어..

글쎄요, 이런 소신을 갖고 사는 그 아이가 과연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큰 승리를 이룰지는 모르겠어요. 전 적어도 21세기 우리 한국인들은 다 죽여놓고 혼자 이기는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 다치지 않고 우리 모두 다같이 힘들지 않고 상생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승리가 아닌가 싶어요.

(Bridge Music / 내가 최고야)

가수 인순이 18집 앨범 발매 기념 전국 순회공연

가수 인순이는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혼혈아로 태어났죠. 어린 시절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지금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여가수 가운데 한 명이 됐습니다

가수 인순이 씨는 오는 10월 18집 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즉 전국 순회공연 ‘삼삼오오’를 가진다고 합니다.

지난해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불렀던 노래죠. 원래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인데요. ‘서른 즈음에'’함께 들으면서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 음악 : 서른 즈음에 / 인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