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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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과 함께 남한은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진행자 윤하정입니다.

북한 회령 출신의 박미향 씨와 함께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을 여행하고 있는데요. 미향 씨는 11년째 남한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몇 년 전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면서 미국 곳곳을 여행했다고 하는데요. 지난주에는 화려한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한 뉴욕의 크리스마스, 그러니까 성탄절 모습을 소개해 줬어요. 오늘은 어떤 얘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뉴욕이 어떤 곳인지 짧게 살펴보고 뉴욕 여행 이어가겠습니다.

---------- 내레이션 -----------

1788년 미국의 탄생과 함께 미국의 첫 번째 수도로 지정됐던 뉴욕은 1790년 수도의 지위는 상실했지만 무역과 상업, 금융 등 세계 경제는 물론 문화의 중심지로 손꼽힙니다. 실제로 뉴욕시의 중심인 맨해튼에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가 자리하고 있고, 브로드웨이라는 길을 따라 세계의 인기 연극과 뮤지컬, 그러니까 가무극이 쉬지 않고 공연되는 극장이 몰려 있습니다. 국제연합, UN 본부도 있죠. 8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뉴욕에는 해마다 5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들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 여행지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온은 한반도와 비슷합니다.

진행자 : <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탈북 청년 박미향 씨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에 한 곳인 미국 뉴욕을 둘러보고 있어요. 앞서 미향 씨가 성탄절, 크리스마스 얘기를 했지만 뉴욕의 크리스마스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잖아요. 볼거리나 워낙 많고 화려하니까 뉴욕은 1년 내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특히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숙박시설을 비롯해 모든 게 가격이 두세 배는 뛰는 것 같아요. 그래서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싶어도 너무 비싸서 가기 힘들 때가 많은데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