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과거보다 더 혹독한 인권 탄압

0:00 / 0:00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 시대입니다. 남아메리카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 대학에서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북한의 인권, 안보 등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토론회 첫날 북한인권 특히 여성의 인권에 대한 증언이 있었는데요,

이: 칠레에서 한국만 알고 사실 북한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가 북한의 여성인권 정치범 수용소 공개처형 등을 실질적으로 사진과 그림도 보면서 학생들과 거기에 온 사람들이 너무너무 놀라는 거예요.

북한 전통요리 연구가이며 탈북여성 1호 박사인 자유통일 문화원 이애란 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북한 인권 부분에 대한 증언을 마치자 많은 사람들이 모두 놀라워했다고 전합니다. 오늘 여성시대에서 얘기 들어봅니다.

산티아고 한국학센터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칠레 프라이즈 국가인권위원장이 김정은을 국제형사 재판소에 기소 할 것과 북한인권 결의안을 칠레국회에서도 발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이애란 원장은 밝혔습니다.

이: 칠레 국가 인권 위원회 위원장이 제가 북한인권에 대해 발표한 다음에 북한 정권은 꼭 벌을 받아야 된다고,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이런 발언까지 했어요. 그리고 칠레에서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반인도적인 범죄로 제소하는 것을 국제적인 선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리고 칠레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국회에서 발의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어요

이날 참석자중에는 칠레 살디바르 상원의원도 끝까지 인권증언을 모두 경청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프라이즈 칠레 인권위원장이 이애란 원장의 증언을 모두 들은 후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에 북한 정권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말을 했다고 전합니다.

이: 살디바르 그분이 여기 총리도 지냈고 외무 장관도 지낸 분이신데 인권 위원장이 살디바르 의원이 앉아계신 데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국회에서 발의 하는 것 꼭 해주셔야 한다고 강력하게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자기가 미국에 자주 가서 북한인권에 대해서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참혹 한 줄은 몰랐다 하면서 특히 여성 인권대한 자료 수집을 많이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살디바르 상원의원 칠레 의회차원에서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북한은 지난 1960년대 블록 불 가담 운동이라고 해서 비동맹 운동에 가입하면서 비동맹 외교를 중시했죠. 그래서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이런 쪽의 국가들과 외교를 하면서 비 동맹국가 들은 미국 등 제국주의를 반대하는데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 시절에 북한으로 유학을 갔다 김일성의 우상화를 비판했다고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일을 비방 록으로 출간했던 에두아루도 무리요 우가르테 씨는 북한 사진전을 둘러보고 당시의 참혹한 악몽이 떠오른다는 말도 했다는군요.

60년대 유학중 김정일 우상화 비판 혐의로 북 수용소에 수감을 경험한 칠레인 무리요씨와 이애란 박사.
60년대 유학중 김정일 우상화 비판 혐의로 북 수용소에 수감을 경험한 칠레인 무리요씨와 이애란 박사. (사진 재공-이애란 박사)

이: 60년대 북한에 가서 말을 잘못해서 붙잡혔다 수용소 수감되었던 무리요 우가르테 씨라고 북한에 60년대에 유학으로 왔다가 당국이 너무 주민들을 돌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 말이 어떻게 당국으로 들어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자기도 원래 공산주의자 였지만 북한이 너무 나쁜 나라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북한에 가서 그렇게 되어가지고 지금도 많이 아프시다고 해요. 그분이 나중에 북한 인권과 관련해서 증언을 해 주시면 상당히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얘기하는 것 보다 좀 더 객관성이 있겠죠.

이 원장은 칠레는 과거 군정시절의 외교적 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하여 국제 평화, 인권, 민주주의 증진, 그리고 자유무역 촉진을 위한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 이라며 칠레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증언하고 토론하면서 보니 북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 이라며 참석자들의 반응도 아주 진지했다고 전합니다.

이: 대학원생들도 많이 오고 일반인들도 왔어요. 칠레가 좌파 정권 들어서면서 북한과 친하게 지냈던 나라 아닙니까? 그곳에서 인권 세미나가 두 번째인데 이번에 북한인권을 다루는 거예요 한 학생은 저보고 한국어 공부도 할 겸 제가 발표한 자료를 보고 싶다고 보내달라고 해서 메일로 보내주었어요.

칠레는 1970년 자유선거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공산주의자 살바도로 아옌데가 대통령으로 선출 됐습니다. 그는 선출되자마자 광산과 금융기관을 몰수하고 광범위한 국가사업을 벌이다 결국은 엄청난 재정 적자로 경제가 마비되자 1973 쿠테타가 일어났죠. 쿠테타로 집권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무자비한 탄압정치로 3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살해 되거나 실종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 구금되어 고문당했는데요, 이 원장은 칠레의 인권문제는 북한의 지금 독재와는 비교도 안 된다고 하는군요.

이: 칠레도 피노체트의 독재 정권을 겪었지만 북한의 독재는, 칠레독재에 비교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칠레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중요하세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도 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워요 그리고 또 북한인권의 참상에 대해서 실질적인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 마침 우리가 스페인어와 영어로 만들어진 전시물들이 있어서 보여 드렸고 칠레에서도 한국의 대중음악, K 팝이 유명한데 실질적으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 많이 알려진 것이 없으니까 이번기회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하려고요.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가지고 남미의 칠레에 가기까지 그동안 탈북자들과 인권단체 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이렇게 멀리 있는 나라라도 한 국가씩 차례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면 머지않아 북한의 참혹한 인권 현실이 전 세계로 알려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냅니다.

이: 칠레가 남미의 거점이라는데 칠레를 통해서 남미지역의 북한의 인권 상황을 널리 알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 같은 곳은 탈북자들이 가서 많이 증언을 했잖아요? 그런데 남미의 칠레 같은 데서는 북한 자료가 없어서 우리가 직접 가서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림으로서 국제적인 판도에서 북한의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국적인 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현제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여성들의 인권문제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상황은 아니라고 안타까워하는데요,

이: 중국에 아직도 많은 탈북여성들이 있고요, 강제 북송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에서 탈북을 막기 위해 검열을 계속 강화하고 있잖아요 지금 김정은이 가장 아파하는 것이 탈북입니다. 지난 4월에 13명이 중국의 북한 식당에서 탈북 했잖아요, 그런데 김정은 으로서는 기절초풍할 일이죠 그러니까 어떻게 하든 다시 그 사람들을 다시 북한으로 끌어가려고 지금 발악을 하고 있죠.

그는 이어 북한의 3대 왕조의 김정은은 할아버지 아버지와는 확실히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더 확실하고 광범위 하게 확산 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김정은은 이미 왕조 말기에 수백만이 굶어 죽는 나라를 이어 받아서 통치력을 확보 할래야 확보 할 수가 없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내 국민들을 잘 먹고 편안하고 평화롭게 살게 해 주기위해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런데 김정은에게는 그런 힘도 능력도 없어요. 그리고 김정은은 자기와 그 측근들만 호화 사치생활을 누리고 있어요. 김정은이 요즘 한 해 동안 쓰는 호화 품목을 구입하는 비용이 8억 달러입니다. 아버지 김정일 때보다 훨씬 더 많아요 그러니까 김정은은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 김정일 보다 훨씬 더 잔인하게 주민들의 인권을 탄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어요

따라서 북한주민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북한주민들을 인권에서 해방시키는 길이 최우선이라고 지적 합니다.

이: 이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김정은 정권을 바꾸어야 합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가 보장되고 민주주의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고 시장경제를 도입해서 북한 주민들이 각자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 경제적인 풍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것이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위한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통일문화원은 지난 4월부터 칠레 산티아고 대학 한국학센터와 공동으로 북한인권 세미나 개최를 준비했다는 이애란 원장은 북한 인권 문제는 모두 해결될 때 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북한은 다른 것으로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 인권문제로 무너뜨려야 되고 북한의 인권문제를 북한주민이 해결 할 수 없어요. 이 문제는 세계인들이 달라붙어서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