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실시하기 며칠 전에 함경북도 일대를 강타한 큰 홍수로 계속 실종자 수, 이재민 수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가족을 잃거나 집이 유실되어 당장 있을 곳이 없는 주민들의 슬픔, 고통은 아랑 곳 없이 바로 핵 실험을 단행하고 기쁨과 대 만족의 웃는 모습을 보여 인민들의 원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김: 그 많은 사람들이 집도 다 무너지고 사람들이 떠내려가 행방불명되고 피신하고 그런데도 북한은 아무런 구출 작업을 하지 않고 주민들이 홍수 피해로 죽던 지 살던지 핵무기 실험을 했다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아마 치를 떨 거예요
북한의 보안서에 일하다 탈 북한 김시연 씨는 자신도 북한에서 살다 왔지만 국가 통치자 로서 김정은과 그의 추종자들은 인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사실이 통탄스럽다고 말 합니다. 오늘 여성 시대에서 얘기 들어봅니다.
음악: 미국의 원자력 기술 전문가는 북한이 올해 말까지 핵무기 20개를 만들 수 있는 농축 우라늄을 갖게 되고, 앞으로 매년 핵무기를 7개씩 추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시도 때도 없이 핵 실험으로 한국은 물론 주변국을 위협 할 텐데요, 외부 세계에 귀를 막고 눈이 먼 주민들은 핵 문제를 재앙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김: 핵 실험에 대해 북한 사람들은 재난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의식이 깨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핵 실험이 성공 했다고 하면 그나마 어떤 희망을 가져 보는 겁니다. 그 정권에 대해 너무 실망스럽고 희망이 보이지 않고 그랬지만 북한 정권이 항상 무기를 만들고 군사에다 모든 힘을 다 쏟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국제사회에서 세계 제국주의들이 북한을 향해서 다 총 뿌리를 돌리고 군사, 경제적 제재를 하기 때문에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고 있지만 그래도 군사 부분에 모든 것을 투자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단숨에 제국주의에 먹힌다, 라고 계속교육을 했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은 이렇게 성공함으로서 우리가 힘이 있어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이길 수가 있다는 신심도 있고, 북한 주장은 이런 핵무기를 개발해서 국제제국주의 자들이 북한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도록 한다면 제재 같은 것을 풀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이에 대해 북한이 앞으로 핵 실험을 할 수 없도록 유엔이나 국제 사회에서는 중국이 반드시 참여하는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시행해야 된다고 한 목소리로 높이고 있는데요, 이정도가 되면 북한의 핵 실험이 바로 재앙이라며 이 고통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라고 지적합니다.
김: 외국을 드나드는 사람들이나 일부 깨인 사람들은 핵을 또 터트리면 국제 제재가 더 강화되어 중국을 통해서 그나마 들어오던 물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그렇지 않아도 지금 일반 주민들이 엄청 어렵다고 그래요 북한 제재가 들어가면서 물자가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니까 쌀값도 엄청 뛰어오르고 모든 물가가 다 올랐다고 그래서 일반 서민들은 힘들어서 허덕인다고 그러더라고요. 아무리 북한 경제 제재를 해도 김정은이나 권력자들은 중국을 통해서라고 필요한 물자를 다 끌어 들여갈 수 있기 때문에 제일 피해를 보는 것은 주민 들 이거든요
북한의 주민들이 느끼는 고통,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자포자기한 사람들도 있고요
김: 핵이 터질 테면 터져라 이렇게 힘들게 살 거면 터지던 지 말던지 이래 죽어도 한번 저래 죽어도 한번인데....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는 이어 중국이 북한을 두둔 하는 정책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고칠 수가 없어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된다고 염려합니다.
김: 대북 제재 초기에 중국도 북한에 제재를 하는 듯 할 때는 물동을 실은 단둥에서 신의주 쪽으로 넘어가는 기차 량이 하루에 한번 밖에 없었다는데 지금은 6번 씩 드나들고 그리고 기름 있잖아요, 석유가 없어 비행기고 군사 무기고 기름이 모자라 동계 하계 훈련 때 기름이 고갈 된다고 했는데 중국에서 기름 실은 빵통이 엄청 들어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제재를 하면 주민들에게 실제적으로 피해가 가지,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제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원성이 자자하다고 들었어요.
핵 실험으로 인한 주민들의 재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실험장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이미 이상한 증상이 나타고 있지만 북한 당국이 모든 것을 감추고 있어 핵 실험 때 누출되는 방사능 오염 물질이라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어 걱정이라고 하는군요.
김: 제가 살던 곳에서 불과 몇 백 킬로미터 못가 실험을 한 장소가 있어요. 그곳이 거의 산악지대 이고 산세가 험해 오래 전 부터 거기서 핵무기를 개발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땅 굴 속 에서하기 때문에 전혀 피해가 없고 방사능이 누출이 안 된다고 북한당국은 말 하는데, 길주 주변에서 살다 나온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병을 앓고 이상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등 10년 넘어 이상증세가 발생해서 그쪽 사람들은 귀신 병이라고 부른데요, 일반 주민들은 거기서 핵무기를 만들고 실험을 해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 되어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그런 것 까지는 생각을 못하는 거예요. 갑자기 몸 사지를 못 쓰고 하니까 귀신 병이라고...
주민들이 들어 보지도 못한 병이 원인도 모르게 걸리다 보니 오죽하면 귀신 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느냐고 반문합니다.
김: 아무 일 없이 눈이 안보이고 들리지가 않고 이렇게 되니까 귀신 병이라고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특히 그 산골에 사는 주민들은 그런 것을 모르고 사는 것 같아요
보다 큰 문제는 북한이 핵실험과 핵개발을 하는데 있어 얼마나 처리를 제대로 하는지, 안전장치는 제대로 하고 실험을 하는 것인지 밝혀진 바가 별로 없고 그나마 탈북자들로 부터 나오는 단편적인 정보들만으로도 북한의 핵 처리에 위험성이 크다는 거죠. 북한에 있을 때 핵무기 개발에 따르는 그 지역 주민에 대한 얘기를 막연하게 들었다는 김시연 씨가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딸과 함께 살 때 핵무기 연구소 관련 사람과 재혼 얘기가 오가자 온 가족들이 반대를 했던 일이 있었다는데요,
김: 제가 북한에 있을 때는 거기서 군사 무기를 생산한다고 알았어요. 그런데 그 지역에서 핵무기 관련 일을 하다 우리 도당위원회 간부 부 지도위원으로 온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당시 42살 이었는데 국가에서 모든 물자를 보장해 주는 상황 이었어요. 그런데 부인이 사망했는데 주변에서 재혼을 주선하다가 저한데 그 사람의 재혼 자리가 들어 온 거예요. 그런데 저희 이런데 밝은 사촌 언니 남편이 그런 대로 가면 안 된다, 그 사람 오래 살지 못한다, 그 사람은 길주 쪽에서 핵무기 연구소에서 일하다 온 사람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함경북도 두만강 국경 쪽에 홍수 피해 상황이 점점 불어나자 핵 실험 에만 온통 신경을 쓰고 있는 김정은에 대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다 보니 당국이 구호물자도 보내고 평양의 건설 현장 돌격대를 보냈다고 하지만 김시연 씨는 수해 현장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돌격대 들이 주민들을 돕고 지원하고 있는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김: 북한 정권이 아무 짓도 하지 않다 사람들의 원성이 높아지니까 200일 전투에 참여한 평양 건설에 동원된 돌격대를 내려 보냈다 이런 식으로 뉴스를 내 보냈는데, 돌격대 인원 들이 엄청 많을 텐데 교통 상황도 안 좋은데 그 많은 돌격대를 두만강 라선 지역으로 보냈다는 것도 말이 안 되죠. 주민들이 홍수 피해로 죽던 지 살던지 돌아보지도 않고 핵무기 실험을 했다는 것을 국제 사회에 보여주기 싫으니까 뉴스로만 돌격대를 파견했다고 한 것 같아요
이런 와중에 물난리가 난 지역에서도 또 다시 주민들을 200일 전투에 돌입 시켰다는 얘기를 들어 너무 어이가 없다고 하는군요.
김: 난리가 났는데 부모 형제 잃고 물에 다 떠내려가고 재산 다 잃고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절망이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지원금을 준다든가 집 지어 준다거나 피신처를 마련해 준다든가 그런 것이 전혀 없거든요. 그 사람들은 오롯이 모든 피해를 본인들이 감당해야 되는데 그 와중에도 200일 전투에 참가하라고 내리 먹였다는 거예요 피해를 덜 받고 집도 무너지지 않은 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렸겠지만 북한 정권은 주민들이 수해를 당하던 말 던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 나라이에요 .
한편 김시연 씨는 북 중 지역 두만강 범람 지역이 그 동안 탈북자들의 탈북 통로였다며 탈북을 막기 위한 그 일대 국경 경비초소, 철조망 까지 물에 쓸려 내려갔으니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 수해로 절망이 빠진 사람들이 맨 몸으로 어떻게 살겠어요. 그 막다른 골목에 들면 뛰쳐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당연히 탈북 밖에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아마 이번에 은밀하게 야밤에 국경을 넘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다시 일어나 살아갈 방법을 찾지 못하는 막다른 골목 사람들에게 탈북은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다며 수해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이 빛을 찾기를 바란다고 김시연 씨는 말합니다.
김: 제가 있을 때 '야 저 아랫동네 일본을 앞섰단다, 이러면서 사람들이 남한을 엄청 동경 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정보가 더 많이 들어가니 더 할 거예요. 수해로 인한 탈북이니까 중국에서 통제를 좀 덜 해서 한국으로 많이 와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계셨으면 좋겠는데....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 아시아 방송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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