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지난해 4월 중국의 북한 류경 식당 종업원들 13명이 탈북해 지금 한국에서 학업에 정진 하고 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례로 국내 대학에 입학했거나 입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종업원들의 탈북으로 북한 당국이 중국내 북한 식당들의 주요 고객인 한국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 해 왔었죠, 그런데 언젠가 부터 다시 받기 시작해 지금은 VIP, 즉 귀한 손님으로 대접하고 있다는데요,
김: 지금 중국이 북한에 제재를 해서 중국에 있는 북한 내 식당들이 한국 사람들은 그동안 받지 않다가 다시 받기 시작해 VIP, 중요한 손님으로 등록 하면서 어떻게 하던지 식당의 영업을 유지해 보려고 총력을 기우린다는데…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로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있는 북한 식당이 문을 닫는 다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옵니다. 여성시대, 오늘은 이와 관련해 북한 보안서에서 일했던 탈북 여성 김시연씨의 얘기 들어봅니다.
음악: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은 당선되기 전부터 버락 오바마 정부와 마찬가지로 중국을 통한 북한 문제 해결 방식을 고수할 것을 예고했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이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했었죠, 그러자 중국당국의 태도가 좀 바뀌었다는데요,
김; 중국 정부가 미국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중국에다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군요 그러니까 중국 정부에서 트럼프는 성격을 가늠하기 힘들고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니까 비유를 맞추어 주기 위해 대북제재에 중국, 자기들이 적극 동참한다는 식으로 북한 식당에 엄청나게 제재를 가한다고 하죠. 그래서 북한 식당들이 폐업을 많이 했고, 예전에 돈을 많이 벌었는데 지금은 손님이 거의 없다고 그래요
중국에서도 돈있는 사람들이나 간부들이 북한 식당을 주로 많이 드나들었는데 중국 정부에서 이들의 출입을 못하도록 하니까 영업이 안돼 한국 관광객이나 그외 손님들이 오도록 환대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한국 사람들이 북한 식당에 많이 다녔는데 지난번에 단체로 탈북한 식당 종업원들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절대로 받지 말라고 했던 것을 다시 받으라는 지시가 내려 한국 사람들이 가면 VIP 손님으로 등록 하면서, 어서들 오시라고 나서서 얘기하고 그런대요.
언론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해외 북한 식당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간 1000만 달러, 약 115억정도로 이 모든 금액은 다 김정은의 통치자금으로 쓰이고 있다는군요.
김: 예전에는 중국에 100개가 넘는 북한 식당이 있었는데 그 때 벌어 드리는 돈이 엄청 큰 액수 였다고 해요 이런 점을 감안해서 지금 영업이 안되 문을 닫는 식당이 늘어나니까 다시 한국 사람들을 적극 받으라고, 뭐 어떻게하던지 정권을유지 하기 위해서는 달러를 벌어 드려야 하니까 김정은이 경제 대북제재로 인해 많이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초강수를 두어 한국 사람들을 적극 받으라는 지시가 내려 왔다고 해요
대북 제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 지기 전 까지 출장가는 한국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 들도 북한 식당을 찾았다고 하는데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꽤 있었기 때문이라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김: 중국 장백 쪽으로 백두산에 다녀 오신 한 분이 얘기하는데 연변 쪽 북한 식당에 가면 음식들이 맛이 괜찮데요 거기는 조선족들이 많이 살고 음식 재료들이 북한 재료와 비슷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요리를 하면 김치 맛도 깔끔하고 순대로 먹어보니까 괜찮더라고, 그러니까 북한의 식당 주 메뉴가 순대, 계란 후라이, 김치도 여러가지 종류고 국수 그리고 명태로 만든 요리가 주 메뉴인데 음식맛이 깔끔하고 담백하고 맛이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중국 한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식당들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입맛에 맞지 않은 요리가 나와서 못 먹겠더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어요
김시연 씨는 탈북해 중국에 숨어 살때 중국의 북한 식당을 찾는 조선족이나 또는 탈북민들이 한국에 정착한 뒤 중국에 올 일이 있으면 북한 식당을찾고 있어 북한 식당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합니다.
김; 중국에 있는 조선족들이 북한 식당을 자주 가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게 북한 식당을 자주 가느냐고 물었더니 미인 종업원들이 많아서 먹는 것 보다 얼굴을 보러 간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북한에서 예쁜 여성들을 뽑아서 보내는 이유가 미인계를 동원 해서 식당의 가치를 높이는 거죠.
이런 여성들의대접을 받은 손님들은 북한 식당 종업원들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는데요, 그런데 최근에는 예쁜 여성들이 한 식당에 두명 정도는 있지만 나머지는 미인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 여성들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김: 뇌물을 주고 간부집 자녀들 위주로 보내다 보니 인물이 어중간 한 여성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중국에 있을때는 정말 예쁜 사람들이 식당에 많았다고 당시 중국에 살던 사람들이 식당에 갔다 와서 얘기하는 것을 많이 들었어요
중국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간부집 자녀들로 선발해 보내는 이유는 식당의 여성 종업원 들의 탈북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김: 왜냐하면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식당도 해외이다 보니 특히 해외 나가는 사람들은 토대를 제일 최고로 보거든요 그래서 집안이 어정쩡한 집안이고 뭔가 있으면 저사람들은 탈출할 가능성이 많다는 전재 하에서 이것도 다 간부 신원 조예에 들어갑니다. 북한입장에서 보면 엄청 중요한 일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들이 나가서 달러를 벌어 들여서 김정은 정권을 유지 하기 위한 자금을 보장해 주는 사람들이니까 그것도 간부 신원 조예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해외 식당 종업원들의 탈북을 막기위한 방편으로 간부 자녀들의 신원 조예를 철저히 해서 류경 식당과 같은 일이 또다시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막는다는 계산 이라고 하는군요
김: 좀 배후가 좋지 않은 친척이 있다던가 하면 그런것을 다 연결 시켜서 보기때문에 간부집 집안의 토대가 좋은 집안의 자식들 뒤가 깨끗한 사람들을 보내야 그들이 가서 다른 생각, 잡생각 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 온다는 조건이 있는거죠.
이 일이 터지기 전에는 지역이나 토대 보다는 미모를 보고 선발 했지만 이제는 제한된 지역, 믿을 수 있는 지역에서 선발한다는 기준으로 바뀐 것 같다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김: 예전에는 지방에서도 예쁜 여성이면 뽑아 갔는데 지금은 평양에 이들을 선발하는데가 있잖아요 그러면 그 뽑는 사람들 하고 연계가 되어서 북한 사람들은 외국 나가는 것이 최고로 정말 외국 나가보는 것이 소원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힘있는 사람들을 연결해서 평양에 사는 사람들을 위주로 해서 보낸다고 그래요.
한편, 김정은이 처음 집권 했을 때는 자신 만만 하게 시작 했지만 지금 5년차에서는 여러가지 부작용과 특히 경제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어 지금은 주민들의 불만과 불평이 눈에 뜨이게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도 듣고 있다고 김시연 씨는 지적합니다.
김: 얼마전 연말 때 우리 국제 펜클럽 망명 센터의 펜 신년 모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참석했는데 거기 북한에서 사는 화교한분이 중국으로 들어왔는데 북한 상황에 대한 얘기 하는 것을 들었어요. 그분은 화교니까 북한에서 살아도 중국 국민으로 보기 때문에 여권을 가지고 중국과 북한을 자유롭게 드나들거든요, 그분의 얘기가 지금 김정은이 주민들을 너무 못살게 굴어서 주민들이 아우성이래요.
지난해 9월 함경북도 지역의 사상 최대의 대규모 홍수 피해가 아직도 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멘트나 철근 등의 모든 자재를 다 주민들에게 부담을 시키고 있어 주민들이 너무 힘에 겨워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하는군요.
김: 주민들이 어디 철근이 있고 시멘트가 있겠어요 그러니까 자기네 돈으로 사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훔쳐서 내야 된다고 해요 우리가 살 때도 늘 내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지만, 요즘에는 막 강제적으로 내라고 강압적으로 너무 심하게 내모니까 사람들이 못 살겠다고 아우성 친다고 그러더라고요 또 그것을 내지 않으면 뒤 후과가 따르기때문에 총화하고 비판하고 그러니까, 무조건 내야 된다는데 있는 돈을 다 털어서 시멘트를 한세대당 몇백 키로씩 내라고 하면 그것을 돈으로사서 내고 철근 내라고 하면 그것도 돈으로 주고 사서 내는 상황이래요.
그래도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정착한 탈북민들이 고향의 가족들에게 보내는 돈으로 까지 자재를 구입하다 보니 거기에만 의존 하는가족 들이 어려움을 호소 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우리 가족들이 여기서 북한에 돈을 보내주고 해도 너무 내라는 것이 많으니까 보내는 돈으로 얼마를 못 버틸 정도로 많이 낸다고 하면서 북한 상황이 점덤 더 어려운데다 김정은이 더 못되게 놀고 자기가 돈이 없으니까 주민들의 개인 돈을 갈취 하는거죠 결국은…
얼마전 보도에서도 장마당의 주민들이 이제는 보안원의 부당한 제재나 요구에 항의를 하고 대든다고 하는데 이런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 일것이라고 김 시연 씨는 지적합니다.
김: 대들기 시작한 것이 한 5년전, 김정은이 올라 오면서 부터 대드는 일들이 좀 빈번했어요 그래서 그런 사건들이 뉴스에 많이 떴었는데 이제는 보안원들이 뭐라고 하면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같이 보안원을 몰아세우니까 보안원들도 할 말이 없는 거죠… 그런 식으로 막 항의를 하고….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