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지금 한창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군사 훈련을 앞둔 지난 음력설에 한미연합사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을 찾아 주한미군을 비롯한 그곳의 장병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탈북민이 있습니다.
이: 최근에 북한에서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을 지나치게 반대를 하고 있어 우리 국민들이 훈련에 동원된 분들에게 통일약과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한국의 설, 추석 등 명절 때면 군 장병들을 찾아 전통음식을 나누며 통일약과를 선물로 전달하는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 연구원 원장입니다. 이 원장은 그동안에도 북녘 땅이 가까운 백령도 해병대, 연평도 군부대 등을 찾아 민주주의 자유를 수호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약과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매일 수위를 높여가며 이번 한미합동 군사 훈련을 격렬하게 비난하며 여러 가지 위협을 하고 있는데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의 장병들을 방문했던 소식 오늘 여성시대에서 자세히 알아보죠.
탈 북민 이애란 씨는 올해 한 국민은 물론 탈북자들이 느끼는 의미가 다른 2015년이기에 북한 땅이 바로 보이는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을 찾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 자리에는 탈 북민 한국 민 100여 명이 함께 했는데요,
이: 올해가 해방 70년, 건국 67주년, 그리고 6.25 전쟁 65주년 이렇게 중요한 절기들이 많이 있고 통일이 목전에 와 있는 것 같아 한미 동맹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기여에 대한 감사를 하고 그리고 우리 국군장병들에게 통일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저희가 이 일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 지난 12월부터 3월초 까지 진행되는 북한의 내 가족 살리기 위한 100인 연속 시위 기간이라 북한과 가까운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에서 의지도 다지고 북한 가족 돕기가 성공리에 성사되도록 기도도 드렸다고 하네요.
이: 저희들이 공동경비구역을 가보니까 의지가 달라지고 내 가족 지원 방북 추진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있는 우리 가족들을 우리가 직접 살릴 수 있도록 방북승인을 해 달라 는 시위를 하며 서명운동을 하고 있거든요. 판문점에 가서 현장을 직접보고 그런 의지를 다지며 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통일약과를 장병들에게 전달하고 북한식 감자 오그랑 떡국을 끓여 함께 나누는 자리에서 미군들과 유엔사의 외국군인들도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감자떡국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았다고 하네요.
이; 우리가 이번에 탈북 민들과 한국 민들 100여명이 가서 떡국도 끓여 같이 나누어 먹고 장병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건강음식이라 좋고 맛있다고, 그리고 실제로 음식을 같이 나누며 시간을 가지니까 통일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생각도 다시하게 되고 북한의 자유에 대한 생각을 올바르게 하게 되었다며 좋아들 하시더라고요.
이 원장은 해마다 한미 합동 군사 훈련 때가 되면 민감한 반응과 함께 무자비하게 대응 한다고 위협하는 북한이 올해도 예외가 아니라며 북한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훈련을 하면서 이를 비난 하는 일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이: 북한에서도 자기네들 군사 훈련하잖아요, 자기들 훈련하는 것 남측은 가만히 있는데 여기서 한미 합동군사 훈련하는 것을 계속 반대하고 위협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우리들 입장에서는 한미 군사 훈련을 적극 지지한다는 차원에서 통일 약과를 더 많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이드는 거예요.
이와 함께 좀 더 가까워진 고향을 그리며 눈앞에 펼쳐진 남북 분단의 현장, 북한 측의 인공기 등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한국으로 탈출했던 그 때 상황도 다시 떠올랐다고 말합니다.
이: 처음에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모르잖아요? 그냥 벙벙했죠.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대한민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자유 가치에 대해서 민주주의에 대해서 인권에 대해서 저희들이 체험을 하면서 깨달아 가면서 돌이켜 보니 북한에 계신 분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굶주림 때문이 아니라 굶주림을 넘어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자기의 도리를 모르고 권리를 모르고 노예처럼 살아가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죠.
이애란 원장은 남측에서 통일은 세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열렬이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통일에 대해 애기를 하면 통일 비용 등을 내세워 통일에 대한 부담감을 얘기하는데, 북한주민들이 남도 아니고 바로 우리 가족 우리형제 들이 그렇게 비참하게 노예처럼 살아가는데 대해 일말의 관심이 없는 측면을 볼 때 북한 가까이 가니까 마음이 짠하게 안겨 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올해는 어떻든지 3.8 선을 열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우리가 누리는 특별한 것 말고, 인간으로서 누구나 누리는 것이 당연한 자유 인권이 북한 주민들에게도 보장이 되도록 우리가 노력을 해야 된다는 다짐을 했어요.
그는 이어 지금 북한에서는 굶주림에 지치고 한 치의 자유가 없는 억압된 상황에서 북한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이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통일을 위해서는 남측에서 먼저 손을 내밀고 도와야 한다고 강조 합니다.
이: 북한 사람들은 싸울 힘이 없어 싸울 수가 없어요. 북한은 희망이 없어서 절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마약 중독에 걸려 있는 등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은 들고 일어나더라고 싸울 힘이 없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유를 먼저 찾은 우리가 그들을 대신해 싸워 그들을 구해 주어야만 그들이 빠져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올해가 북한에 자유를 선포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애란 원장은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을 앞두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전합니다. 어떤 의미로 보냈는지 궁금한데요,
이: 오바마 대통령께서 한국에서 주한 미군을 지지하고 후원하고 한미 동맹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분도 한 반도 문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우리나라의 통일문제에 어떤 역할을 해 주시 않을까 하는 기대로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을 모시고 주한 미군 어느 부대를 방문해도 좋겠어요. 그렇다면 엄청난 기여가 되지 않을까 그러면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가 되고 자유의 적들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어 세계 곳곳에 자유의 불꽃을 지피기 위해 노력하는 미국이 북한에도 머지않아 모든 주민들이 자유시장 경제, 보편적인 인권을 누릴 수 있을 때 까지 한국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전했다는데요,
이: 한미동맹도 더욱 강화되고, 국제적으로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엄청나게 확산되고 승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직 북한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만 현대판 노예로서 너무 기막힌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꼭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편지에 담긴 의미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이 북한에도 자유를 심는다는 의지가 더욱 확고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이: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최선봉에 서있는 국가가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오바마 대통령께 편지 드려 함께 싸워 나가자고 오바마 대통령의 자유의 확산 의지에 많이 공감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드렸어요.
이애란 원장은 북한의 식량난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어 남한의 가족들이 북한 가족을 돕기 위한 연속 시위가 100일째로 접어들었다며 시위가 끝나는 대로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작년 12월 초하루 날 시작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3월에 기자회견을 해 방북을 촉구하는 방북을 신청하는 서류를 작성해서 통일부와 외교부에 제출하려고 합니다.
또 북한의 굶주림의 해결이 없는 한 탈북사태는 계속 이어지고 강제송환 역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악순환 속에서 자기 가족은 자기가 살리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지적합니다.
이: 대한민국에 북한의 자기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수많은 실향민들과 탈북 민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돈을 벌어서 그 돈을 가지고 쌀을 사 북한의 가족들에게 가져다주면 기아문제는 순간에 풀립니다. 그런데 북한이 강제로 자기 가족도 못 살리게 하는 것도 엄청난 인권 침해거든요.
그는 북한이 아직도 굶주림을 해결하기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제사회가 다 아는 일이라며 북한이 이제는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무고 하게 굶주려 죽어가는 인민들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