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마약 복용 젊은층, 장마당 세대 확산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가 북한 주민으로부터 확보해 공개한 히로뽕 흡입하는 북한 주민의 동영상. 북한 주민 한명이 히로뽕으로 추정되는 하얀 물질을 불에 태우고 연기를 들이마시고 있다.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가 북한 주민으로부터 확보해 공개한 히로뽕 흡입하는 북한 주민의 동영상. 북한 주민 한명이 히로뽕으로 추정되는 하얀 물질을 불에 태우고 연기를 들이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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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의 마약 실태가 심각하다는 것은 어제 오늘에 나온 얘기가 아닙니다. 최근에 온 탈북자들도 현재 북한에서 마약이 일반 주민들에게 까지 퍼져있고 상류층으로 갈 수록 마약 중독율이 높다고 전합니다.

김: 얼마전 지난해 4월에 탈북한 사람과 얘기를 나누던 중 북한의 상황이 지금 어떤지 물었어요, 그랬더니 어휴 마약 소굴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했더니 사람들이 너무 마약을 먹어서 병들어서 죽고 마약을 먹다 죽고....

마약에 취한 사람들은 일도 안하고 의욕을 완전히 잃고 있다는데 특히 장마당 세대가 마약에 노출되어 있어 걱정이라고 하는데요, 탈북여성 김시연 씨와 함께 하는 여성시대 오늘은 탈북자가 전하는 최근 북한 상황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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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마약은 지난 1990년대 경제난과 식량난이 심해 지면서 김정일이 김일성의 교시라며백도라지 생산 이라는 이름으로 마약을 국가의 공식적인 사업으로 시작했죠. 그래서 노동당 외화벌이 부서인 5호 관리부가 아편 재배를 맡아서 진행을 했는데요, 이제는북한 당국이 이를 막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고 심지어 탈북 가족들이 보내는 생활비가마약 구입비로 쓰고 있다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김: 정권 차원에서도 마약 먹은 사람들을 처형하다고 그래요 매달 시범으로 두명씩 총살은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사람들이 마약을 먹고는 일할 궁리도 안하고 돈만 생기면 마약을 사먹고 집안에서 드러누워서 일할 생각도 없고 전혀 삶의 의욕이 없다는 거에요. 탈북해 한국에 나온 가족들이 돈을 보내면 그 돈으로 마약구입하고 음식을 사서 집에 틀어박혀 마약을 먹고 밥은 조금씩 해먹고 그런다고 전해요 그런데 마약이 너무 만연해서 간부들 경찰들이 서로 조금만 어쩌면 마약없느냐, 마약 조금만 달라고 한대요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 재배는 당국이 백도라지 사업이라고 해서 공장 기업소, 농촌에도 백도라지 생산 과제를 할당 하고 도시 노동자들과 인민들을 아편 농사에 동원 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주민들도 마약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군요.

김: 과학원 분원이 함흥에 있었는데 거기서 마약을 많이 생산했어요 그래서 그 지역 주민들이 방법을 대충 알아가지고 마약을 자기네 절로 제조를 한다고 전했어요 아편을 심어가지고 까만 아편덩어리 나오는 것을 거기다 첨가물을 섞어서 얼음덩어리 같이 하얀 마약을 만들어 내는 그런 방법을 배워서 하는 데 제조 과정에서 첨가물이 몇 그람 씩 들어가야 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잘 못한 것을 먹으면 부작용이 일어나서 혈관이 막혀 죽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은 마약 소굴이 되었다는 거예요.

이외에도 여러 탈북자들이 전하는 것을 보면 북한에서는 화학공업도시 함흥에 많은 마약 제조집이 있다며 일반 주민들이 마약 제조가 일상화가 되면서 주민들의 마약 중독이 심해지자 김정일이 지난 2009년에 함흥에서 마약 소탕전을 벌였다고 해요, 그런데 김정은 시대가 오면서 다시 함흥이 마약 생산기지로 등장 했다는군요. 그래도 나이가 든 세대는 마약의 패해를 잘 알고 있지만 특히 장마당 세대 젊은이들도 마약에 심취되어 정신을 못 차린다고하는데요, 이러다 보니 국가 지도자인 김정은도 마약을 한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돌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나이가 많은 세대는 마약을 잘 알아 멀리하려고 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마약에 너무 젖어 있고 그리고 돌아가는 소문이 김정은도 마약을 엄청한다고 하면서 김정은은 그래도 완전하게 잘 제조된 마약을 한다는데 그것을 하면 완전히 기분이 좋아져서 식욕이 나기 때문에 술마시고 폭식을 자제를 못해 몸무게가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되었다는 그런 얘기도 하고, 또 사람들이 김정은 이라면 완전히 무시를 한다는 겁니다. 예전에 김일성이나 김정은을 대할 때 처럼 그런 식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 엉망이라며 망조가 들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마약은 몰래 은밀하게 유통되기 때문에 비싼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복용을 하는데 이는 아무렇게나 제조된 마약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김: 싸지 않은데 하도 많이 나오니까 개인들이 제조 해서 파는 경우에는 비싼 값을 받지 않고 판대요 마약이 많다 보니 중국에다 팔고 나서도 북한 국내에서도 많이 돌아 싼 가격으로 살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이런 정도면 마약이 좋지 않은 품질이기 때문에 먹으면 부작용이 심해서 죽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특히 힘들고 어려울때 사람들이 이런 마약에 의지하기 쉽다며 이번 수해 복구 작업에 동원된 사람들이 마약을 먹고 힘든 자리를 피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이번에 수해가 났는데도 사람들이 복구 작업에 동원을 나오라고 해도 잘 안나가고 당시에는 할당 한다니까 할 수없이 끌려나온거고 동원 나오라고 해도 잘 안나가고 또 동원에 나간다고 해도 자재가 없어 공사를 할 수 가 없다고 그래요, 그런데 얘기로는 당장 몇 만명이 입주 할 수 있는 집을 지었다고 떠들어 대는데 겨우 도로나 닦아 놓고 엉망 징찬 이러고 하고 또 북한에 대해서 탈북한 분이 희망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와 함께 최근 탈북민 증가세를 볼때 국내 거주 탈북민의 수는 올해 연말쯤에는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한국의 언론들은 보도 하는데요, 최근에 온 탈북자에게 탈출해 대한 궁금증을 알아 보았다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김; 이 사람은 중국에 장사를 하러 몇번 드나들어 가지고 중국이나 한국이나 외부에 대한 상황을 잘 알았데요 그리고 예수님을 알더라고요. 그런데 어느날 친구들과 함께 술을 먹다텔레비젼에서 천출 명장 김정은 ….막 이러면서 나오더래요 그래서 그 장면을 듣다가 저게 무슨 천출 명장야 천출 위인은 하늘에서 내는 하나님 밖에 없다고 하늘이 내야 천출 위인이지, 자기가 자신더라 천출 위인이라면 누가 믿겠느냐 그런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것을 그중의 한 사람이 고발을 해서 그 다음날 일이있어 다른 곳에서 일을 보는데 부인이 막 울면서 전화를 했더래요 "당신 술 마시면서 어디서 나쁜 얘기를 했느냐고, 지금 보위부에서 와서 집 다 수색하고 당신 찾느라고 발칵 뒤집혔다" 이런 전화가 와서 바로 중국으로 갔대요 집으로 가면 바로 잡히니까, 그 사람은 중국에 왔다 갔다 하니까 어떻게 선을 찾아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고 얘기 하더라고요

급하게 탈출을 해 한국으로 오게 되었지만 지금은 북한의 가족과 전혀 연락을 못하고 있어 옆에서 보더라도 너무 안타깝다고 하는군요

김: 가족은 그대로 다 있는데 연락을 하려고 하니까 잘 안되더라고, 지금 전화도 못하게 하고 김정은이 통제를 너무 심하게 해서 전화도 연결이 안되고 심부를 시킬만한 사람도 없고 해서 아직 까지 가족하고 연락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수해 때 국경경비대 초소와 철조망 등 국경통제시설이 파괴되자 두만강 주변 마을 주민들의 대량 탈북을 막기 위해 시설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자재 부족으로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김: 실제로 많이 탈출했고 또 군인들을 수해난 쪽에 공사를 한다고 많이 내려 보낸것도 국경지역의 탈출을 막기위해 다 휩쓸려간 전망대 철조망 공사를 위해 내려 보냈다고 하는데 그런 시설이 다 터지다 보니까 철조망 쳤던 것도 다 휩쓸려 내려가고 다 마음만 먹고 넘자 하면 다 넘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탈출하는 사람이 많은데 중국에 들어가면 지금 중국이 더 위험해 잡혀 나가고 하니까 숫 적으로 얼마나 넘었는지 모르지만 겨울이 되는데 집도 없이 먹을 것도 없고 수해때 모두 떠내려 갔으니 그 사람들이 어디로 갈 길이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중국으로 무작정 넘는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무작정 탈출로 이어지면 이를 막기 위해 북한에서는 혈안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탈북자들은 다시 북송으로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김시연 씨는 염려합니다.

김: 보위지도원들이 전문으로 상주하고 있다고 해요. 전에는 도문 변당대에다 다 집결 시켜서 한 15-20일 씩 중국에서 조사를 해서 내보내던 것이 그런조사 없이 그냥 보위부 지도원들이 들어와서 바로바로 인계받아서 데려 내간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최근 탈북자에 따르면 북한에서 한국소식이나 외부 소식은 일반 주민들이 듣지 못하는데다 가족들과 전화 통화도 거의 다 막아버려 개인들이 전하는 외부 소식조차도 끊긴 상태라고 하네요.

김: 텔레비젼이나 드라마는 볼 수 있지만 지금은 너무 단속이 심해 전화 통화를 못 한다고 하니까요. 원래 연선지역 에서는 북한 사람들과 전화를 해서 바로 통화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것을 다 막아 버리니까 여기서 통화가 되어야만 지금 탈북자 정책이 이런것 저런것이 나왔으니까 지금 오면 좋다는 등의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지금은 통화를 못하게 하니까 탈북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정보를 빨리 빨리 전할 수가 없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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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