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한국의 국제옥수수재단, ICF 는 이사장인 김순권 옥수수 박사가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피해가 큰 노병균을 이겨내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종자를 시험 재배했는데요,
김: 이번에 농민들에게 직접 개발된 찰옥수수 종자와 단옥수수(사탕 옥수수) 종하고 사료용하고 테스트, 시험재배를 했는데 농민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현지에서 캄보디아 농민들을 직접 교육 시키며 새 품종 보급을 하는 국제옥수수재단의 김대윤 현지 지부장의 말이었는데요, 오늘 여성시대에서 캄보디아의 가정주부들에게도 기쁜 소식이고 농가 소득에 큰 기여를 하게 된 옥수수 소식 전해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옥수수가 일상의 양식인데요, 김순권 박사가 캄보디아 지역에 적응하는 새 품종을 만들어 보급하기 전에는 베트남에서 종자를 수입 했다는군요. 그런데 수입하는 종자가 노병균이 창궐해 옥수수 밭 전체가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농민들은 하늘의 재앙으로 여길 만큼 악명이 높았다고 김대윤 지부장은 전합니다.
김: 캄보디아에 하늘에서 재앙이 내려와 옥수수가 다 죽는다고 옥수수 미친병이라고 했는데 다우니 밀듀, downy mildew (노균병)이 엄청나게 강해요 그래서 어릴 때 걸리면 옥수수 밭 전체가 다 죽어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것을 재앙이라고 생각한 거죠.
한해 300만 달러 씩 주고 수입한 옥수수종자가 노병균을 만나면 바로 재앙이기에 이 병균을 박멸하기 위해 엄청난 농약을 살포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품종은 앞으로 캄보디아 최초의 현지 종자 회사를 설립할 수 있고 또 농약도 필요 없게 된다고 하네요.
김: 베트남 종자나 태국종자가 있는데 이를 수학하기 전까지 농약을 7번씩이나 뿌려서 옥수수 밭에 들어가면 농약냄새가 진동을 해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우리가 개발한 종자들은 농약을 한 번도 안치고 맛도 좋고 그중에 한 종자 개방종자가 있는데 이것을 앞으로 계속 심을 수 있는 겁니다. 이 종자로 옥수수를 계속 심어가면 옥수수 종자를 살 필요가 없는 거죠.
수도 프놈펜에서 북쪽에 있는 마을 100여 농가에서 시험재배를 했는데요, 찰옥수수와 사탕 옥수수, 사료용 옥수수 이렇게 3종류의 신품종이 농촌지역 개발에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신품종 종자는 이삭이 종전보다 20% 더 크고 맛도 뛰어나 농가들이 계속해서 종자 보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김 지부장은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김: 옥수수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에 해당하는 프놈펜 수도를 싸고 있는 도에서 옥수수를 생산해서 파는데 굉장히 많은 양이 팔리고 있습니다. 종자들을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을 하는데 캄보디아 지역에 가장 적합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어 이곳의 수입이 엄청 난거죠. 내년 초에 농민들이 원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가지고 가서 심을 수 있어 내년부터 옥수수 시판이 가능할 것 같아요. 찰옥수수 이번에 제가 먹어 보니까 한국 옥수수에 버금가는 맛이 나오더라고요.
한국의 안전 행정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옥수수 수확을 증대하기 위한 종자 보급과 함께 소형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구를 임대해주고 농민들이 자기농사를 열심히 일구어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김대윤 지부장의 말입니다.
김: 농기구 무료로 임대해주고 생활개선 사업으로 식수탱크를 만들어주고 농기구 센터는 두 군데 문을 열었습니다.
국제옥수수 재단은 친환경적이고 각 지역에 맞는 육종을 실시하면서 그동안에 북한은 물론 중국, 몽골, 미얀마, 동티모르 등을 거쳐 지금은 캄보디아 애서 식량, 가축사료 산업용 옥수수를 개발하고 있다고 김 대윤 지부장은 설명합니다.
김: 궁극적으로 농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그래서 가난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표고 그 도구가 옥수수를 통한 것이죠.
캄보디아는 1970년부터 시작된 내전과 전후 복구 사업으로 경재 재건에 어려움이 많았던 국가입니다. 1975-79년까지 공산주의 정권 크메르 루즈 치하의 전체주의 국가였죠. 1991년부터 정국이 안정되면서 계획 경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2000년도 들어와서 국제사회에서 국가적 지위를 복고하면서 2차 사회경제 개발 계획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그 이후 아주 다른 국가가 되었다고 김 지부장은 전합니다.
김: 캄보디아가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자유경제 체제를 도입한지 오래되어서 자유민주 경제체제를 받아들인 겁니다. 5년 전에 비해서 천지가 개벽했다고 볼 정도로 바뀌었는데 이는 바로 경제 발전이죠.
김순권 박사는 지난 1998년부터 한 8년 정도 북한의 요청으로 수퍼 옥수수 공동개발을 했습니다. 김 박사는 북한을 50여 차례 이상 오가며 가뭄과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북한 지역에 맞는 옥수수 개발을 했죠. 그래서 협동농장에서 수확하는 옥수수 증산이 해마다 늘었는데요, 김순권 박사는 북한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옥수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죠.
김순권 박사: 북한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쌀을 가져다주고 옥수수를 가져다주는 것은 영원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북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남북 공동으로 수퍼 옥수수 개발은 북한의 각 생태지역에 맞는 아주 새로운 옥수수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이 옥수수는 기후가 변하더라도 벌레가 먹더라고 가뭄이나 태풍이 오더라도 안전하게 식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그 지역에 맞는 품종을 육성하는 겁니다. 이것이 북한의 식량을 해결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북한에서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는 식용 슈퍼 옥수수 종자를 개량하고 옥수수 사업을 추진했는데 북한과 캄보디아에서의 옥수수 사업은 차이점이 크다고 김대윤 지부장은 지적합니다.
김: 북한은 정부가 주도하고 그것을 일일이 다 간섭하기 때문에 힘들었었는데 캄보디아는 정부에서 간섭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완전히 김순권 박사님 100% 주도로 할 수 있도록 전부 다 오픈해 놓았어요. 그래서 일하기가 굉장히 쉽죠.
북한도 정부의 간섭 없이 개개인 농민들을 직접적으로 교육을 시키며 함께 작업을 한다면 훨씬 큰 효과가 나타나 식량난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는데 북한 체제에 부딪치다보니 제한 된 것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고 하네요.
김: 사실은 캄보디아도 옥수수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을 시켜주는 것이 우리 옥수수재단 지부에서 하는 일이거든요. 지금 캄보디아 농민들의 기술이 많이 발달했어요. 몇 년 동안, 여기서 사역을 하면서 굉장히 뿌듯하고... 이번에도 농민 자기들이 스스로 종자를 하나 개발했어요. 그래서 성과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캄보디아 풍토에 맞는 종자개발로 태국과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고가의 종자를 대체할 수 있고 또 옥수수가 사료로 상용할 수 있어 축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김 지부장은 자신합니다.
김: 옥수수가 단일 밭작물로서는 캄보디아에서 최고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옥수수는 생산해서 버리거나 그럴 정도로 가격이 폭락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그래서 옥수수가 제일 안정적이고 케쉬, 즉 현금화 하는 데 최고의 작물로 꼽죠. 또 옥수수는 단백질 함량이 콩 다음으로 높거든요, 그래서 영양상태로서도 쌀보다 좋은 겁니다. 쌀은 탄수화물인데 옥수수는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김대윤 지부장은 캄보디아에서 농민들에 대한 교육 없이 새로운 품종 종자만 나누어 주었다면 옥수수재배에 성과가 없었을 것이라며 농민들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김: 첫째가 교육입니다. 옥수수재배 교육이죠, 옥수수 씨앗을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가정에 가서 교육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수확량이 엄청 올라가고 농약을 한 번도 안주고도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는 거예요.
여성시대 RFA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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