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남한의 민간단체 탈북여성인권연대는 올 1월부터 탈북여성들을 위한 시민 유권자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 단체 강수진 대표는, 탈북자로 북한과 중국을 쫓겨 다니며 인권 유린을 당했던 여성들이기에 권리를 가진 유권자라는 말이 더 절실하게 마음에 와 닿는다고 하는군요. 그동안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한 여성들을 구출하는 일을 해왔던 탈북여성 인권 연대는 시민 유권자 교육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 탈북여성들에게 제공합니다.
cut: 공장을 만들어가지고 옷 만드는 공제 공장인데요, 일자리를 주는 거죠.
여성시대 오늘은 민주 시민이 되기 위한 유권자 교육을 하며 일자리도 마련해 주는 탈북여성인권 연대의 활동을 전해드립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시민 유권자 교육은 미 국무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탈북여성들이 한국 민주주의 시민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이라는데요, 북한 사회와는 너무 다른 민주사회에서 어떻게 지도자를 뽑고 주민들이 어떻게 정치에 참여 할 수 있는지 알게 되면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더나가서는 다가올 통일 시대에 북한의 인민들을 위해 탈북여성들이 민주사회 여성 지도자로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 대표는 강조 합니다.
강: 미국무부에서 이번에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지원 받았는데 탈북자들이 북한에서는 선거할 때 100% 찬성투표잖아요 그래서 한국에서 유권자 그리고 그에 대한 시민교육을 시키는 건데요 또 여성의 정치참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2년간 교육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남한에 정착한지 3년이 조금 넘은 탈북여성, 가명의 김선화 씨도 처음에 북한과 너무도 다른 선거 방식에 당황했다며 유권자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 북한에서 선거라고 하면 한마디로 남한과는 완전히 다른 형식적이죠. 이미 전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라고 중앙에서 다 선정되어서 사진과 이름이 시 군 리에 다 지정해 주어요. 선거권을 가진 사람들이 북한 주민이니까 꼼짝 못하고 누가 선정되는지 보고 아무 말도 못해요 좋다 나쁘다, 찍 소리 못하고 선거를 해야 하거든요
특히 남한에 온지 얼마 안 되는 탈북자들은 선거를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할 지 몰라 어려움이 많아 먼저 들어온 아는 탈북자의 의견을 듣고 따르기도 한다는데요, 남한 사람들은 누구를 선출해야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지 그런 의사를 분명히 밝혀 놀랐다고 말합니다.
김: 나도 남한에 와서 깜짝 놀란 것이 구 의원이다, 군수 등 선거를 할 때 제가 좋은 사람선거하고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투표 안하고 그런 것을 보았을 때 북한과 너무 많은 차이가 있죠.
또 갓 들어온 탈북자들은 후보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많았지만 컴퓨터를 통해 유권자들이 자신은 선택한 후보에 대한 의견도 거침없이 내고 있어 이런 것이 바로 자유로운 선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김 씨의 말입니다.
김선화: 금방 온 사람들은 누가 좋은지 나쁜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선거하러 나가야 되나 안 나가야 되나 눈치를 보게 되고 그런데 남한 사람들은 자기가 좋다고 하면 어느 시간을 내서든지 투표장에 나가고 심지어 컴퓨터 온 라인으로 자기들이 주장하는 누구를 뽑는다고 자신의 의견을 내기도하며 선거하더라고요
탈북여성인권연대는 앞으로 2년간 이런 여성들을 위해 여러 지역에 있는 지부를 통해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한 역사를 비롯해 민주주의와 선거, 한국과 외국의 정당과 정책 기조 등을 쟁쟁한 강사들로부터 재미있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강 대표는 밝혔습니다.
강: 5개 지부가 있는데요, 매달 15명 씩 매달 2년 동안 교육하는 겁니다. 지부 에서 각각 홍보하고 프로그램을 짜게 됩니다.
탈북여성인권 연대는 그동안 중국에 숨어사는 탈북자 특히 유흥업소로 팔려 다니거나 조선족 업주에게 감금된 채 채팅을 하는 탈북여성들의 구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이런 여성들의 구조 요청이나 소재를 알게 되면 미국의 한 선교단체의 지원을 받아 현장에 가서 직접 구출하기도 했는데요, 근래는 이러한 여성들의 구출 작업이 좀 뜸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강: 이제는 부로커들, 중개인들이 한국에 와서 후불제로 정착금 받고 데려오는 것이 왕성해 지다 보니 김 선생님이 말씀 하시는 것은 굳이 우리가 그렇게 안 해도 본인들이 다 알아서 한국에 오는 일이 보편화 되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전문 브로커, 그러니까 중개인의 활동으로 중국에 있는 탈북여성들이 남한으로 가겠다는 의지가 있고 노력만 한다면 길은 있다고 일러줍니다.
강: 이제는 부모, 형제, 친구 등이 연결이 되어서 중국에 있는 중국에 있는 탈북여성들도 중국에 있다고 하면 최근에는 들어온 탈북여성은 별로 없고 이미 들어와 있는 탈북여성들이 한국에 온지도 오래 되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팔려갔던 탈북여성들이 한국에 많이 와 있어요. 그래 서로 아름 아름으로 해서 한국에 후불제로 오는 일이 활성화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한국에 오면 후불제로 정착금을 타서 주는 것으로 아제는 브로커들이 드러내고 하기 때문에 한국에 올 수 있어요.
브로커들의 횡포로 터무니없이 많은 비용을 요구하거나 음성적인 방법으로 탈북여성을 다시 빼돌려 다른 곳으로 되파는 일에 대해 염려하자 강 대표는 이제는 브로커 비용이 정해져 있어 예전과 상황이 다르다고 하네요.
강: 브로커들이 너무 많은데다 이제는 딱딱 정해져 있어요. 이제는 북한에서 중국에 들어오는 것이 힘들지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가격이 더 싸요. 150만 원 정도면 한국으로 다 데리고 와요 선불로, 그리고 후불로 하면 200만원 정도 하고요 다 동남아를 거치는 거죠.
한국 돈 150만원 이면 미화, 1,300달러 200만원이면 1,700 달러정도입니다. 탈북여성인권연대는 중국 내 팔려 다니는 여성 구출작업도 자금 지원이 되는대로 계속한다고 전합니다. 이와 함께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중 여성들이 70%고 이중 30대에서 50대가 3분의 2 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에게 시급한 교육과 일자리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국내에서 정착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일자리 사업을 많이해요.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있어요. 사회적 기업으로 정부에서 지정해 준 공장을 만들어가지고 봉제 공장인데요 일자리를 주는 거죠 봉제공장 두 개가 있어요. 현제는 탈북자가 25명이 일을 하는데요.
일반 기업은 이익을 내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지만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은 취약한 계충에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해서 지역 주민이 좀 더 잘 살도록 하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회사입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으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강 대표는 말합니다.
강: 탈북여성들의 월급은 한국정부가 다 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만 줍니다,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면 법령에 의해서 인건비가 일인당 얼마씩 나오는데 거기에 같이 보태서 월급을 줍니다.
통일부는 탈북자 단체나 개인이 설립해 탈북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은 모두 9곳이라고 하는데요, 그중 탈북여성들의 일자리를 주기위해 세운 옷을 만드는 봉제공장, '희망 어페럴'은 남성용 재킷을 만드는 회사로 바로 탈북여성인권연대가 세운 공장입니다. 강 대표는 지난 2010-2011 까지 미국무부의 지원으로 탈북여성들에게 봉제 기술 교육을 실시해 그때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이곳에서 하나하나 재단을 하고 분주하게 전기 재봉틀을 돌리고 있다며 흐믓해 합니다.
강: 봉재 교육 기술훈련도 작년도에 1년 동안 미국무부로부터 예산 받아서 봉재 교육을 시켰고 지금 잘하고 있어요.
그는 이어 봉제는 기술만 배우면 60대가 되어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 탈북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올 해 목표는 바로 이 두 공장을 든든하게 세우고 발전 시켜는 일이라고 강조 합니다.
cut: 일단 회사니까 탄탄하게 다져야 하고 일자리를 제공하지만 어차피 운영을 잘 해야 하니까 회사가 무너지면 일자리 제공도 할 수 없는 거죠. 회사가 발전되어 더 많은 여성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하는 것이 목표죠.
여성시대 RFA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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