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삐라살포 중단 않는 박상학 대표

지난 10월 북한이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묵인하면 남북관계는 파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주차장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준비한 대북전단이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북한이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묵인하면 남북관계는 파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주차장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준비한 대북전단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0:00 / 0:00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RFA초대석, 진행에 전수일 입니다. 남한의 탈북자단체가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기해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북으로 삐라를 날렸습니다. 북한군은 북쪽으로 날아드는 삐라 풍선에 고사총 사격을 가했습니다. 북측의 사격에 응사한 남측 국방부는 북한의 총격 도발은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 위반한 것이라며 추가 도발 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북측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거듭된 위협과 경고에도 지난달 북한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에 이어 이날 삐라를 다시 살포한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김정은 한 사람의 소위 '존엄' 때문에 북한 주민 2천 5백만명의 진실과 사실을 알 권리가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북한이 어떤 위협을 하더라도 대북 삐라 날리기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초대석에서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를 모시고 대북 삐라 살포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전수일: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삐라를 날리겠다고 했었는데 실제 이날 삐라를 날렸습니다.

박상학 대표: 그렇습니다. 북에 날려보냈습니다. 그래서 북측이 허공에 대고 총질을 했습니다.

전: 북한이 북쪽으로 날라오는 삐라 매단 풍선을 향해 고사총으로 10여발 쐈다는데 이건 10년 살포 활동 기간 처음 있는 일 아닙니까?

박: 그렇습니다.

전: 그렇다면 북한의 무력대응 위협이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박: 안 그렇습니다. 북쪽이 내부적으로 무언가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는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 동요로 주민을 결속시키기 위한 외부적인 충격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제 남한에서 도발했다고 나올 겁니다. 또 7일 에도 NLL을 넘어 우리 쪽에 함포사격 하지 않았습니까?

전: 북측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이죠?

박: 그렇죠. 앞서 북한은 4일 황병서를 비롯해 대거 고위층을 내려 보냈습니다. 미소 지으며 대화를 잘 해보자고 해놓고는 3일이 지나 그 미소가 가시기도 전에 대남 포사격 도발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북측에 질질 끌려갈 수 있겠습니까? 북측의 대화에는 진정성이 없습니다. 마침 10월 10일은 황장엽 선생 기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날렸습니다. 통일부로부터 자제해 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북측의 진성성 없는 대화에 우리가 끌려갈 이유가 없고 저자세를 취해선 안됩니다. 살포 현장에 통일부 간부가 나와서 말다툼을 했습니다. 여하튼 우리는 날렸습니다. 그 뒤 한참 시간이 지나 북에서 달 보고 개 짓듯이 풍선에 대고 발포한 겁니다. 아마 그쪽에서 내부 토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그만큼이나 삐라살포에 대해 위협을 가했는데도 남쪽에서 날렸는데 그에 대해 가만있으면 자신들이 바보가 될 것으로 생각했겠죠. 그래서 우리 쪽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또 남남갈등을 만들기 위해 하늘에다 대고 총질을 한 것입니다.

전: 아까 잠깐 북한의 내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분위기를 언급하셨는데 어떤 분위기란 것인가요?

박: 북한은 전체주의 국가입니다. 그것도 수령 중심의 국가입니다. 수령이 모든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역할 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수령이 근래 건강도 안 좋고 흔들리고 있으니 지도부의 말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 주민들이 노동당, 군 정치부의 말을 잘 안 듣습니다. 결국 내부 단결이 흐트러져 있다는 것이죠. 거기에다 간부들은 돈 밖에 모릅니다. 북한체제 유지의 전초 병이라고 하는 보위부원들도 달러만 주면 정치범수용소에서 정치범들도 빼내주는 상황입니다. 또 수령이라는 자가 천방지축으로 제 마음대로 행동하고 있고. 그래서 지도부가 북한 인민의 마음을 다잡고 결속을 하려는데 거기에 필요한 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죠. 즉 '외부에서 무력도발로 북한 체제를 흔들려고 한다...그러니 우리는 전시상태로 가서 단결해야 한다'는 논리죠. 총포 소리가 울리면 북한 내부 주민들도 움칫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것이죠.

전: 그러니까 공포분위기를 만들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말이군요?

박: 그렇습니다. 그런데 거짓과 위선의 북한 지도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게 사실과 진실입니다. 북한은 우리 대북 전단이 자기들의 체제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것 외에도 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북한 지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걸 주민이 알게 되면 완전히 난리가 나는 것이죠. 자기들은 수령을 절대 우상화하고 있는데 완전히 악인으로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된다는 걸 알면 북한 체제가 엄청나게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에서 탈출해야겠는데 김정은은 집권 3년차이지만 중국에 가보지도 못하고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못 받고 있으니 내부적으로 엄청나게 체제 유지가 힘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한 무력도발로 그런 위급한 지경을 빠져나가려는 것이죠. 인천에 고위급들이 와서 대화하자는 그 속셈은 남북 긴장상태와 대화 파국에 대한 모든 책임을 남쪽에 돌리려는데 있습니다. 자기들은 대화 노력을 했는데 남쪽이 먼저 도발했다는 식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죠. 아주 교묘한 짓입니다.

전: 이번 삐라 살포가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 말고도 아까 잠깐 언급하셨듯이 한국에 망명해 북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황장엽 전 비서의 4주기를 기리기 위해서였다죠?

박: 그렇습니다. 2010년 그날 사망하셨죠. 올해가 4주기입니다. 생전에 황장엽 선생께서 우리들에게 여러 번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김정일은 인민의 지도자가 아니라 인간의 탈을 쓴 악당이고 독재자일 뿐이라고. 황 선생님한테 제가 수십 번 들었습니다.

전: 이번에 삐라 살포 현장 장면을 보니 황장엽 선생의 큰 사진도 함께 보내시던데요.

박: 그랬습니다. 황 선생의 영정사진입니다. 이번 삐라살포에 사용하기 위해 크게 제작했습니다. 선생께서 우리에게 늘 하시던 말씀 '김정일은 인간의 탈을 쓴 악당, 독재자'란 글을 그 영정사진 밑에 적어 넣어 날렸습니다. 북한에서는 나를 죽이겠다고 독침을 이용해 2011년 테러를 시도했습니다. 총정찰국 살인 테러범을 남파한 것이죠. 그러나 나는 간신히 독살을 면했습니다. 오늘 북한이 헛총질 하는 것 보고 놀라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북한은 그런 짓을 하고도 남을 상대이기 때문이죠. 그들이 남쪽에 대해 '너희들이 전단을 보내면 정말로 쏘겠다' 하는 건 북한 내부용으로만 공포분위기 조성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남쪽 사회에 대해서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쏘겠다는 것이죠. 그리고 남남갈등도 유발하려는 속셈이고요. 대북전단이 남북간 평화를 파괴한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포 쏘고 총질해 대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남쪽에서도 북에 전단을 보내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면서 남한에서 서로 들 싸우게 만들겠다는 것이죠. 그런 가운데에 대남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일부러 하늘에 대고 총질을 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탈북자들이 거짓과 위선주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실과 진실을 북한에 알리지 않을 수 없죠. 그럴수록 우리 진실의 편지는 더더욱 자주 더 많이 북으로 가야 합니다.

전: 그러니까 자유북한운동연합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북삐라를 날리겠다는 말씀이네요?

박: 당연합니다. 김정은의 공갈과 협박이 두렵다고 해서 북한 인민들이 최소한의 진실을 알 권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존엄 때문에 2천5백만 주민의 알 권리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2천 5백만의 주민도 그들의 존엄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존엄보다 이분들의 알 권리와 존엄이 더 중요한 것 입니다.

전: 앞서 지난달에도 북한이 남한 정부에 대해 민간단체 자유운동연합이 북한에 삐라 날리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며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 날렸습니다.

박: 언론에서는 강행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지난 10년간 북에서 김정일 김정은이 공갈 협박하든 일부 남한 내 종북좌파단체가 무어라고 하든 계속해서 우리 탈북자들이 북한 주민에게 사실과 진실을 알리는 일을 꾸준하게 해 왔습니다. 그것이 우리 탈북자들의 사명과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우리가 삐라를 계속 보내면 개성공단을 중단하겠다는 위협과 남북관계와 대화를 끊겠다고 공갈 협박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그 위협 수위를 높인 건 지난 9월 8일 추석 날, 9.9절 하루 전, 우리가 전단을 보낸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대북전단이 나중에 들으니 원산에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북에서 온 소식입니다. 그 당시 김정은이 원산 초대소에 와 있었다던데 아마 삐라가 초대소에도 떨어진 모양이라 난리를 친 것 같습니다. 최고 존엄인지 마지막 존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존엄을 훼손한다고 난리를 치는데, 우리 대북 전단은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생활하고 체험하며 느낀 것을 보내는 것입니다. 여기다 대고 총폭탄을 쏘겠다고 위협하는데 이건 허세요 위선이요 거짓과 협박에 불과한 겁니다.

전: 자유북한운동연합으로는 북한이 최근 들어 대북삐라 살포 중단 위협을 높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해 삐라를 날리겠다는 말씀인가요?

박: 우리 대북전단은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전: 어떤 조건입니까?

박: 김정은이 3대 세습을 하든 4대세습을 하든 일단 선군정치를 선민정치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러시아의 페레스트로이카나 베트남의 도이모이 등 그런 개방개혁의 절반이라도 해서 북한 인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겁니다. 또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말 한 마디만 잘 못해도 인민이 수감되는 정치범수용소를 해체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대북삐라를 날릴 이유가 없습니다.

전: 그러니까 적어도 구소련이나 베트남처럼 개혁개방과 선민정치를 취하고 정치범수용소를 없애면 삐라 중단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네요.

박: 그렇죠. 그리고 우리들도 현재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 핵으로 공갈 협박하지 말라는 겁니다. 우리 전단에 무슨 수류탄 폭탄이 들어있습니까? 그리고 작년 8월에 북한군에서도 우리 남한에 전단을 보냈습니다. 그렇다면, 김정은이가 보내는 건 괜찮고 우리 탈북자가 보내는 건 안 된다는 겁니까?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전: 그런데, 북한은 스스로 남쪽의 삐라가 총 폭탄보다 더 큰 위협이라고 발언을 했습니다.

박: 그렇죠. 최근 노동신문에 우리가 말하고 싶은 걸 김정은이가 대신 해줬습니다. 대북삐라는 총 폭탄보다 더 위협적이라고요. 이게 우리나라 조선일보나 그밖에 신문에 난 게 아니라 북한의 노동신문에 났다는 것이죠. 자기들이 삐라의 위협을 시인한 겁니다.

전: 한국 정부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같은 대북삐라 단체에 지원한 적이 있습니까?

박: 지원이 다 뭡니까? 최근 재판을 받고 왔습니다. 고등법원에 다녀 왔습니다. 우리가 대북전단을 보내면서 지원은 고사하고 검찰로부터 공격 받고 경찰에서 제지하고..... 북쪽의 김정은이는 나를 독침으로 죽이려 하고 대한민국에서는 감옥에 처 넣으려 합니다. 그러니까 양쪽에서 한 쪽은 나를 죽이려 하고 한 쪽은 막으려 하고 하는 판입니다. 그런데 정부의 지원이 무슨 말입니까?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마치 우리가 국정원이나 경찰이나 정부로부터 돈을 받고 삐라 보내는 걸로 생각합니다. 북한에서는 틀림없이 그렇게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부로부터 돈 받고 그런 일 하는 무슨 관변단체가 아닙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난 10년간 정부가 단돈 1만원도 준 적이 없고 우리가 받은 적도 없습니다.

전: 한국 정부에서도 헌법상 민간단체가 하는 일, 그러니까 대북삐라도 국민의 표현 집회 결사의 자유로서 보장돼 있어서 제한할 수 없다는 걸 올해 2월 북측과의 고위접촉에서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또 이런 설명은 남북대표간 회담에서 늘 해오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북측이 이 점을 이해 못할까요?

박: 북한에서도 다 알고는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문제는 유엔에서 2004년부터 10차례 걸쳐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되어 왔지만 한국에서는 북한인권법안이 10년 가까이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도 북한에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남한에는 표현 집회 결사의 자유 보장이 있지만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북한인권법도 통과시켜야 합니다. 북한은 이런 사정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를 골탕 먹이겠다고 계속해 그런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죠.

전: 북한이 대북삐라를 중단하라고 한 위협과 관련해 한국 주요 언론이 보도 한데 대해 독자들의 답글이 수백 건 올라있는 걸 읽어봤습니다. 그 내용의 다수가 '대북전단의 위력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대북삐라는 계속 보내야 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박: 그렇습니다. 통진당을 위시한 평화진보 단체원들이 우리들의 삐라 살포를 중단시키려고 살포 현장에 와서 주먹질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맞받아 쳤습니다. 그 결과 저도 폭력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한국에는 이런 반대세력이 일부 존재합니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침묵하는 국민은 1천원에서 5천원 등의 성금을 보내 우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 성원으로 우리가 대북삐라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국민에게 우리는 정말 감사하고 만일 그런 지원이 없다면 삐라를 보낼 수 없습니다.

전: 북측이 대북삐라 살포를 중단하라면서 삐라의 위력에 대해 스스로 인정한 것이 오히려 남한 시민들에게는 삐라의 필요성을 한층 각인시켜줬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박: 그렇습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폭력으로, 무력으로 위협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컨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으로 우리측의 인명을 살상했지만 우리 삐라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알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의한 남북통일을 평화적으로 하자는 호소문인 것입니다. 우리는 거기에 수류탄을 넣은 적도 없습니다. 얼마나 좋은 방법입니까? 우리 전단의 수혜 대상자도 아닌 남한 사람들이 대북전단을 보내는 데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있습니다. 삐라의 수혜자는 북한 주민들입니다. 대북전단은 북한에 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김정은의 세습독재와 선군독재가 계속되는 한 삐라는 더 많이 더 자주 가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RFA 초대석, 이 시간에는 북한의 위협과 보복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9.9절과 이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비무장지대에서 삐라를 날린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를 모시고 대북 삐라 살포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봤습니다. 저는 전수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