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천안함 폭침 2주년...유가족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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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3월 이맘때쯤이면 2년 전의 참상이 다시 떠올라 아직도 아픈 가슴을 쓸어내리며 힘들어 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난 지 2년째입니다.

윤: 에 휴 3년 전에만 김정일이 죽었으면 연평도 천안함 사건은 없었을 텐데... 생각이 그런 것뿐이어 밤이나 낮이나... 일이나 잡아야 잊어버리지 그냥 있으면 꼭 미친 사람 같아요.

이 천안함 폭침으로 막내아들, 민평기 상사를 잃은 69살 윤청자 어머니의 한숨이었는데요, 지금도 아들이 막 문을 열고 들어 올 것 만 같고 어머니 하면서 전화를 할 것 만 같아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민 상사의 형님, 민광기 씨도 답답하기만 하다는데요,

민: 휴! 가슴이 답답하죠, 시간이 지나면 좀 잊혀 진다고 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여성시대, 오늘은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과 또 이들 가족을 위로하는 추모음악회를 열고 있는 서울 글로리아 합창단 소식을 전합니다.

레퀴엠:

천안함 46인 용사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가족들의 슬픔을 달래는 두 번째 추모음악회는 지난해 10월초 KBS 홀에서 열렸습니다. 이 합창단 지휘자인 양영태 단장은 본업은 치의 학 박사로 치과 병원 원장이지만 신문학, 경영학, 음악 등의 7개 석사, 박사 학위를 가지고 지금은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양 박사는 천안함 사건 이후 올해 말 3번째 추모음악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양박사: 6.25를 상기해야 하듯이 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침략 침공, 자유대한민국을 향해서 침략을 한 아주 전형적인 몹쓸 행위라는 것을 각인시킴과 동시에 천안함 영령들, 애국 혼들에 대해서 한 번씩 영혼의 음악으로 위로하는 시간을 갖자 하는 취지에서 지금 2회째 했고 3회째 올 해 말경에 할 예정입니다.

음악회 때 마다 윤청자 어머니가 빠지지 않고 참석해 억울하게 희생된 아들을 생각하며 위로를 받는다고 양 박사는 전합니다.

양: 윤청자 여사도 두 번이나 왔습니다. 무기 구입해 달라고 국가에서 주는 전사자 위로금 금일봉을 낸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되시는 분, 이분도 음악회 계속해서 왔습니다. 유족들 마음은 완전히 보통이 아니죠. 국토방위를 위해 군에 간 사람들이 북한 독재 군에 의해서 집단으로 바다에 생매장 당하고 이런 것이 세상이 있을 법한 일이 아니죠.

윤청자 씨는 당시 아들의 사망보상금과 성금 중 1억 9천만 여 원, 약 17만 달러를 국가에 냈습니다. 해군은 이 돈으로 기관총을 구입 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윤청자 씨는 60평생을 남편과 함께 농사지으면서 3남1녀를 건강하게 잘 키운 한국의 보통 어머니였죠, 어머니는 막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특별히 나라라든지 정치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았다고 인터넷 언론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정치나 나라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해보고 살았어요. 내 남편 내 자식이나 잘 거두고 내 살림 잘하면 되지 그러고 살았지 지금처럼 나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믿음직하고 대견한 막내아들을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잃고 난 후 어머니의 생각은 달라졌습니다. 언론에서 보였던 어머니는 강단 있고 의연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아들의 영결식장에서 당시 남한의 민주 노동당 강기갑 대표를 향해 왜 북한에 퍼주느냐고 항의했던 모습에 많은 국민들의 가슴이 찡했습니다.

윤: 우리가 뭐 알아야 정치를 하지 그 정치하는 사람들이 잘 지켜 주어야지 어디가 하소연 할 때도 없고 미치겠으니까 속이 뒤집어 지니까 어떻게 해요 그래서 부탁 좀 한 거지 강기갑 씨 내가 특별히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꾸 북한에 주자고 하니까 그것 따지고 부탁하러 간 거지, 내 자식이 죽었으니까 북한에 주어서 미운 것이 안주었으면 천안 함 연평도 사건 없어...

어머니는 단란한 가정에서 이렇게 알뜰하게 잘 지킨 아들을 정치인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무조건 북한을 지원했기에 푸르고 꽃다운 나이의 생목숨을 잃어 부쩍 나라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윤: 왜 나라걱정을 하느냐 하면 우리자손들에 대대로 내려가면서 살아야 하잖아요. 나는 어차피 가슴 아픈 꼴을 봤지만 내가 당해 보니까 어느 부모든지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을 당하는 부모들이 없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 자식들 뿐만 아니고 그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살면서 편안하게 살기를 원해요. 내가 당해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파... 나는 정치에 대해서 모르겠는데 다만 대통령이 북한에 주지 않는 것 그것은 너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김정일이 책임지고 백성 먹여 살려야지 누가 먹여 살려 우리가 무슨 해당이 있어,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국민만 잘 거두면 돼 왜 이북을 살리려고 해,

가족의 아픔을 다독여야 하는 민광기 씨 역시 동생을 떠나보낸 부모님들의 아픔을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힘이 드는데, 아직도 천안암 사건에 대해 의혹을 갖는 사람들이 있어 46인 장병 가족들의 상처는 더 깊어간다고 전합니다.

민광기: 이 사건이후 어머니도 아버지도 건강이 나빠 지셨어요.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 하셨어요. 어느 사회든 누구나 반대 의견을 내놓을 수도 있는데 정치하시는 분들이 뒤에서 부추기고 그러는데 그리고 남한 정부도 북한이 그런 짓을 한 것은 사실인데 이를 부추기는 정치인들이 왜 저러나, 정부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없어 답답합니다.

양 박사는 6.25 전쟁을 거치고 지금까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북한의 행태를 보더라도 그 속성이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를 잘못 해석하는 일부 남한 정치인들로 인해 나라가 더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양: 6:15 선언이라든가 10.4선언 그런 선언 이후로 이 나라가 갑자기 좌측으로 가는 그런 경향이 있었어요. 이 나라가 잘못 가고 있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천안함 폭침이라는 것은 엄연한 군사 침략이거든요 이 군사 침략을 친북주의자나 종북 주의자들은 조작이라느니, 미국 잠수함이 받았다느니. 이런 식으로 사실, 진실을 자꾸 왜곡시키고 참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중에 증명 되었죠. 북한이 어뢰 공격으로 폭침 한지 않았어요? 그러데 미사일을 발사하고 뭘 해도 감각이 무감각해진 바로 이런 부분들은 다 친북 종 북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사고방식입니다.

양영태 박사는 남한의 일부 사람들로 인해 자꾸 분열되는 것은 바로 북한이 바라는 일인데도 아직 깨닫지 못해 안타깝다며 우려합니다. 아울러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가지고도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유족들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양: 유족들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면 이것을 천추의 한이 맺히는 분노가 평생을 가지 않겠습니까? 이에 대해 모든 국민들이 모두 일체감을 갖고 다소라도 느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어 추모 음악회를 하면서 만나는 유족들은 이제 2년밖에 안되었는데도 이렇게 중대한 사건을 많은 사람들이 잊어 가는 사실에 다시 또 힘들어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양: 힘들어 할뿐만 아니라 분노하죠. 왜 천안함이 잊을 만한 사건이 아니거든요. 이것은 역사적으로 북한 공산주의가 멸망될 때 까지 잊지 말아야 될 역사적으로 분노가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된다는 호국의 상징성이 있는 사건으로 천안함을 기억해야 되거든요,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런데도 자꾸 잊히는 것이 안타깝죠. 그러니 유족들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양영태 박사는 아직도 천안함 사건을 왜곡시키고 있기에 진실된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또 모든 국민이 이 사실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 천안 함에서 전사한 순국장병들의 영혼을 달래는 추모 음악회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우리가 영혼을 추모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가급적이면 대한민국에서 순수하게 나온 가곡 등으로 하고 이 추모 음악회는 범국민적으로 확대 시켜나갈 작정입니다.

연주곡:

민평기 상사, 막내아들을 잃은 윤청자 어머니는 그래도 북한에 대한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 김정일이 죽어서 이제 변화가 있어야죠. 있을 것으로 믿고 있어요.

고 민 상사의 형님 민광기 씨도 이제 북한 당국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제 사회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민: 북한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해야 되고 그리고 저는 북한의 생산능력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민을 먹이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군비를 비축하다 보니까 군인들을 굶기고 인민들을 굶기는 것이지 그리고 인권문제나 탈북자 문제 등등 그런 부분을 개선해야 합니다.

아울러 장병 46인의 유가족들이 단합해서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민: 우리 유가족들이 단합해서 뭐든지 열심히 해야죠. 저희 어머니는 아들을 잃으시고 몸이 저러셔도 악으로 움직이니까 저는 어머니 옆에서 보조역할을 할겁니다.

여성시대 RFA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