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MAMA- K팝 ‘아시아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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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 '2013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 실황)

-지난 22일 홍콩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net Asian Music Awards’ 시상식과 공연 실황은 전세계 94개 나라에 텔레비전으로 동시 중계돼 한국의 대중음악, K-팝 축제가 아시아를 넘어 지구촌 음악축제임을 과시했습니다.

이랑주 : 그래서 결국은 제가 눈에 보이는 것을 많이 팔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팔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어요.

-북한주민 여러분 가운데도 장마당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장사를 할 때는 물건보다 먼저 팔아야 할 게 있다는 장사의 비결 오늘 ‘용기를 주는 한마디’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개팔자 상팔자’라는 말이 있죠? 이르면 다음 달에 애완용 개, 애완견을 위한 전문 텔레비전 방송이 한국서도 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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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송로버섯 하나에 12만 달러… 경매서 중국여성이 구매

요즘 중국부자들 돈 쓰는 얘기 들으면 어느 별나라 얘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식탁 위의 다이아몬드, 땅속의 검은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로버섯을 무려 9만 유로, 미화로 약 12만 달러를 주고 산 주인공이 중국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피에몬테 알바에서 열린 송로버섯 경매에서 홍콩에 사는 한 여성이 위성 연결을 통해 950g의 흰색 송로버섯을 9만 유로, 미화 12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1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가격은 같은 무게의 금 가격보다 세 배나 비싼 값이라고 하네요.

송로버섯은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채취하기 힘들다고 하죠. 그래서 돼지나 개의 후각을 이용해 채취한다고 합니다. 자라는 지역도 한정돼 있어서 세계 어느 곳에서나 나는 것이 아닌 희귀음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는 송로버섯이 거위간, 달팽이와 함께 프랑스의 3대 진미로 통하는데요, 이번 경매에서는 모두 11개의 송로버섯이 낙찰돼 주최 측은 36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에 한국에도 애완견 TV 등장

‘개팔자 상팔자’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요즘 개들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주인집 가족이 휴가를 갈 때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맡겨두는 개호텔이 있는가 하면 예쁘게 단장해 주는 개미용실 등도 있죠.

외출했다 혹시 밥줄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급식기가 자동으로 사료를 주기도 합니다. .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애완견 전용 로봇, 로보트인 ‘다윈봇’은 영상채팅. 즉 영상으로 서로를 확인하고 교감을 나누거나 먹이주기가 가능할 뿐 아니라 원격 조종을 통해 공 던지기 등 애완견과 함께 놀아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개들이 누리는 호사가 웬만한 사람보다 낫죠? 그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한국에도 애완견을 위한 텔레비전 방송이 생긴다는 소식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한국에서 내년부터 세 번째로 시작되는 이 텔레비전 방송의 이름은 ‘도그(Dog) TV’ 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방영될 이 방송은 홀로 집을 지키는 개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무료함을 달래주면서 행동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이 400시간에 걸쳐 애완견의 시청 행태를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인데요 덕분에 미국에서는 샌디에이고에서 100만 가구가 이 채널을 신청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의 CJ헬로비전이 미국에서 방영되는 도그TV를 위성으로 받아 내보낼 예정인데요, 이용료는 월 10달러 정도로 방송이 시작되면 7만에서 8만 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연구소의 조사를 보면 남한내 전체 가구의 17%인 360만 가구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하죠.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무려 18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반려동물 시장은 2020년에는 5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문화마당)

제5회 '2013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 홍콩에서 성대하게 열려

(Act : '2013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 실황)

지난 22일 홍콩에서는 화려한 음악축제가 열렸죠. 한국의 방송채널 Mnet이 주최하는 아시안 뮤직 어워즈 (Mnet Asian Music Award) 줄여서 MAMA로 부르기도 하는 음악시상입니다.

이번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 는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5개 대륙 94개나라를 통해 동시에 방송돼, 24억 명이 함께 시청해 한국이 주최하는 음악시상식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음악 축제, 지구촌 음악축제임을 과시했습니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홍콩 시상식은 공연입장권이 판매 시작 1시간 여 만에 1만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전날부터 각국의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중화권은 물론,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방문한 수많은 인파들로 넘쳐났습니다.

음악으로 하나된 화려한 무대… 1만 아시아 팬 열광

시상식을 겸한 공연 행사에서는 EXO, 2NE1, 빅뱅 등 2013년 한 해를 빛낸 한국의 인기가수와 그룹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다양한 국적의 연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헐리우드의 배우이자 가수인 패리스 힐튼, 유튜브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일비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 음악 : 삐닥하게 / 지드래곤)

이날 지드래곤은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베스트 뮤직비디오,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솔로까지 휩쓸며 이날 가장 많은 트로피를 챙겼습니다

또 씨스타와 인피니트가 각각 여자그룹상과 남자그룹상을 받았고 소녀시대, 에이핑크, 다이나믹듀오, 배치기, 크레용팝, 에일리 등 많은 인기 그룹과 가수들이 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을 겸한 공연은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화려했는데요, '아이 러브 잇(I Love It)'이라는 곡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 듀오 아이코나 팝은 2NE1 씨엘과의 콜라보레이션, 즉 합동 무대를 통해 장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 음악 : 으르렁 / 엑소)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엑소는 첨단 장비를 사용한 무대장치에서 자신들의 인기곡 ‘으르렁’과 ‘늑대와 미녀’를 불러 관중들을 열광케 만들었습니다.

( 음악 : Fantastic Baby / 빅뱅)

빅뱅은 지드래곤, TOP, 태양, 승리, 대성 이렇게 다섯 명의 남자들로 구성된 그룹이죠. 그 중 지드래곤은 이날 네 개 부분에서 상을 받아 4관왕을 차지했는데요 이날 공연에서는 TOP, 태양, 승리와 각각 단독 공연을 가진 뒤 다시 합쳐져 원래의 빅뱅의 모습으로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열창해 관객들을 모두 일어나 춤추게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홍콩에서 열린 ‘2013 Mnet아시안 뮤직 어워즈’는 이미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가요, K-팝이 강력한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았고 이제는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물건에 마음을 담아 팔아라 – 비주얼 머천다이징 연구소 이랑주 소장

북한에도 곳곳마다 장마당에서 물건을 사고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죠. 장마당 경제가 더 활성화되면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사고 파는 품목이나 규모가 커지면서 자본주의 시장경제 형태를 갖추게 될 날도 머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팔 때도 진열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또 손님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장사가 훨씬 더 잘 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이 장사 규모를 조금 더 키워나갈 때 꼭 필요한 얘기를 진열전문가인 비주얼 머천다이징 (Visual Merchandizing) 연구소의 이랑주 소장에게 들어봅니다. 이랑주 소장은 물건을 팔 때 마음을 함께 파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랑주 : 비주얼 머천다이징, 쉽게 설명하면 상품진열 전문가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똑 같은 상품도 어떤 자리에 놓느냐 또 옆에 어떤 짝지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매출이 완전하게 달라져요.

전통시장에 가면서 한 과일 가게를 가게 됐어요. 분명히 좋은 홍시를 팔고 있음에도 보여주는 방법이 잘못 된 거에요. 이 홍시가 너무 단지 누구만 알아요? 본인만 아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 사장님한테 ‘사장님 물건을 이렇게 바닥에 놓고 파시면 안되고 소쿠리도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 생각을 바꾸는데 상당히 힘이 들었죠. 두 달 뒤에 전화가 왔어요. 그 사장님 말씀이 제가 진열한 다음에 그 집만 장사가 잘 되니까 그 옆집도 매대를 만들기 시작했대요, 바뀌었어요. 그 옆집도 바뀌었어요.

저는 그때 제가 가진 이 작은 진열이라는 재주가 한 사람의 가게를 살리고 매출을 올려주고 한 시장을 바꿀 수 있다는 데 대해서 저는 깜짝 놀라게 돼요. 그럼 나도 나의 생각을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금까지 했던 일을 모두 접고 세계 일주를 떠나게 돼요.

세계 일주를 하면서 제가 4천 개의 소상공인 점포를 가봤어요. 그런 집 중에 딱 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까페에요, 후배를 만나 커피를 마시고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제가 리필을 하게 됐어요. 지갑을 챙겨가지고..

주인에게 리필을 해주세요 하며 저는 돈을 내려고 준비를 했어요. 근데 그 사장님께서 아니라고.. 우리 집 커피를 너무 맛있게 마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저한테 오히려 돈을 주시는 거에요. 깜짝 놀랐죠.

50 센트라는 작은 돈이었지만 돈을 받은 게 아니고 그 분의 마음을 받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겠죠. 저는 마음이라는 걸 배우게 됐어요. 길 위의 스승들에게..

저는 지금까지 단순 상품진열전문가였어요. 여러분의 지갑에서 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뺐을까요 하는 이런 진열전문가였어요. 하지만 제가 길 위의 스승들을 만나면서 단순 상품진열전문가가 아니라 그 상품에 담겨있는 마음과 진정성을 고객들한테 보여주는 가치 진열전문가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심어준 게 이 길 위의 스승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제가 눈에 보이는 것을 많이 팔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팔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어요. 우리는 뭔가를 다 팔죠. 국밥도 팔고, 저는 오늘 강연하니까 강의도 팔고, 만두고 팔아요.

그 상품 안에 다른 무언가를 한번 담아 보세요. 그러면 아마 저와 같은 운명이 바뀌는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Bridge Music / 내가 최고야)

거장 스티비 원더, 2013 MAMA 에서 효린, 곽부성과 감동 무대

미국출신으로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비 원더 (Stevie Wonder) 하면 미국뿐 아니라 세계대중음악계, 즉 팝음악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이죠. 유아 때 시력을 잃어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임에도 수많은 인기곡을 스스로 만들고 연출하고 불러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인기인이 됐습니다

열 두 살 때 첫 음반을 냈고 세계 최고의 인기순위 권위를 자랑하는 빌보드 인기순위에서 서른 두 차례나 1위에 올랐고 그래미 상을 스물 다섯 번이나 받은 그야말로 팝음악계의 거장 중의 거장입니다.

스티비 원더는 피아노, 하모니카, 오르간, 베이스 기타, 콩가, 드럼 등 여러 가지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런 팝음악계의 거장이 이번에 홍콩에서 열린 ‘2013 Mnet 아시안 어워즈’ 에 출연해 ‘Music makes one ambassador award’ 상을 받으면서 ‘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랑이고 음악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Stevie Wonder : The spirit of music, and one music, one people, one world, ,,,,,we can make a world difference.)

이날 스티비 원더는 한국의 씨스타 그룹의 일원인 효린, 그리고 홍콩의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인 곽부성과 함께 합동무대를 통해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들이 함께 불렀던 스티비 원더의 곡이죠,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함께 들으면서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 음악 :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 스티비 원더, 효린, 곽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