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고위간부들 승진보다 무역업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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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한때 북한의 실세였던 김원홍 국가 보위상이 지난해 말 노동당 조직 지도부의 검열을 받은후 전격 해임된 것으로 전해져 김정은이 자신의 주요 간부를 또 숙청하고 처형인지 아니면 복권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런 소식을 주민들이 지금은 소문으로도 듣지 못했을 것 이라는데요,

김: 북한에서는 거의 간부들에 대한 것들이 소문으로도 잘 돌지 않아요 특히 고위급 간부들 그리고 각 지역에 있는 간부들에 대해서는 같은 도 내이니까 소문을 들을 수 있지만 평양에서 벌어지는 이런 일은 지방 사람들이 알기가 힘들거든요.

북한에서는 평양과 각 지방이 이렇게 거리와 상관없이 이렇게 안개 싸인듯 아득하기만 한데요 북한 보안서에서 일했는 탈북 여성 김시연 씨로 부터 알아봅니다.

음악

김원홍 보위상은 별 4개 고위층이 별 한개로 강등되면서 어떤 처벌이 내려 질지, 또는 무슨 이유로 이런 처벌을 받는지 등에 대한 사정을 일반 주민들이 더라는 알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 초창기에 이런 일이 벌어 질때는 몰라요 그리고 몇달 지나면 평양에서 부터 간부들이 지방에 왔다가 혹시 가까운 사람에게 얘기를 해서 듣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알게 된다 하더라도 몇달이 지난후에야 알 수 있어요

김시연 씨는 북한 보안서에 있을때 대대적으로 단행 했던 숙청을 기억한다면서 당시 11명의 고위직 간부들이 철직은 당했지만 자신은 보안서에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내막을 잘 알 수 있었다고 전합니다.

김: 제가 보안서에서 근무 할때도 안전부의 검열이 시작되었는데 그것을 안전부 수뇌부 인민보안성에 있던 간부 한 명을 걸어서 그 사람이 측근에 여러가지 자기들 눈에 거슬리던, 그 때는 김정일 시기였으니까 김정일이 거슬리는 사람들은 다 숙청하고 그 일이 끝나니까 지방 보안서 까지 검열이 내려 와서 제가 제가 입사 한지 몇달 되지 않아 중앙에서 인민 보안성 검열이 내려 왔어요

김시연 씨는 검열 숙청등에 대해 처음 겪었던 일이라 그렇게 오랜 기간 자세하게 깊히 조사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하는군요

김: 중당당 지도원이 내려와 있고 보안성 간부가 내려와서 1년 이상 그곳에 주둔해 있으면서 보안서내 간부들의 집, 직장 생활 다 조사하고 이렇게 해서 11명이 해임 철직 되었는데 그 때 김일성이 사망하고 좀 지나서 인민 보안성에서 김정일의 눈에 거슬렸던 사람들 그리고 김일성 때 권력이 있던 사람들을 제거하고 순수 김정일, 자기 사람으로 교체를 하는 과정이었죠.

그 일을 떠 올리면서 이번 김원홍 숙청도 그와 비슷할 것이라며 전혀 달라진 것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김: 국가안전 보위부가 하는 일이 김일성이나 김정일 김정은 체제를 조금이라도 험담을 하거나 정치적인 발언 또 나쁜 사상을 가지고 있거나 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즉 정치범들을 다루는 일을 기본으로 하거든요. 인민 보안성은 경제범 잡범인 도둑 장사 꾼들도 많이 단속하는 등의 업무를 보고 보위부는 정말 정권을 지키는 기본 중심축 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죠. 그러니까 이번에 김정은이 김원홍의 세력이 너무 막강해 지고 지금까지 정말 오랫동안 거쳐오면서 숫한 사람들을 숙청하면서 김원홍이 앞장서 보위성이 엄청 힘이 세지게 되니까 힘을 약화 시키도록 엄포를 놓는 차원에서 하는 일 같은데….

이런 국가적인 중요한 상황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이 신문, TV 라디오,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하는 인터넷의 쇼셜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주민들이 의견과 생각을 나누기도 하죠.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은 국가 해당 기관에 직접 건의를 하는데요, 북한 주민들은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또 그 의미가 무언지도 모를 것 이라고 지적 합니다.

김:방송에서 뉴스로 내 보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죠 아직은, 그런데 혹시 김정은이 주민들이나 아래 간부들을 각성시키기 위해서 당의 정책을 받드는 일에 이러저러한 과오를 범해서 장군님 께서 노해서 별을 뜯고 강등 시켰다, 이런 뉴스는 나갈 것 같지 않아요 그러니까 주민들은 아직 모르고 위의 간부 들만 알고 있겠죠 아니면 강연회를 통해 간부들에게만 이런 일이 있었으니 이제 당을 받들어 간부들을 열심히 일하고 충성을 다하라는 식으로 강연회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김원홍의 사건이 어느 방향으로 나가던 김정은은 자신의 공포 정치에 영향을 꼭 받을 것으로 본다는데요 우선 아버지 김일성 때 부터 3대에 이르는 이런 정치 행태로 주변의 핵심 간부들이 여전히 불안해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김; 할아버지나 아버지 때도 그렇게 했고 또 김정은이 더 심하게 하고 있으니까 밑에 사람들 보다 측근들, 또 오른팔 왼팔 하던 사람들이 날마다 잘려 나가고 있으니까 높은 직위에 오를 수록 무서움은 더 클것 같아요 그래서 한 쪽 다리는 청사에 걸어 놓고 한쪽은 감옥에 걸어 놓고 산다고 그런말을 간부들이 공공연 하게 한다고 그래요. 너무 숙청이 잦고 가까이 할 수록 죽어나가니까 직위가 올라가는 것이 반갑지 않고 간부가 되는 것 보다 오히려 무역업 같은 것을 해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더 선호 한다고 최근에는 그러더라고요 아니면 외국으로 나가 하는 일이나 차라리 외국에 나가 있으면 눈에 자주 띄지 않으니까 눈에 자주 띄이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에 김정은 눈에 자주 안뜨이는 것이 좋다고 간부들이 공공연 하게 얘기 한다고 해요

김원홍이 보위부상으로 실세인데다 다른 사람들의 잘못, 당사자 입장에서는 죄라고 생각 할 수 없는 문제들까지도 일방적으로 고발하고 처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김시연 씨는 말합니다.

김; 보위부라는 직업자체가 다른 사람의 뒤를 캐서 고발하는 하는 일이거든요 그 것이 평양은 물론 지방에도 다 보위부가 있고 각 동 마다 인민반 마다 담당 보위 지도원들이 다 있어요 그래서 주민들 사이에도 스파이를 심어 놓아요 토대가 안좋은 집은 그집 사람들이 나가서 무슨 말을 하고 다니는지 주시하라고 하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이 서로 정치적으로 나쁜 말을 하고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말을 하면 자꾸 고발이 되어 귀신도 모르게 밤에 잡혀 가는 일도 다 보위부에서 하는 일이거든요. 김원홍은 보위부 수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사람이 많은 사람들을 고자질 하고 잡고 김정일때 부터 이 사람이 이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김정은이 최고 지도자가 되면서도 아직도 하고 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잡아 들이고 죽이고 했겠어요

한국의 북한 뉴스와 뉴스 해설을 들어 알고 있는 탈북민들은 한사람을 잡아 처형하면 그 가족들 까지 연계 되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몹쓸 짓을 했느냐며 잘못 하면 그만큼 자신에게도 되돌아 온다는 실증이라고 김시연 씨는 말합니다.

김: 인과 응보고, 그것에 되돌아 온다고 사람을 잡아 죽이고 영원히 묻어 버리는 것을.. 그런데 그 한사람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가족들 까지 말 한마다 잘 못해 잡히면 몇십명이 죽어 나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와서 죄를 받는 거죠

주민들은 아직도 김정은의 올해 신년사를 기억할 텐데요, 애민 정치를 펴겠다는 약속을 한지 얼마안되어 김원홍 처형설이 나온 것에 대한 주민들의 의아심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김: 앞뒤가 안맞는 그런 행동은 그동안 수없이 많이 했죠, 그런데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은 주민들의 원성이 너무 높다고 해요 지금 북한 상황에 대해서 그래서 그점을 김정은도 알고 사람들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도 알고 그래서 그점을 감화 시키려다 보니 입으로야 무슨 말인들 못하겠어요 그러니까 말로라도 자기가 인민을 사랑한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 한겁니다

이 사건이 나중에 알려지더라고 주민들은 간부들이 하도 못되게 구니까 이런 일이 터지면 속이 시원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김: 주민들이야 간부들이 뭘하든 상관이 없어요 생계로 살아가기도 힘든데 그러니까 국민들에게는 달콤한 말로 다독거려 놓고 또 다른 이면으로는 간부들이 비리를 저지르면 가차없이 친다, 나는 인민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데 간부들에 제대로 행동을 못하고 당의 정책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가차 없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 결국 뒤에서는 어떤 이득을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 보여지거든요

이번 김원홍 처형설에 대해 탈북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김원홍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죽게하고 못살게 굴었으니까 업보다 죄를 받았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이 문제에 대해 김정은이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고 얘기 하죠. 자기가 수족처럼 부리던 사람인데 역시 가차 없이 내치는 것을 보면 충성할 필요없다, 충성하는데도 그모양 그 꼴이 나는데 충성하고 싶겠어요 정말 기가 차다고 해요

그는 이어 탈북민들이 이런 일이 날때 마다 특히 고위층에 있었던 분들이 정말 탈북하기를 잘했다 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합니다.

김: 베트남 대사관에서 일하던 직원 한분이, 대사관에 있었다는 것은 탈북자 보다 직급이 높은 분이죠, 자기가 처음에 한국에 와서 누군가 자기를 죽일 까봐 밖에를 나가지 못하고 일년 가까이 숨어서 집에만 있었데요 그런데 지내다 보니까 그것이 아니구나 어차피 사람이 한번 죽는데 뭐라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이제는 밖으로 자유롭게 다니고 방송출연도 하고 있다며 이제 북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자기가 선택을 잘 했다고, 다만 두고온 가족이 불쌍하고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 정말 죄스럽지만 오기를 잘했다, 김정은이 하는 것을 보면 치가 떨린다고 하면서 그 때도 그런 것을 느꼈지만 한국에 오니 직접 더 잘 알게 되고 뭔가 명백해 진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다만 탈북민들이 가슴이 아픈 것은 두고온 가족들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염려 뿐 이라는 거죠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