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만나자] PC, 스마트폰 다음 3 세대는 '스마트 안경'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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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참석할 오바마 대통령이 혹시 말춤을 추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춤의 주인공 싸이가 참석해 마지막을 강남스타일로 마무리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 음악 : 로망스 / 유키 구라모토)

-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한국인이 유난히도 사랑하는 두 명의 일본 피아니스들이 한국을 찾아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줍니다.

( 김수영 : 여러분도 혹시 두려울 때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하고 외쳐 보세요.)

-사람들은 누구나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을 갖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의 저자 김수영 씨는

쫄지 말고 질러보라고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실행에 옮기면 자신처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입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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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20 년 함께 산 아내, 원래 남자였다

몇 십 년을 함께 산 남편이 알고 보니 여자였다, 혹은 몇 십 년을 함께 살았던 아내가 남자였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실제로 그런 일이 벨기에서 일어났습니다. 2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산 아내가 원래 남자였다는 사실을 안 60대 남성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최근 벨기에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충격 때문에 정신 치료까지 받은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60대의 벨기에 남성인데요 64살의 이 남성은 지난 1993년, 당시 48살이었던 인도네시아 출신의 여성 '모니카'를 만나 결혼했고 최근까지도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이상한 일이 일어나면서 행복했던 결혼 생활은 결국 파경을 맞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모니카가 야한 옷을 입고 밤에 춤추고 술도 마시는 나이트 클럽을 자주 다닌다는 말이 주위에서 들렸고, 심지어 그녀가 성전환 여성이라는 소문도 돌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괴이한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아내인 모니카를 추궁한 끝에 남편은 청천벽력 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살을 맞대고 20년을 함께 산 자신의 아내의 입에서 "원래는 남자였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죠. 아내 모니카는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감쪽같이 속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충격에 빠진 이 60대 남성은 결혼 무효 소송을 법원에 냈지만, 이왕 같이 살았던 거니까 그냥 잘 살아보라는 뜻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벨기에 법원은 이혼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오바마 대통령, 진짜 '말춤' 출까..싸이와 한무대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는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 부부가 참석하는 ‘워싱턴 크리스마스 콘서트 (Christmas In Washington)’ 라는 이름으로 노래와 춤으로 함께하는 한바탕 잔치가 열립니다.

(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자랑스럽게도 올해 21일 이곳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올해 콘서트에 말춤으로 세계를 들썩거리게 한 한국의 가수 싸이가 참석한다고 하네요.

싸이의 참석도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혹시 오바마 대통령이 말춤을 추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오마바 대통령은 지난 6일 뉴햄프셔주에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강남스타일 음악동영상을 한번 봤을 뿐이지만 그 춤을 따라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서 화제가 됐기 때문이죠.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무도회 때 말춤을 출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말춤을 출 수는 있겠지만 취임식 무도회에서 그 춤을 추는 것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다, 부인인 미셀 오바마에게는 개인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2월21일 싸이가 출연하는 이번 '워싱턴 크리스마스 콘서트'(Christmas In Washinton)에는 다이아나 로스, 메간 힐티, 크리스 만, 스코티 맥크리리 등의 쟁쟁한 가수들도 출연한다고 하는데요, 싸이는 특히 이날 콘서트에서 '강남스타일'로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 문화마당)

한국에서 많은 사랑 받는 일본의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 유키 구라모토 12월 한국 공연

( 음악 : 로망스 / 유키 구라모토)

연말이 되면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는 여러 연주회 공연들이 예정된 가운데 12월 송년 분위기를 피아노의 감미로운 선율로 장식할 두 명의 일본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많은 일본 연주자들이 있지만 이름만으로도 항상 입장권이 매진된다는 친근한 피아노 연주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류이치 사카모토와 유키 구라모토가 그들입니다.

( 음악 : Rain / 류이치 사카모토)

어느 누구보다 동양적 감성이 풍부한 연주를 들려주는 류이치 사카모토는 영화 ‘마지막 황제’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의 사운드트랙, 즉 영화의 배경음악을 작곡한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는 9일 서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갖는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자크 모렐렌바움(Jaques Morelenbaum)과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Judy Kang)과 트리오를 구성, 자신의 대표곡들을 트리오, 즉 3인조 연주에 맞게 편곡해 연주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 음악 :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Merry Christmas Mr. Lawrence) / 류이치 사카모토)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류이치 사카모토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Merry Christmas Mr. Lawrence)’ 라는 곡입니다만 이 밖에도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레인(Rain)’을 비롯해, ‘해피 엔드(Happy End)’ ‘노스탤지아(Nostalgia)’ 등 최근 발매한 앨범 ‘Three’의 곡들을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Three’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트리오 편곡으론 지난 ‘1996’ 음반을 낸 이후 16년 만에 내놓은 음반입니다.

자크 모렐렌바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의 첼리스트로 류이치 사카모토와 20년간 함께하고 있고,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은 캐나다 출신으로 2011년부터 트리오에 합류했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잠시 더 들어볼까요?

( 음악 :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Merry Christmas Mr. Lawrence) / 류이치 사카모토)

( 음악 : 로망스 / 유키 구라모토)

지금 들으시는 로망스라는 곡은 유키 구라모토의 대표적인 곡인데요, 인상이 참 좋은 일본의 피아노연주자죠. 선한 눈매와 미소, 마치 옆집 할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친근한 인상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루이즈 호수(Lake Louise)’ ‘로망스(Romance)’ ‘명상(Meditation)’ 같은 그의 대표곡들은 잔잔한 호수를 연상케 하면서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입니다.

유키 구라모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한국 공연을 갖습니다. 오는 22일 경기도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그리고 25일에는 서울에 있는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데요, 이번 콘서트에선 지용과 디토 오케스트라가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리처드 용재 오닐과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 음악 : 로망스 / 유키 구라모토)

(Bridge Music / 클릭 IT 세상)

남한에는 똑똑한 손전화, 손 안에 들고 다니는 작은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지난 3년 동안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는 3천 만 명이 넘습니다. 한국 국민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얘긴데요, 그래서 어떤 이들은 스마트폰이 한국사람의 생활을 바꾸고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여러분이 쓰시는 일반적인 손전화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른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하는 엄청나게 많은 기능들을 내려 받아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전화통화, 문자 주고받기, 촬영 등은 아주 기본적인 기능이고, 날씨 정보나 주요 뉴스 검색을 비롯해 모든 정보를 손바닥 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네비게이터라고 해서 전국 어느 곳을 가더라도 차량이 가는 방향을 친절하게 지도와 음성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 유튜브를 비롯한 수많은 동영상들을 받아 보는 기능, 또자신의 주변에 어떤 유명한 음식점이 있는지 또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순식간에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여러 기능 들을 일일이 다 설명 드리자면 밤을 새워도 시간이 모자랄 텐데요,

스마트 안경 시대 온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트프 등 경쟁 치열

최근에는 이런 손 안의 개인컴퓨터 시대에서 안경에 장착한 컴퓨터 시대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손에 올려놔야 하는 것 조차 불편을 느끼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인데요 만화나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안경을 끼고 안경 알을 통해 일상생활의 정보를 확인하고 동영상 등을 보는 이른바 ‘스마트안경’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이미 세계의 3대 IT, 즉 정보통신회사인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이에서 ‘스마트 안경’ 전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마트안경 기술이 가장 앞선 곳은 역시 구글인데요. 구글은 이미 지난 4월 이런 안경, '구글 글래스'를 이미 공개했었죠. 이 제품은 안경처럼 착용하면 날씨, 길 안내, 지도 보기 기능은 물론 사진과 동영상 촬영까지 할 수 있습니다.구글의 이 스마트 안경은 내년 초에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IT 관련 시장조사기관인 주니퍼리서치는 2014년 이후로 스마트 안경이 보편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는 이런 스마트 안경 시장 규모가 2016년에 6,000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첩보영화 같은 데서 주인공이 쓴 안경 알에 적으로 보이는 인물의 신상정보가 계속 올라오고 원하기만 하면 망원렌즈 기능이 작동해 먼 거리의 움직이는 물체가 눈 앞에 바로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그런 장면들이 생각납니다만 이제는 영화 속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때가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입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쫄지마! 질러봐! 잘 될 거야!

어린 나이에 방황을 겪었지만 자신이 세운 83개의 꿈을 실현하겠다며 무작정 세계 여행에 나섰던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의 저자 김수영 씨는 세계를 돌며 365명의 각각 다른 꿈과 만났고 그 얘기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김수영 씨는 누구나 새로운 도전에는 두려움이 따르지만 결코 자신의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쫄지 말고 즉 두려워하지 말고 무조건 실천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다 잘 될 거라고 말합니다.

김수영 :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장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부분이 이거 내가 했는데 실패하면 어떡하나 잘 안되면 어떡하나 아니면 이거 해가지고 내가 노숙자라도 되면 어떡하나 걱정들이 많을 것 같은데 사실 저도 그런 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었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하나 하나 도전을 하면서 느낀 결론은 이거 해도 괜찮구나, 우리는 사실 우리가 모르는 능력 이상으로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래도 저 역시도 매 순간마다 사실 고민이 됩니다. 정말 남들에게 큰 소리 치고 하기로 했는데 잘 안되면 괜히 이게 무슨 망신이냐,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저 역시 지금 많은 고민이 됩니다. 지금 퇴사를 앞두고 있어요. 영국의 그 잘 나가는 회사를 그만 두고 아무 대책도 없이 이제 꿈을 나누는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돈을 버는 사업도 아니고 꿈을 나누는 사업을 하려고 해요. 그래서 걱정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저는 믿는 구석이 있어요. 그게 뭐냐.. 바로 제 자신이에요. 저는 제 자신이 설마 내가 나를 빈털터리 노숙자가 될 때까지 방치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요. 설령 내가 하는 것들이 생각만큼 되지 않더라도 어떻게 혹시나 실패를 하더라도 저는 다시 일어설 자신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제까지 살면서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도전하고 부딪치면서 깨지고 넘어지고 실패를 했지만 다시 일어나서 또 해보니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하겠지만 저 자신을 믿기 때문에 거침없이 저의 프로젝트를 하나, 둘 계속해서 이어나가려고 하는데요,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혹시 두려울 때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하고 외쳐 보세요. 그러면 나도 모르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두렵고 혹시나 잘 못 되지 않을까 고민이 될 때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우리 부모님은 뭐라고 할까.. 걱정될 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쫄지마, 질러봐, 될 거야’ 다 함께 한번 외쳐 볼까요? ‘쫄지마, 질러봐, 될 거야..’ 네 그래서 여러분도 저도 자신을 다 믿으니까 쫄지 말고 질러봅시다. 그럼 다 잘될 겁니다. 여러분도 저도 파이팅 입니다. 파이팅!

(Bridge Mussic / 내가 최고야)

이하이, ' 미국 WSJ 등 해외매체 관심

미국의 유명한 경제신문체 월스트리저널(WSJ)이 이하이를 주목하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아시아 판에서 '한국의 아델'로 알려진 K팝스타를 만나다'(Meet the K-Pop Star Known as 'Korea's Adele')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고 이하이를 소개했습니다.

이하이는 지난 4월 K-팝스타 라는 노래경연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습니다만 올해 열 여섯 살 나이의 목소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독특한 창법으로 괴물이라고까지 불렸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동안 한국의 경연프로그램이 잠재력 있는 가수를 찾아왔지만 인기만큼 상업적 성공은 기간이 짧았다며 이하이가 미국의 유명한 음악전문지인 빌보드지의 한국노래 순위를 매기는 K팝 순위 1위까지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인 가수가 처음 내는 곡 하나가 담긴 음반을 데뷔 싱글 앨범이라고 하는데요 처음 내놓은 ‘1,2,3,4’는 지난 번에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죠? 오늘은 두 번 째 내놓은 ‘허수아비’라는 곡을 들어보죠

함께 들으면서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 음악 : 허수아비 / 이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