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마음이 통하여 나누고 즐기는 '보렴'/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 물 맑고 경치 좋은 강원도에서는 지금 2014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풍성한 민속공연들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습니다.
양창순 대표 :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를 버팅기게 하는 힘은 가족관계가 지대한 영향을 미쳐요
우리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가족이죠. 마인드앤컴퍼니 양창순 대표는 가족관계가 원만할 때 사회에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보통 회사 경영자들은 직원들이 좀 더 오랜 시간 일해주기를 바라는데요, 퇴근 시간이 되면 아예 일을 더 못 하게 책상이며 의자를 통째로 사라져 버리게 하는 회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전해 드리죠.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네덜란드 칼퇴근 위해 6시면 사라지는 사무실 '인기'
북한에서는 퇴근시간이 비교적 정확하다고 얘길 들었습니다만 그만큼 근무 시간 외에 굳이 더 해야 할 일이 없다는 얘기도 되겠죠.
남한이나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퇴근 시간에도 일이 끝나지 않으면 남아서 일을 마쳐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네델란드에 있는 한 회사는 아예 퇴근 시간 지나면 남아서 일을 하지 못하도록 퇴근 시간이 되면 사무실 책상이나 의자 서류함 같은 집기들이 몽땅 사라지게 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화제의 회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디자인 회사 '헬데르그로엔'이라는 회사인데요, 퇴근 시간이 되면 사무집기가 모두 사라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무실 집기가 사라지는 비밀은 회사의 책상마다 연결된 강철 케이블, 강철 밧줄입니다. 퇴근 시간만 되면 이 밧줄에 의해 천정 쪽으로 끌어올려져 공중에 떠있게 됩니다. 또 의자와 서랍장 같은 데는 모두 바퀴가 달려 있어 쉽게 다른 공간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집기들이 치워진 사무실 공간에서는 요가 수업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도 있고, 파티도 열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퇴근 시간 지나서는 아예 일을 못하는 시설을 해놓은 이유는 회사 경영진이 야근을 하지 않아야 업무의 효율성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당연히 사라졌던 사무실 집기들은 그 다음날 출근 시간인 9시에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일본 '은혜 갚은 개'… 주인 한밤 낙상, 주위에 알려
흥부와 놀부 얘기에 보면 흥부가 제비의 부러진 다리를 고쳐 주었는데 그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는 바람에 가난한 흥부가 큰 부자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죠.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개 한 마리가 불편한 다리를 치료해준 주인이 사고를 당하자 이를 주위에 알려 주인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에서 인도요리 식당을 운영하는 인도계 일본인 고바렌 마다완 나일 씨가 지난 7월19일 자정쯤 지바현의 자택 인근 담장 위에 올라가 바람을 쐬다가 균형을 잃고 4m 아래 밭으로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나일의 부인은 안채에서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이 집의 애견 샤크티가 사고가 난 담장과 부인이 자고 있는 안채 사이 100m를 오가며 격렬하게 짖어대기 시작했다고 하죠. 개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깬 부인은 뒷다리가 불편한 샤크티가 짖어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샤크티를 따라 현장에 갔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을 발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늑골 8개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당한 나일 씨는 사흘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집중치료실 등에서 치료를 받은 뒤 깨어나 최근 퇴원했습니다.
나일 씨와 개 샤크티 사이에는 각별한 인연이 있었다고 하죠. 나일 씨는 4년 전 애완견 가게에 갔다가 뒷다리를 질질 끌고 다닐 정도의 중증장애를 가진 독일셰퍼드 종 강아지 샤크티를 보고 "내가 돌보면서 키우고 싶다"면서 사다가 정성스럽게 키웠습니다. 나일은 전문 훈련가에게 부탁해 뒷다리를 정성껏 치료해 준 덕분에 샤크티가 네 다리로 걸을 수 있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문화마당)
2014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 곳곳에서 풍성한 민속 공연 펼쳐져
앞으로 4년 뒤인 2018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죠.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기반 마련을 위한 2014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이 지난 4일부터 강원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9일 까지 열리는 이번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은 '강원을 하나로, 신명을 세계로'라는 주제로 강릉과 평창, 정선, 춘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죠.
(음악 : 마음이 통하여 나누고 즐기는 '보렴'/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춘천시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도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특별공연 `굿(Good) 보러 가자!'가 8일 저녁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열렸고
7일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는 강릉관노가면극과 속초갯마당이 열렸고, 10일 같은 장소에서는 둔전평농악과 도예총이 마련하는 국악한마당 행사가 열립니다.
7일 축전 행사장에서는 애오개 산대놀이와 삼척술비놀이, 국립국악원 공연, 유진규의 마임 공연 등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2014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의 가장 중심이 되는 강과 언덕, 길을 주제로 `강원도'의 상징성을 담은 주제공연은 춘천과 원주, 강릉의 대표 전통민속공연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았습니다.
러시아 전통 춤도 선보여
(음악 : Russian folk dance – KALINKA)
지난 5일에는 2014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의 초청으로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온 `라드니촉'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깔린까'와 `모스크바에서의 밤' 노래에 맞춰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라드니촉'은 7세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으로 구성돼, 유럽 여러 나라들과 중국, 일본 등에서 공연을 해온 러시아 대표 민속무용단으로 이번 축전에는 하바롭스크 중학생 2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축전에 `라드니촉'과 함께 초청받은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쩨침'도 소수민족의 전통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러시아 연방에 속해있지만 러시아 전통문화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가진 야쿠치야 민족으로 구성된 `쩨침'은 이번 축전에 2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9일 오늘은 `강원소리한마당'이 강릉대도호부 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축전을 준비한 유명희 위원은 "강원도에서는 숱한 무형문화재가 있지만, 이외에도 생명의 터전인 산을 지켜온 민초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좋은 소리, 아름다운 소리가 넘쳐나는 곳"이라며 "우리 어르신들이 즐겨 부르던 삶의 소리를 통해 강원인의 정신과 마음을 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바다', 풍성한 볼 거리
한국에서 두 번째 큰 도시이자 가장 큰 무역항인 부산에서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올해로 열 아홉 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제로 자리잡았는데요, 올해는 79개국에서 312편의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화제작과 함께 칸-베를린-아카데미 등 국제영화제 수상 작품들과 초청작품들이 풍성하게 상영되고 있습니다..
1996년 처음 열린 부산영화제는 회를 거듭하면서 서구 중심의 영화에 억눌려 있던 아시아 영화인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아시아 영화를 발굴과 세계화의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저녁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은 한국의 유명 배우들은 물론 중국의 배우 탕웨이와 리우 시시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해외 인기배우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33개 상영관서 진행됩니다.
평양국제영화제서 반전•평화작품 다수 수상 '눈길'
부산 국제 영화제처럼 북한에도 역사가 오래 된 국제 영화제가 있죠. 지난 달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평양국제영화축전입니다만 이번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는 반전과 평화 메시지, 조국애 등을 담은 영화들이 다수 수상작 명단에 들었다고 하죠.
평양국제영화축전은1987년 처음 개최된 뒤 2년에 한 번씩 열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습니다.
국제영화제에서 통상 고전을 제외하고는 신작 위주로 출품되는 것과 달리 북한의 영화제에는 2∼3년 전 작품들이 상당수 출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빠른 처녀들(Fast girls)'는 2012년 작품이고 특별상영상을 받은 호주 영화 '로켓(The rocket)'은 2013년 작품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상영된 영화입니다.
2012 부산국제영화제서 북한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상영되기도
사실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북한영화교류도 주요 사업계획 중에 하나입니다만 북한측 사정으로 지속적인 참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아쉽게도 북한 영화는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북한영화특별전'을 통해 내 고향, 봄날의 눈석이, 신혼부부, 우리열차 판매원, 기쁨과 슬픔을 넘어서, 대동강에서 만난 사람들 1,2 등 7편의 북한 영화가 상영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북한과 영국, 벨기에 합작영화인 '김 동무는 하늘을 난다'가 상영됐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에서는 서울지국 이예진 리포터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취재하기 위해 목요일 부산에 갈 예정인데요, 이틀 동안 취재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이예진 씨가 진행하는 '여기는 서울입니다'를 통해 자세히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건강한 가족이 되는 비밀 (1), 양창순 마인드앤컴퍼니 대표
가정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사회이고, 가족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 처음 접하는 사회와 사람들 속에서 세상을 배우고 인간관계를 배웁니다.
그러나 서로가 갖는 가족에 대한 오해로 인해 가장 가까운 사이가 가장 멀고도 상처를 주는 사이가 되기도 합니다. 마인드앤컴퍼니 대표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양찬순 박사로부터 우리가 흔히 가족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는 무엇인지, 그리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맺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가족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봅니다.
오늘은 가족관계가 원만할 때 사회생활에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양창순 : 우리는 배가 고프면 밥을 먹죠,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죠. 숨이 답답하면 공기를 마시죠 그러면은 마음이 답답하고 마음이 배고프고 마음이 목마를 때는 무엇을 먹죠?
마음의 양식은 바로 이런 겁니다. 제가 그 동안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면 이 두 가지가 있으면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생명의 끈을 안 놔요.
바로 희망과 의미인데 희망이라는 것이 내일은 무조건 잘 될거야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내가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확신을 가지고 나가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희망이고 그렇게 노력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의미를 가질 때 우리는 인생에 어떤 고난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죠.
그럼 이런 희망과 의미는 언제 우리가 먹을 수 있는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주위에서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참 소중해 라고 인정해줄 때, 두 번째는 주위에서 그렇지 않아도 나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하지만 보통 두 개는 같이 오죠.
중요한 건 뭐냐면 이렇게 마음의 양식을 먹으면은요, 우리 뇌세포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시켜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극복하게 만들고 이때 우리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서 마치 우리가 엄마 뱃속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감정으로 인생의 힘든 고비를 극복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그러면은 언제 누구하고 먹을 때 더 맛있는가.. 저도 일을 하기 때문에 밖에서 외식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좋은 식당에서 먹으면 입은 즐거워요. 그런데 마음은 뭔가 허전해요.
그런데 집에 와서 냉장고안에 있는 온갖 나물에 열무김치에 그냥 고추장에 비벼서 먹으면 입도 즐겁고 마음도 풍요롭죠.
왜? 내가 가장 편안한 가족들 하고 내가 가장 사랑을 하는 가족들하고 같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입니다
가족이 왜 이렇게 중요하냐.. 가정은요, 우리가 이 세상에 딱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사회예요. 그리고 가족은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죠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이 첫 경험이 얼마나 중요해요? 지금도 그 첫사랑 키스의 추억 못 잊으시죠. 가족은 바로 우리한테 그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를 버팅기게 하는 힘은 내가 누구인지 나 자신에 대한 이미지인데 그것을 형성해 가는데 이 가족관계가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요..
사실은 제가 상담을 해보면은 사회적인 관계는요, 가족관계의 반복인 경우가 참 많아요, 요즘 이렇게 학교나 조직이나 기업에서 발표하는 기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이 발표 불안 때문에 저를 찾아 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분명히 자기가 만든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그냥 머리가 하얗고 가슴이 뛰고 아무 생각도 안 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분들하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은 가정 교육이 너무 엄격했어요.
집에서 자기 의사표현을 해 본 적이 없으니까 사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Bridge Muscic / 내가 최고야)
2NE1,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인기순위 1위 올라
그룹 2NE1이 부른 '내가 제일 잘나가' 라는 노래가 유튜브 조회 1억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또 '내가 제일 잘나가' 이 노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전문지 빌보드지의 월드디지털송 인기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들으면서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음악 : 내가 제일 잘나가 / 2N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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