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조선 민주 여성동맹 6차 대회가 최근 평양에서 열렸다고 북한 언론이 보도 했는데요 33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여맹대회에서 명칭이 바뀌였다고 하죠, 조선 민주 여성동맹에서 조선 사회주의 여성 동맹으로요,
김: 사회주의를 넣은 것은 이제 외풍이 많이 들어와서 시회주의 라는 자기네 본연의 기치를 들고 여성들이 앞장서서 이 사회주의 를 지켜야 된다는 의미를 많이 담아서 개칭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명칭까지 바뀐 여맹 대회에서는 어떤 문제 들이 논의 되었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탈북여성 김시연 씨와 함께 합니다.
음악
북한은 김일성 시대부터 여성의 중요성을 내 세우며 그들이 사회 전반에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독려해 왔는데 이제는 무엇보다 여성들의 경제력이 국가에 힘을 발휘 할 수 있다고 보고 33년만에 여맹대회를 연 것 이라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김: 김일성 시대는 여성들에 대해서 그 의미를 더 많이 부여했어요 왜그러냐 하면 북한의 여성들이 생활력이 강해요 그래서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남성이 밀면 여성들이 한쪽을 밀고 사회주의를 위해서 나가야 된다 이런식으로 교양 했고 여성들이 사회 활동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의미를 두었거든요, 이제 여성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된거에요 지금은 여성들이 거의다 장사해서 가정을 먹여 살리며 인민군대 지원이라든가 모든 노력 동원 지원 등 여자들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야 후원 물자도 많이 들어오고 이런 상황이거든요
북한 당국이 여성들의 경제적인 역할이 커져 가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아버지 보다 어머니의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사회 참여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하는데요,
김: 여자들을 잘 구슬러야만 여성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 낼 수 있다는 목적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가정에서 제일 중요한남편 들의 말이 안 서거든요, 여성이 돈을 벌다 보니까 엄마의 말에 자녀들도 꼼짝 못하는 시대가 된거에요 그러니까 엄마들이 국가에 대해 좋게 얘기하고 잘 따르라고 하면 자녀들도 엄마의 말을 따라 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으니까 그 점도 노렸을 것 같고 …
그와 함께 북한이 여성들을 지도자나 간부로 등용해서 여성들이 적극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데요, 여성들로서 바람직하고 환영할만 한 일 이지만이는 3대 세습체제에서 하나도 변하지 않은 정권 아래서는 여성들을 이용하는 것 밖에는 될 수 없다고지적합니다.
김: 북한 여성들이칭찬해주고 지위, 간부로 등용해 주면 맡겨진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요. 그리고 공훈 노력 칭호 등을 받으려고 엄청 노력하는 여성들이 많아요. 그래서 돼지를 몇백 마리 씩 키워서 국가에 바치고 식료공장 지배인을 시켜주면 부업지로 농사를 잘 지어서 여기서 나오는 농산물로 식료품을 생산해 국가에 바치는 등의 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을 두둔해 주고 잘 구슬리면 자기네 목적을 이루는 데 쉬운 발판이 마련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이런 점에 의미를 두고여성대회를 연것 같아요
그는 이어 여성들이 장마당에 많이 나가 경제활동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남성들은 국가 기업소나 농장 등 국가가 지정한 직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환경이라고 말합니다.
김: 직장이 없는 사람은 무직자로 취급이 되어요 북한에서 무직자라고 하면 그 사람은 죄인입니다. 무직 건달자는 다 잡아다 교화 노동시키거든요, 그러니까 어차피 직장에 소속이 되어 있어야 되요. 그리고 남자도 장사를 하는 사람은 돈을 월 얼마씩 직장에다 바치면서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남자들이 여자들 처럼 머리가 팽팽 돌아가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 안되어요. 거의다 여성들이 보따리 장사를 하든 무슨 장사를 하든 나가서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역할이 북한에서 정말 중요한 겁니다.
무엇보다 시장 경제의 역할이 커지면서 북한 여성의 능력과 힘이 그만큼 중요하고 절실하다는 것을 북한 당국이 스스로 인정한 셈 이라고 하네요. 특히 이번 여맹대회에서 나온 가두여성들의 사회진출 확대가 들어 있는 것도눈여겨 볼 수 있는 문제라고 한는 군요.
김: 전업주부들이 사회로 진출해 활동을 많이 하라는 것은 어차피 공장기업소가 거의 멈춰 서고 남자들이 직장 구하는 것이 시원치 않을 정도로 돌아가는 공장이 없는데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라는 것은 어떤 사회적인 분담할 일이 있잖아요 국가에서 요구하는 거죠. 최근의 예로 수해 났을때 지원물자 내라, 명절에 인민군대에 내라 이런사업에 여성들이 적극 나서서 하라는 것이고 자기의 모든 능력을 다 발휘해서 사회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하는 역할을 맡아달라는 의미인데, 북한이 최근 들어서 점점여성들의 역할을 부각 시키는 것이 북한은 여성보다 남자 인구 수가 적어요 그래서 돌 다음에 많은 것이 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한국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여자 인구 100명당 남자인구가 얼마인지를 알아보는 성비 를 보면 꾸준히 개선 되어 온것이 최근에 95수준인데요 여성인구가 더 많다는 거죠.
김: 한국은 남성들이결혼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북한 남성들은 장애자도 다 결혼을 해요 그만큼 여성이 많아요 또 여성의 역할도 지금은 예전하고 다르다 보니 여성들을 적극 독려해야만 사회적으로 많이 유리하고 사회적으로도 이런 식의 강연을 하고 교육을 시켜 사회에 정신적으로나 노력면에서 또 물질적으로 많이 진출해 국가에 도움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이와함께 여성들의 기강을 확립하라는 내용도 들어있는데요 여성들의 도덕적인 해이감을 지적 한 것 이라고하는군요.
김: 장사를 하면서 여성들의 불륜이 많이 늘었어요 예전에는 여자가 바람을 핀다 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최근에는 여성들이 장사를 자유롭게 다니고 며칠씩 외지에 나가있고 또 강도들이 많으니까 여성들이 위험해서 남성이 강도나 도적을 막아주어 여자들이 안전하게 장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남성과 자주 오랜기간 외지에서 함께 장사하면서 이득을 챙기다 보면 마음도 통하고 몸도 통하고 그렇게 되는 거죠. 그것을 보고 8.3 부부 라는 말 까지 생겨 났는데 성 도덕이 너무 문란해 져 국가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는거죠
'8-3'은 북한의 경제난이 심각했던 1984년 8월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장과 기업소내 부산물을 활용해 생필품을 만들어 쓰라"고 지시한 날인데요, 그후 가짜나 사이비, 조악한 물품이 많이 나오자 이를 지칭하는 용어로 변질되어 8.3 부부가 된거죠
김: 그러니까 여성들은 부패 타락한 생활을 하지 말라는 부분도 있고 또 여성들이 간부들같이 권력자다 돈이 있 는 남성들에게 많이 모여 든다는데 그래야만 이득을 조금이라도 취할 수 있고 또 남자가 능력만 있다면 미인들이 줄줄 따라 다닌다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 그리고 여성들이 생활이 어려워지니까 역전 에 나가 성매매하는 상황이 늘고 하는 것등에 대해 복합적으로 지침을 내리는 것 같아요
33년만에 열린 이번 여맹 대회에서는 전투적 기능 역할을 강화하라는 주문도 들어 있어요 김: 비상소집하면 전투 적인 태세를 갖추고 가족들 모두 준비 시켜서 움직이라고 또 지난번에 수해 났을때 처럼 동원 하라고 하면 북한에서는 그런 것을 다 전투라고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도 적극 참여하라는 뜻이죠.
한국에 와서야 북한 여성들은국가의 명령에 따라 별것을 다한다는 것을 느꼈다는 김시연 씨는 시도 때도 없이 떨러지는 명령에 여성들이 스트레스, 압박을 더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전합니다.
김: 눈이 도로에 쌓일때는 새벽부터 눈치기에 나가고 이렇게 항상 여성들이 부착적인 모든일을 부업도 아닌 부업같은 일을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동원 되는 겁니다.
이제 조선사회주의 여성 동맹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지난 5차 대회 이후 지금까지 김정순 여맹 위원장이 임무를 수행온 평가를 받았는데, 여맹위원장은 김일성 김정일 최 측근으로 이 단체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예전에는 김일성의 두번째 부인 김성애가 여맹위원장을 했어요 그런데 김정일이 가지 치기 한다고, 자기 한테는 의붓 엄마니까 쳐버리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들이 바꾸어 가며 했는데 여맹원장 자리는 다 김일성의 측근 김정일과 아주 가까운 정말 친밀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을시켰어요
이번 여맹 6차 대회에는 재일조선 민주 여성동맹 대표단과 재중 조선인총연합회 여성일꾼 대표단도 참석했는데요,
김: 제가 중국에 탈북해서 보니까 "핵무기 개발해서 자기주권 자기가 지켜야지누구를 바라보느냐"는 식으로 북한에 동조하는 조선족 들이 있어요. 제가 그 때 보았을 때도북조선을 동조하는 단체가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지만 여성단체가 이렇게 따로 있었다는 것은 처음 들어요. 하지만 그때 상황을 봐서는 분명히 있을것 이라고 생각해요
여맹이 생겨날때 구성원의 나이가 18살 이상이었는데 이제는 30살 이상의 전업주부, 즉 가두여성들로 구성된 단체로 되었는데 북한에서는 모든 주민 들이 어느단체든 가입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김정은 시대에 처음열린 조선 사회주의 여성동맹, 글세요 앞으로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 하는 이 대회가 더 자주 열릴 것인지 궁금하다고 김시연 씨는전합니다.
김: 이제 지시도 많이 내려오고 국가에 협력한다는 것을 구실 삼아서 여성들의 조직 동원을 많이 시키고 지원 물자도 내라는 강요를 더 할 것같아요. 그러면 여성들은 더 힘들어져 불평 불만이 더 많아질 겁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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