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의 노동신문을 비롯한 텔레비젼 방송에서 한국의 최순실 사태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과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보도 하면서 남남 갈등을 부추기고 대남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탈북민들은 이런 소식을 들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은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잘못된 정책과 그에대한 책임을 국민이 물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라고 하는군요
김: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에 조사받고 한다는 것 자체가김정은 정권에 엄청나게 불리한 파장을 가져 오기 때문에 자기네 목적에 맞게 보도를 하죠.
북한이 부분적으로 선별을 해서 보도 하고 있다는건데요, 여성시대 북한의 보안서에서 일하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여성 김시연 씨와 함께합니다 .
이번 최순실 사건을 북한 매체에서 보도한 것을 보니 북한에 있을때 광주에서 일어났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북한에서 보도 한 것이 생각난다고 김시연 씨는 말합니다.
김: 광주에서 당시 대통령이던 전두환이 계엄령 선포하고 사람들을 총으로 쏴서 죽이기도 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잡아 끌어가는 것을 북한 텔레비젼에 내보냈어요 그런데 물론 전두환이 잘못 했지만 북한은 그것을 자기네 정치적인 목적으로 다시 재 활용하는 겁니다. 한국에서 벌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은 엄청나게 국민들을 탄압하고 자유가 없고, 국민들의 어떤 권리도 주어지지 않고 있다 고 텔레비젼에서 계속 방송하고 강연도 해왔어요
이와함께 노동자들이 벌이는 파업 사태도 방송했는데 남한 정권이 노동자들이 노동환경이 열악하고 임금도 적게 주어 힘들게 살 수 밖에 없어 파업을한다는 보도를 해 왔다는데요,
김: 화면만 내보내니까 시위하는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는 잘모르는데 설명을 그런 식으로 하니까 우리는 노동자들이 살기 힘든 세상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동시에 화면을보면 …..
그때 당시 TV 를 봤을때 잘 모르고 정말 좋은 신발 신었다고 생각 했는데 한국에 와서 그들이 신고 있었던 운동화가 바로 유명상표 비싼 운동화 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는군요
김: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있는데 옷들을 모두 잘입은거에요 신발도 너무 좋은 것만신고 …나이키, 아디다스 이런 신발을 신고 파업하는 것을 보면서 저렇게 힘들고 못사는 사람들이 저렇게 옷도 잘 입고 신발도 저렇게 좋은 신발을 신었을까? 반신 반의 하는 생각으로 보았어요
이번에는 최근 광화문에서 촛 불 집회사 문화 행사와 같이 진행 되었는데 북한의 보도가 역시 종전과 다름 없이 한국이 곧 망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북한 주민들을 오도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 저도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하면서 많이 보았어요 워낙 관심이 많이 가는 거니까, 보면서 시민의식이 잘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정부가 대통령이 잘못 했으면 이런 운동을 하는 것이 지금 정권이 부패하고 정권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런 것을 바로 잡으려면 국민들의 반대 운동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북한이 한국의 이런 상황을 보면서 받아드리는 것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액면 그대로 북한 인민들에게 전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북한 당국이 필요한 부분만을 짜깁기 하기도 하고필요에 따라서 현장의 소리 보다는 화면과 함께 해설 성 보도가 많다고 전합니다.
김: 모두 화면으로 소리는 크게 하지 않거든요 그러면서 북한은 자기네 목적에 맞게 한국 정부가 너무 나쁘고 주민들의 경제가 계속 하락세로 돌아간다 그런식으로, 주민들에게 영상 내 보내면서 해설을 하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에 대해 비판하며 퇴진하라는 국민들의 의사를 전달하는시위를 떳떳하게 방영할 수 없는 점은 북한당국이 너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김: 지금 이 상황을 이용해 가지고 어떤 면에서 구체적으로 내보내면 자기네 김정은이 행하고 있는짓이 한국정부에 비하면 어마어마 하게 나쁜 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내 보내면 자기한데 불리한 면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 북한이라는 사회는 한국이나 외부세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일 들이 텔레비젼으로 나오면 거의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도 한 80% 는 믿기 때문에 이런 점을 역 이용해서 자기네에게 유리하게 방송하지 않을까 하는생각도 했어요.
한국은 민주주의 가치의 헌법이 있고 모든 일을 법절차에 따라서 하기 때문에 대통령은 물론 모든 국민이 법아래 평등하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된 일은 모두가 처벌 받는다는 원칙이, 북한의 3대 세습의김정은 과 그의 측근들은 어떤 악행을 행하더라도 법이 바로 김정은 이라는 점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말합니다.
김: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나이가 어렸는데 그때도 박 대통령이 엄청나게 독재를 하고 여자들을 청와대로 불러농락하고 이런 식으로 항상 남한의 나쁜 측면만 얘기를 했지 박정희 대통령이 잘해서 경제를 살렸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는 한국의 모든 국민, 그리고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것은 한마디도 안했거든요 전두환 대통령 때도 그랬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이번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에 조사받고 한다는 것 자체가 김정은 정권에 엄청나게 불리한 파장을 가져 오기 때문에 사람들의 현장에서의 소리는 거의 안 내보내고 방송원이 뒤에서 해설을 하는거에요.
김시연 씨는 주변의 친구 탈북민 들과도 이번 사태에 대해 누구의 눈치를 볼 것 없이 느끼는 그대로 서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하는군요
김: 우리 친구들중에 어떤 애들은 한국의 정치 얘기를 잘 안해요 " 난 정치에는 신경 안쓴다고 얘기하고, 또 어떤 친구들은 보수 편에서 얘기를 하기도 또 진보 성향을 보이는 친구들은 잘못되었으니까 질못 된것은 고쳐야지 이렇게 애기를 하기도 해요, 저는잘못된 부분은 고쳐 나가야 사회가 바로 서지 않을까 이번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이어 탈북자 들 중에도 진보 성향의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며 탈북자들 생각에도 어떤 생각이든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나쁘다고 비판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가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김: 제가 아는분 중의 한 분은 한국에 오신지는 오래 되었어요 그 사람은 지금 대 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남자 분인데 야당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큰회사 다니면서 일을 해 보고 그러니까 권력자들, 가진 사람들이 전횡을 부리지 않나 그런 것에 대해 느끼는 것이 달라요, 그리고 남자분들 중에서 야당 성향이 있고 여성들은 보수 쪽을 특히 노무현 대통령 시절 탈북자들을 등한시하고 차별하고 그랬데요 특히 한국사회를 경험한지 얼마 안되는 탈북민들이 민주주의 한국사회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시절 황장엽 선생님 한테도 그렇게 했고 탈북자들에 대한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여성들은 보수 쪽을 많이 지지 하고 있는것 같아요
김시연 씨는 탈북민들의 자녀 신세대들 역시 자유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고 또 연령별 성별에서도 차이가 있어 역시 다양한 사회라는 것을다시한번 느낀다고 말합니다.
김: 대학 다니는 자녀들 은 잘못되고 잘된 것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어느쪽으로 편향되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세대별, 성별 별로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북한을 보면 전혀 변한 것이 없어 제대로된 공산주의 도 아닌 3세대 세습 봉건 사회가 더욱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어 정말 답답하다고 하네요
김: 외부 사회를 좀 아는 깬 사람들 빼 놓고는 북한 당국이 전하는 그대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에는 많이 바뀌기는 했어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듣는 소식들이 많으니까 중국을 드나들고 또 한국이나 외국의 탈북자들을 통해서 듣는 얘기도 있고 해서 국경연선 쪽의 사람들은 많이 달라요 깨어서요 당국에서 얘기를 해도 반신반의 하면서 북한이 전하는 것이 모두 사실이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륙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80-90프로가 당국에서 얘기를 하면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해요.
또 북한은 남한의 이런 사태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상교육을 시킬 좋은 기회로 이용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강연회는 꼭 해요 정세가 바뀌었잖아요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자가 되고 한국도 박근혜 대통령 문제로 복잡하니까 이런 것에 대한 강연자료를 만들어요 위에서 강연 자료를 만드는 사람이 있어서 강연 자료를 완성하면 그 자료를 가지고 부녀자들 여맹원 까지 다 동사무소에 나오라고 하고 직장인은 직장에서 간부들은 간부들 회의에서 돌아가는 정세에 대해서 다 얘기해요 미국 상황은 어떻고 국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구체적으로는 못하지만 대략 표상이 떠오를 정도로 얘기를 하면서 그에 맞게 북한인민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북한에게 유리한 강연 자료를 작성해서 주민들에게 항상 주입하고 사상교육을 시키는 겁니다.
학습이나 강연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또 궁금한 문제에 대해 어떤 질문이든 전혀 할 수 없다고 잘라말합니다.
김: 질문을 하는 자체를 사람들이 상상을 못해요 평생을 그런 식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위에서 말하면 그대로 받아드릴 뿐이지 그에대해 반문을 하는 경우 엉뚱한 말이 튀어 나올 수도 있고 해서 사람들은 잘 납득이 안되고 또 거짓말 하는 구나라고 생각이 되더라도 그것을 말하면 꼭 정치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는데요, 그 강연에 대해 정말이냐 ,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어 볼 수 없는 제도 거든요,
어떤 내용으로 강연을 하던 학습을 하던 그저 듣기만 하라는 건데요
김: 모든 주민의 인식도 그렇게 되어 있고요, 물어보고 반문 하는 것은 없습니다.
주민들이 얼마나 답답 할까요 하지만 사회제도가 그렇게 고착화 되어 답답 함을 모르는 주민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김시연 씨는안타까워 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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