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은 최근 PC, 즉 컴퓨터나 손전화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전자상업 봉사 체계가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온 라인 쇼핑몰 이라고 하죠.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제품 설명을 해 주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대금을 카드로 지불합니다. 그러면 고객의 집에까지 그 물건을 배달해 주는 것으로 인터넷을 통해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전자상업 봉사를 실시한다는 거죠.
김: 카드에 선 입금을 함으로 해서 북한당국이 주민들 주머니의 돈을 시장이 아니라 국가 수중으로 끌어 들이기위한 수단의 일환이기도 해요.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상품정보를 소개하고 물건을 파는 곳을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하고 이런 곳을 통해 집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 하는 것을 홈 쇼핑이라고 합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등에서 정말 많은 온 라인 쇼핑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북한에서는 전자 상업 봉사 체계가 평양에서만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한국이나 미국에서 온 라인 쇼핑몰 주 고객은 여성, 가정주부들이 많습니다. 오늘 여성시대에서 북한의 온 라인 쇼핑몰에 대해 알아봅니다.
음악:
한국의 한 텔레비전 방송 코메디 프로에서 북한에서 온라인 쇼핑을 가상으로 방송 했는데요, 등산이나 여행하는데 필요한 텐트를 상품으로 파는 내용입니다. 물론 많은 부분이 편집 되었는데요 잠시 들어보죠.
컷) 모란봉 홈 쇼핑, 우리가 여행은 한번 가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준비 했습니다. 산에서 날이 저물었을 때 천리마 텐트..... 시작하자마자 쏟아지는 주문전화에 상담 사 아주마이들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천리마 텐트, 원단이 방수 기능이 왔다지 않습니까? 물대포로 쏴도 까딱없습니다. 천리마 텐트, 지금 많은 분들이 전자 편지도 보내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주민들도 생소한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체제에 대해 북한 정준택 원산 경제대학을 나와 지금은 한국산업은행 미래통일사업 본부에서 북한경제를 맡고 있는 김영희 팀장으로부터 들어봅니다.
김: 북한에서 나온 자료에 의하면 북한 주민이 다 하는 것은 아니고 평양에서만 하는 것입니다. 평양만 하고 그것도 카드결제인데 우리 한국처럼 신용카드도 아니고 직불카드도 아니에요. 계좌를 가지고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남한에 있는 티 머니 있잖아요 버스 카드, 거기다 돈을 충전해서 쓰잖아요 그것과 똑같은 개념의 카드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돈이 있는 사람이 카드에 돈을 넣고 나서 카드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돈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는데요,
김: 예를 들어서 먼저 10만원이면 10만원을 넣고 그것으로 쓰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지금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도 제가 볼 때는 평양의 내부 인터넷이지 우리처럼 인터넷이 다 되는 것이 아니고요, 그 북한 사람들만이 쓸 수 있는 인터넷 망에서 그것도 평양 사람만 한정시켜서 하는 것입니다.
북한 언론은 이런 전자 상업 봉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평양 아닌 다른 지역의 주민들은 이런 소식을 얼마나 알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김: 소문이 났겠죠? 아무래도 평양에 이런 일이 있으면 평양에 이런 것이 있다고 가정전화가 있어 얘기를 하니까 아마 지방 사람들도 알고 있지 않을까 그러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겠죠.
북한의 경제가 장마당에 이어 편의점 그리고 북한 내부 망을 통해 운영하는 국영 쇼핑몰 까지 왔는데 북한 경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경제 개혁으로의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질지 김 경제 팀장으로부터 들어보죠.
김: 아무래도 카드 쓰고 이런 것으로 보았을 때는 과거의 북한의 계획 경제와는 많이 다르죠. 우리 남한에서 말하면 개혁이라고 표현하지만 북한은 개혁이라는 표현을 안 쓰고 있고 북한식 경제 개혁의 한 일환이라고 볼 수 있죠.
이와 함께 북한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 이라고 전망합니다.
김: 일단 주민들이 카드라는 것을 쓸 수 있다는 것 금융 이라는 그 틀에서 현금 밖에 모르던 사람들에게 카드라는 전자 결제 시스템 제도에 대해서 이해시키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그런 것으로 보았을 때 전자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신용이 없으면 돈을 넣을 수도 없다는 것 그렇게 돈을 넣어서 쓰고 이런 것으로 볼 때 긍정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죠.
이제 평양에서 시작 되었지만 이런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될 때 주민들이 굉장히 편리 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자 카드를 쓰는 주민들의 돈은 북한 당국의 수중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 카드를 안 쓰고 현금을 쓰게 되면 다 시장에서 쓰잖아요, 시장에서는 카드를 쓸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온 라인 쇼핑을 통해서 온 라인이 아니라도 오프라인에서 평양의 대형마트에 가서 카드를 쓴다든가, 카드를 발급하는 데가 중앙은행이에요. 북한의 중앙은행에서 카드를 발급하면 중앙은행에 그 만큼 현금이 들어오잖아요, 그것으로 산업자금화 하고 이런 것이 목적이죠.
한국은 물론 외국의 온라인 쇼핑몰에는 시장처럼 모든 종류가 다 구비되어 정말 없는 것이 없죠. 특히 새로 나온 음식도 인터넷상에서 맛을 보며 직접 설명을 하고 있어 구매자들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한 쇼핑몰에서 새로 나온 식품을 팔기 위해 소개 하는 내용인데요, 잠깐 들어보시죠.
컷: 음....맵죠, 맛있게 맵죠 여자 분들은 더 잘 드실 거예요 오히려 남자 분들이 좀 더 매워해요. 와, 맛있어... 자이언트 떡볶이 이거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이거 말고 잣떡 라볶이가 이것도 진짜 매운데 맛있어요, 잣떡 카래 떡볶이.....
북한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제 웬만한 물건은 다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김 팀장의 말입니다.
김: 평양에 많아요. 평양에 지금 광복거리 상업중심, 해당화관 봉사기지 이런 대형 마트들이 다 연동이 되어있어요. 그러니까 쇼핑몰이라는 것은 자기네가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광복거리 상업중심하고 연결시켜서 거기 상품을 온라인 쇼핑에서 대행해서 팔아주는 거죠.
그렇다면 북한의 물건들을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북한에서 나오는 제품만은 아닐 것이라고 전합니다.
김: 다 국산 제품이라고 볼 수 없어요. 일부는 국산이고 일부는 수입제품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왜 그러느냐 하면 국산제품이 한계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국산제품을 기본적으로 팔려는 목적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주민들의 돈을 국가수중으로 환원 시켜서 그것으로 경제 순환을 하자는 목적도 있어요.
그러면 일반 주민보다는 아무래도 돈이 있는 간부나 부유층들을 겨냥해 물건을 판매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김: 카드로 쓰는 것은 아무래도 돈 있는 사람들이 쓰는 거니까 저는 특별히 간부들을 겨냥했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간부들 같은 경우는 오히려 국산제품보다 아주 비싼 외화 상점에서 물건을 사기 때문에... 간부들도 겨냥을 했겠지만 간부들은 많이 활용하지 않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요. 거기서 만약에 비싼 수입제품을 팔지 않는다면 돈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하지 않겠죠. 그렇기 때문에 주민들이 편리하게 쇼핑을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수중의 돈을 환원해서 경제 순환을 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에요. 그렇게 하면 국산 제품도 거기 들여다 팔면 공장이 돌아가고 노동자들도 급여를 받게 되고 생산제품이 팔리고 이렇게 순환이 되잖아요, 현금이 다시 돌아오고 ....
쇼핑몰에서 수입품 거래가 된다면 중국산은 물론이고 외제품도 많이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서양제품보다는 일본이나 한국산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김: 북한에는 시장에 중국제품이 거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서양제품 같은 경우는 설사 있더라도 외화를 취급하는 외화 상점 같은데 있지 시장에 거의 많지 않습니다. 서양제품이라는 것은 동양 사람들이 신체적 조건으로 볼 때 특히 의류 같은 것은 맞지 않아서 식품이라든가 화장품 등은 서양에서 들어 올 수 있겠지만 그런 거 보다는 일제 중국제 그리고 우리 한국산 같은 것이 주류를 이루지 않을까...
음악:
한국에서는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 즉 휴대용 컴퓨터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의 주 고객이 20-30대 여성도 많습니다. 아기들의 기저귀, 이유식, 분유 등의 주문이 출퇴근 시간 때면 불티나게 밀리고 있다는데요,
여성시대 RFA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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