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새로운 꿈과 소망을 안고 달리는 탈북여성들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꿈이 아닌 모든 남북한 주민들의 소망이기도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상황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해도 쉬지 않고 달립니다.
조: 김정은이나 북한 정부를 국제사법재판에 세웠을 때 거기 증언자로 나서겠느냐고 물어 보았을 때 당연이, 만약 김정은이 우리 가족에게 한 일을 증언하라고 하면 저는 제일먼저, 일 번으로 달려가서 설 것이고요
여성시대 특집방송, 오늘은 그 첫 번째로 NK USA, 재미 탈북민연대의 지난해 활동을 돌아보고 새해의 계획을 전합니다.
지난해 북한인권 활동은 미국의 북한인권법 통과 10주년을 맞아 정말 눈에 띄게 많았는데요, 재미탈북민 연대 조진혜 회장은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인 디펜스 포럼의 수잔 솔티 대표와 함께 각종 인권위원회의 행사에서 많은 증언을 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 북한 인권법이 역사상 처음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되자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국제 사법재판소 법정에 섰을 때 증언자로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는데요, 당시에는 두려움과 기쁨이 교차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조: 수잔 솔티하고 인권위원회에서 여기 저기 증언을 서달라고 해서 증언을 했는데 가장 무서웠던 말이 북한 정부를 재판에 세웠을 때 거기서 증언을 할 담력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두려웠어요. 내가 정말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그리고 기쁘기도 했었어요. 왜냐하면 몇 년 동안 목소리가 터져라 단식 투쟁을 하면서 수잔과 함께 여기 저기 다니면서 증언을 하며 우리를 봐달라고 북한 사람들의 불쌍한 것을 생각을 해 달라고 간절하게 애원했던 것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국제사법재판소에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세우게 되었을 때 직접 당한 탈북자들의 증언이 꼭 필요한데 하지만 북한에서 말할 수 없는 인권유린을 당했던 탈북자들로서는 두렵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죠.
조: 북한 정부의 그 무서웠던... 내가 감옥에서 도문 변방 구류 심사 소에서 겪었던 또 무산 보위부, 신의주 보위부에서 겪었던 그런 공포 때문에 제가 잠시나마 두려웠던 것은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당당한 미국 시민권자가 되었고 또 세계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만약 나 하나 못한다고 해서 이일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지금 한국을 비롯한 세계 약 3만 여명의 탈북자들이 같은 말을 하고 있고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고 세계가 그 말을 들어주고 믿어주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아무리 누구를 처형한다고 해도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당당해 진 것 같아요.
그는 이어 한 증언 장에서 북한당국이 탈북자들의 말은 다 날조하고 있다고 선전 선동을 해도 탈북자들이, 그들 가족들이 당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된 북한 인권 법을 반대 한다고 해도 악은 언젠가는 무너진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기에 희망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조: 그 위원장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북한정부가 탈북자들의 말을 거짓말이라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이 말을 들을 때 막 화가 났어요. 그래서 제가 우리 할머니 우리 할아버지 우리 언니 굶어죽고 팔려간 사람들, 다 죽은 사람들 그런 증거를 내놓기 전에는 할 말이 없다고 했는데 지금 그 수많은 탈북자들이, 가족들이 거기서 굶어 죽었고 맞아죽은 증거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중국이 러시아가 반대를 하고 나선다고 해도 아제는 악한 사람들이 내리막길을 가고 있기에 저는 희망이 있다고 보고 정말 큰일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의 지도부들에게도 언젠가는 자신도 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 합니다.
조: 북한의 보위부 사람들이나, 정부에서 백성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사람들한테도 경고가 될 것 같아요. 나쁜 짓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때리면서도 한번 쯤은 사람을 풀어 주거나 한번쯤은 자신들의 일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정말 북한이 무너진다면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고 우리가 세계 법정에 설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되는 북한 인권 법안 같아서 저는 탈북자로서 너무 감사하고 기뻐요.
그리고 지난해 10월 부시 전 대통령이 북한인권법 10주년 기념 회의를 위해 미국 내 여러 탈북자들을 초청해 함께한 시간이 정말 자랑스럽고 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조: 10월23일에는 부시 센터에 가서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고 그리고 그 센터에서 북한 인권을 위해 열심히 하시는 임원들이 다 오셨는데 그분들 하고 만나서 얘기를 해 보니 너무나 북한에 대해서 잘 알고 북한 정부에 대해서 진단을 잘 하고 계시는 구나해서 많이 배웠어요.
그 외 NK USA, 탈북재미연대 활동도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조: 저희 단체에서 한 일 세 가지를 나누어서 보면 북한의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 그리고 해외 나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 또 여기 미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북한의 악함을 알리고 기도 부탁하는 모임들이 많이 있는데 한해를 돌아보면 2월 달에 재미 탈북민연대 오피스, 사무실이 마련되었어요. 우리는 맥도널드나 식당에서 힘들게 일을 했지만 사무실이 생기니까 거기서 회의도 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너무 좋았고 또 저희가 샌프란시스코의 한인 교회를 돌면서 북한에 대한 증언을 헀어요.
또 중요한 활동은 탈북고아를 안전하게 구출해 미국 가정에 입양시킨 일로 그들이 잘 적응해 학교도 잘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마다 가슴이 뿌듯하다고 하네요.
조: 여기서 제일 크게 본다면 탈북고아가 두 명 구출된 일이에요. 한명은 팔려가기 직전까지 이르렀는데 주변에 계신 많은 분들이 저희의 호소를 듣고 헌금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헌금이 도착하면서 팔려갈 뻔 했던 고아가 잘 구출이 되었고 또 구출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탈북자를 구출하는 두리 하나의 천기원 목사님이 그 브로커한테 가서 살려 내셨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그 아이는 라오스를 통해서 두 달 만에 미국에 입국 했어요, 빠른 시일 내, 그래서 지금 학교를 다니며 영어도 잘하고 열심히 재미있게 잘사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이제 동생하나 더 얻은 것 같아 감사하고 좋았고요, 또 다른 한 학생은 11월16일 날 여기나이로 12살인데 미국에 들어 왔어요. 태국에 거의 1년 동안 있으면서 아침마다 통화하면서 거기서 주는 닭고기 국 먹기 싫다고 투정도 하고, 미국에 가면 난 피아노도 배우고 싶어요, 발레도 하고 싶어요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결국 미국에 들어와서 미국가정에 입양되어 너무 잘 살고 있고 다른 단체처럼 몇 십 명씩 구출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탈북자 여러 명이 모여 우리 손으로 주변의 헌금으로 두 사람을 살려 냈다는 것이 저희는 제일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탈북고아들이 한두 명씩 꾸준하게 미국 가정에 입양되고 있다며 고아들이 북한 출신임이 증명 된다면 앞으로도 탈북고아 입양은 계속 추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조: 지금 고아들이 미국에 한 8명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들이 북한에서 왔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또 최근에 들어온 애들은 어지간히 컸고 나이도 있어 북한에 대해서도 잘 알고 또 이들이 입양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무었을 원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북한을 떠날 때부터 저희는 북한사람이 맞는다는 증명을 다 가지고 떠났고 또 그 아이를 증명할 수 있는 분이 마침 한국에 계셨어요.
우리는 그 아이가 고아인줄 알고 구출을 했는데 태국에서 한국에서 정보를 받다 보니 외할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을 찾았어요. 그래서 북한 가족이 한국에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북한에서 온 아이가 맞는다는 것이 되어서 쉽게 허락이 되어 미국에 들어왔어요.
미국인 양부모들도 탈북고아들이라고 해서 갖는 어려움을 것은 전혀 없었다고 하네요. 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아이의 한국 음식에서부터 문화 등 에 이르기 까지 세심하게 보살피는 노력이 보인다고 전합니다.
조: 특별 케이스로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수재학교에 갈 수 있도록 양부모들이 준비 하시고 쇼셜 워커, 사회복지사가 직접 한주에 한번은 꼭 만나주고 학교에서는 저에게 언제든지 전화를 해 주어서 전화 통화가 되고....이해를 많이 해 주시더라고요 한국음식, 된장찌개 같은 것을 많이 먹어야 한다니까 양부모님들이 자기네가 그것을 할 줄 몰라 배우겠다고 하시기에 인터넷에 있는 정보도 알려드리니까 좋아하시더라고요.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한국음악을 좋아하니까 본인이 배워서 함께 나누겠다고 하며 굉장히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정착하고 있어요.
2015년 새해, 재미탈북연대에서 꼭 할 일은 무엇보다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인권법 안건 채택으로 앞으로 3년 동안 이사국들은 필요할 때마다 북한 인권 회의를 열고 논의할 수 있는데요,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입니다. 그런데 현재 중국과 러시아가 이 북한인권결의안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3년 동안 활동이 아주 중요하다고 조진혜 회장은 강조합니다.
조: 앞으로 3년 동안은 중국하고 러시아 등 반대하는 나라 사람들을 상대로 우리가 그들과 싸워서 이기면 될 것 라 생각해서 전 세계가 이런 나라들을 목표로 놓고 기도하면서 법정 세우는 일을 진행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아요
이어서 조 회장은 고아 구출 사업과 재미 탈북연대에서 그동안 했던 일들을 새해에도 계속 추진할 것 이라고 설명합니다,
조: 새해 고아 두 명을 구출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한 번에 많은 고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단 한명이라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일단 두 명을 선정했고 그 아이들이 잘 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고 있고 또 자유북한주간을 미국에서 하기 때문에 미국의 탈북자들이 힘을 합해 할 수 있는 일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학생들과 함께 통일 콘서트, 음악회를 하자 그 콘서트를 통해 문화 교류도 되고 탈북자들이 정착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소개하고 탈북자들의 성공기도 알려주어서 이 사람들을 도우면 이 사람들의 지팡이가 되면 앞으로 이 사람들이 미국 사회에 기둥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점들을 나누는 음악회를 하고 싶어요.
먼저 온 탈북자들이 어려운 가운데에서 미국에 들어오는 탈북자들을 돕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데요, 조: 이들이 정착에 힘을 얻으니까 서로 돕는 일도 많아 1,000 달러 이상씩 모아 처음 오는 탈북자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조금 조금씩 이 지역에 사는 꼭 필요한 탈북자들에게 나누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새해특집, 여성시대 RFA 이원흽니다.
다음 주 이 시간에는 영국의 북한인권 유럽 연합의 박지현 간사의 활동과 새해계획을 들어봅니다. 청취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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