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향 등 송년 음악회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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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 정명훈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음악회가 여기 저기서 열리는 가운데 오는 27일, 28일 이틀 동안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 공연이 열립니다.

(음악 : 이별남녀 / 서인국, 지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함께 하는 계절 12월 들어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발라드 음악이 가요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강윤선-가장 중요한 것은 아는 게 힘이 아니라 하는 게 힘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실행이 우리의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준오헤어 대표 강윤선 씨는 생각이나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라고 말합니다.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2015년에는 무인기가 야구장에 맥주 배달할까

컴퓨터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판매하는 소매업체로 세계 최대업체인 아마존이 지난 1일2015년에는 소형 무인기로 상품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에서는 무인기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가상의 무인기 '옥토콥터'의 시험비행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제품을 주문하면 30분 안에 집 앞에 배달하는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FAA, 즉 미국연방항공청은 현재 정부기관이나 연구센터에 한해서만 무인기를 허용할 뿐 상용 무인기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규제는 조만간 풀릴 전망이라고 하죠. 지난 2010년 미국 의회가 고용 창출과 무인기 기술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2015년까지 상용 무인기를 허용할 것을 FAA에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FAA는 2030년이 되면 많게는 3만대의 무인기가 미국 상공을 휘젓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인기가 일반화되면 대평원에서의 농작물 씨앗 살포나 발전소, 송유관, 전력선 등 핵심 기간설비에 대한 감시나 안전점검 업무가 모두 사람의 손을 떠나 무인기의 몫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블로그에는 무더운 여름날 야구장이나 야외 공연장에 앉아 손전화, 스마트폰의 버튼을 누르면 무인기가 몇 분 내에 시원한 맥주를 배달해 주는 날이 도래할 것이라는 글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91.2℃' 눈•코•폐가 순식간에 얼어...

'우리나라,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은 중강진이라고 알려져 있죠. 영하 43도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만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으로 가장 추운 곳은 역시 백두산 천지라고 합니다.

백두산 천지는 1997년 1월 2일에 영하 51도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어딜까요?

미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은 일본의 남극기지가 있는 산의 3779m 지점이라고 합니다.

빙설 데이터 센터는 위성을 통해 이 지점 1km²의 평균 온도를 측정했다고 하는데요, 이곳의 기온은 무려 영하 91.2℃에 이릅니다. 기존 최저 온도 기록이었던 남극 보스톡기지의 영하 88.3℃을 넘어선 기온입니다.

이 온도는 인간의 눈, 코 뿐 아니라 심지어 폐까지 단 몇 분 만에 얼게 만들 정도의 낮은 온도라고 합니다. 연구 관계자는 "지구상에서 이곳보다 더 추운 곳은 없다"고 전했는데요, 남극 연구 지역 외에 사람이 거주하는 곳 중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오미야콘'이라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지난 1926년, 영하 71.2℃ 기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문화마당)

서울시향, 정명훈 지휘로 27, 28일 '합창' 공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음악회가 여기 저기서 열리는 가운데 오는 27일, 28일 이틀 동안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 공연이 열립니다.

(음악 :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 정명훈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

"환희여, 신들의 찬란한 아름다움이여, 낙원의 딸들이여. 우리 모두 빛이 가득한 성스러운 신전으로 들어가자.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았던 자들을 신비로운 그대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키는도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 그대의 고요한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 베토벤 '합창' 교향곡 4악장 가운데 나오는 내용이죠.

인류애 담은 '합창' 교향곡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합창'이 초연된 것은 1824년 5월7일입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를 4악장에 도입한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청중으로부터 다섯 차례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비록 초연은 봄에 이뤄졌지만 청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베토벤이 불굴의 의지로 인류애와 희망을 담아낸 이 작품은 다른 어느 곡보다 연말에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꼽힙니다.

2008년부터 매년 12월 정명훈 예술감독 지휘로 이 곡을 연주해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올해도 오는 27, 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합창으로 청중을 만납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캐슬린 킴을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재형,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베이스 박종민 등이 '환희의 송가'를 부릅니다. 국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등도 협연에 나섭니다.

(음악 :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 정명훈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합창단 19일 빈프리트 톨 초청, 예수이 일생 다룬 헨델의 '메시아' 공연

(음악 : 헨델의 '메시아' 가운데 할렐루야 )

베토벤의 '합창' 못지않게 송년음악회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곡이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죠. 1742년 초연된 이 곡은 예수의 일생을 다룬 작품입니다. 1750년 연주 때 영국 국왕 조지 2세가 2부 뒷부분의 '할렐루야' 합창을 듣고 감동해 자리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지금도 이 대목에선 청중이 모두 기립하는 전통이 생겨났습니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일의 대표적 합창지휘자 빈프리트 톨을 초청해 '메시아'를 연주합니다. 소프라노 석현수, 알토 김선정, 테너 박승희, 베이스 나유창 등이 연주자로 나서며 원전 연주 전문단체인 바흐솔리스텐서울이 협연합니다.

그랜드오페라단 ' 라 트라비아타',12일부터 이틀간 예술의전당

베르디의 탄생 200주년을 기리는 오페라가 연말 무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랜드오페라단은 오는 12일과 13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립니다.

(음악 :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가운데 '아! 그이인가' / 소프라도 박선휘)

'라 트라비아타'는 18세기 프랑스 파리 사교계 고급 창녀 비올레타와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베르디의 대표적인 작품이죠. 1막 사교장에서 합창으로 부르는 '축배의 노래', 3막 폐병으로 쓰러진 비올레타가 알프레도의 뒤늦은 후회를 듣고 절망적으로 노래하는 '지난 나날들이여 안녕'을 비롯해 지금 들으시는 소프라노 박선휘가 노래하는 '아! 그이인가' 등이 유명한 독창곡, 즉 아리아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피렌체 시립극장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마르코 발데리가 그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춰 지휘를 하고, 김홍승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연출을,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안무, 이학순 세노그라피리 대표가 무대디자인을 맡았습니다.

비올레타 역은 30대 중반의 젊고 활력있는 두 소프라노 오희진, 신승아가 맡습니다. 알프레도 역은 테너 나승서•이규철이, 제르몽 역은 바리톤 김승철•박정민이 번갈아 나옵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은 역시 '축배의 노래'죠. 2012년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 북한에서는 국제부녀절이라고 부르죠, 세계 여성의날 100주년을 기념해 평양에서 열린 은하수관현악단과 러시아 공연단과의 협연에서 불려졌던 '축배의 노래', 당시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방영이 됐기 때문에 기억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잠시 들어봅니다.

(음악 :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가운데 '축배의 노래' / 은하수관현악단, 러시아공연단)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한국의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시켜 전세계 180개국으로 송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최고가 되겠다고 결심하라 /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해서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던 강윤선 씨는 미용일을 배워 최고가 되겠다는 결심 하나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지금은 미용전문업체로 유명한 준오헤어 대표이자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한 강의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실행력이 경쟁력이라는 내용에 대해 들어봅니다.

강윤선 : 사람들이 제게 물어봅니다. 어떻게 하면 성공하느냐고.. 저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을 어디서 오느냐.. 체력에서 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얘기합니다. 마흔 다섯 살까지는 무조건 열심히 살아라..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에 늦게 퇴근하라.. 직업에 따라 틀리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여덟 시간은 누구에게나 생존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덟 시간 이후의 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 이것이 저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여덟 시간 이후에 내가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5년 후에, 10년 후에 내 자리를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입니다. 행동은 느낌을 앞선답니다. 예를 들면 어떤 게 있냐면요, 어떤 느낌이 없는데도 느낌이 있는 것처럼 미리 한번 행동을 해보는 거에요.

실제로 행동이 받쳐주지 않는 감정은 5분도, 10분도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보지 않으면 책을 볼 수 없습니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우리는 늘 합니다. 그러나 운동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죠? 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책이 너무 읽기 싫어.. 그러나 어떻게 하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책 속에 빠져드는 경험 여러분 하셨을 거에요. 그리고 운동하기 싫어요.. 그럴 때는 일단 런닝머신에라도 올라가거나 체육관 근처라도 가면 운동하는 느낌에 기분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행동이 느낌을 앞선다.. 그래서 먼저 하기 싫은 감정에 앞서 행동을 먼저 해보면 감정이 따라 온다는 거죠.

또 우리가 살면서 굉장히 힘들 때가 있습니다. 지칠 때도 있습니다. 우울 할 때도 있고.. 이럴 때 마음과 상황을 한번 바꿔보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나라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 그런 말이 있어요 그죠?

그런데 사람들이 안 웃어요. 저희 직원도요 안 웃어요. 안 웃는 직원들은 정말 손님이 없어요. 중국 속담에 웃지 않으면 장사를 그만두라는 말이 있어요.

기술이 좋은 직원이 성공하는 확률보다는 어떻게 보면 많이 웃는 직원들이 성공할 확률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결국은 뭐냐면 웃어야 복이 온다는 얘기에요. 왜 안 웃니 그러면 웃을 일이 있어야 웃죠, 뭐 있어야죠, 복이 와야 웃죠 그래요, 그런데요 공식을 거꾸로 하는 거에요, 과학입니다. 웃어야 복이 온다는 거에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는 게 힘이 아니라 하는 게 힘입니다. 저는 성격이 굉장히 급합니다. 성격이 급해서 실수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실수를 많이 하지만 실수였던 것이 아니라 경험이었던 거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는 실행은 하느냐 안 하느냐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실행이 우리의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영을 배우려면 수영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부딪쳐 보면 사실은 그렇게 어려운 일도 없습니다. 어떻게 내가 목표를 두느냐에요, 두려워하지 말고.. 뭐 최고 된다고 하다 안 되면 누가 잡아가는 것도 아니잖아요. 법적으로..

그래서 최고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 최고를 결심하고 또 말을 해야 돼요. 최고를 결심하고 누구한테 말을 안 하면 안 되는 게 우리나라 속담에 그런 말이 있잖아요. 말이 씨가 된다.. 실행하셔서 최고의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Bridge Music / 내가 최고야)

쌀쌀해진 12월, 한해 보내는 아쉬움 발라드 노래로 달래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함께 하는 계절 12월 들어 발라드 음악이 가요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발라드는 신나는 춤곡, 댄스음악과 달리 감미롭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노래를 말하죠.

국내 주요 가요인기 순위에는 대부분 인기 가수들이 발표한 발라드 곡들이 상위권에 들어있습니다. 서인국과 2NE1이 대표적으로 인기 순위 상위에 올라있습니다.

본업인 가수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201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서인국은 지아와 함께 노래한 '이별남녀'란 신곡으로 각종 음원 사이트 1위에 오르면서 겨울 가요 시장 발라드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서인국은 인기노래자랑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이죠. 서인국과 지아가 함께 노래한 '이별남녀' 들으면서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음악 : 이별남녀 / 서인국, 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