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대학 입학 준비 돕는 단체 ‘에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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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미국에 정착하는 탈북자들 중에 단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기회가 되고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 되면 영어를 지속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우선 생활을 위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그렇게 쉽지 않죠.

홍: 올해도 계속 탈북자분들의 영어를 많이 가르쳐 드리고 또 학교 다니는 탈북자 분들은 학교에서 하는 수업도 튜터링, 즉 개인교사로 도와 드리고 있어요.

미국 시카고의 재미 한국인 1.5세 와 2세대 들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에녹'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에 정착하는 탈북자들의 자녀는 물론 영어를 배우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1대1 개인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는 대학에 대한 꿈을 가진 젊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대학 입시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여성시대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에녹의 홍성환 대표는 미국 내 거리에 상관없이 인터넷을 통한, 그러니까 남북한 가족 상봉 같이 얼굴을 서로 보면서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며 2명으로 시작한 이 수업에 지금은 인원수가 늘어 각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홍: 지금 7명이 개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 계시는 분들이 많고 외국에도 계시고 한국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에녹 회원이 2사람이 담당하고 모두 온라인으로 하고 계시죠.

홍대표가 담당하는 미국 내 학생은 두 사람인데요 한 분은 일주일에 세 번 가르치고 있다고 하네요.

홍: 한 친구는 학생이고 한분은 학생이 아니고 좀 나이가 있으신 분입니다. 꼭 학생들만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분들이 아닌 분들이 더 많으세요.

홍 대표는 회계사로 일 하면서 한 주일에 3번씩이라면 미국생활에서 시간내기가 쉽지는 않을 텐데 탈북자들에게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는데요,

홍 : 저 같은 경우는 한분은 1주일에 3번하는데 보통 거의 한 주일에 한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1년하고 나니까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지 긍금합니다.

홍: 사실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죄송한 것 같아요.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희가 더 열심히 도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선생님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지도 받는 분들도 특히 영어는 쉬지 않고 복습 예습에 단어로 외워야 하고 정말 힘든 공부라며 바쁜 생활을 잘 알기 때문에 계속 다그칠 수만은 없다는 거죠. 하지만 자신들도 이들을 가르치는 보람이 크다고 전합니다.

홍: 바쁘신 것을 잘 아니까 이해를 하는데 저희 책임도 많은 것 같고 해서 아무튼 그분들이 열심히 시간을 내주셔서 하시니까 저희는 감사하고 또 저희에게도 힘이 됩니다.

이들을 지도하는 교재나 과제물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 맞추어 지도하고 있는데요, 정말 맞춤형 과외인 셈입니다.

홍: 저희가 보통 쓰는 것이 있는데 개인마다 또 원하시는 것이 있어서 원하시는 것을 맞추어서 하고 있어요. 영어를 좀 잘하시는 분들은 토플을 위주로 원하시고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은 처음 기초 문법부터 시작하는 분도 있고 보통 문법 공부하면서 단어를 많이 암기하도록 해요.

이제 에녹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학에 가고 싶은 탈북 청년들을 위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기위해 지금 추진 중 이라고 하는데요, 홍 대표는 자유세계로 탈출하다 교육의 기회를 잃어버린 젊은 청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이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홍: 북한에서 이른 나이에 오신 분들 경우는 중국에 오래 숨어살면서 학교를 정기적으로 다닐 기회가 없었잖아요? 특히 나이가 어린 분들은 그분들은 공부를 하고 싶지만 미국 정착과정에서 여건이 안 되고 일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가 그분들을 시카고의 한 곳 을 빌려서 모든 것을 저희가 다 제공하고 이곳에 있는 학생들이나 대학 입시에 필요한 전공과목 하신 분들이 직접 와서 입시 지도를 해 주는 것입니다.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준비를 시켜주는 겁니다. 먹는 것이나 자는 문제는 저희가 해결하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는 이어 자신들이 탈북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찾다보니 대학 공부를 원하는 탈북청년들에게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학업을 이들과 함께 나누어 이들이 미국사회에서 진정한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홍: 저나 이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이일에 비전을 가지고 열정적인 이유가 한국 사람들이 교육 열 이 높고요, 그리고 우리가 잘 하는 것이 공부 열심히 하는 거니까 이런 점을 우리자신만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기회를 갖는 것을 정말 감사하는 탈북자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숙식을 제공하면서 대학입시에 필요한 공부를 지도하고 준비를 하는 겁니다. 우선 시작단계이고 재정 마련도 있어 적은 인원으로 시작합니다. 또 재정 마련을 위해 에녹 회원들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데요,

홍: 지금은 처음이라 우선 재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두 명으로 시작 하려고 합니다. 재정적인 지원을 정부나 재단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컴피티션, 즉 경연대회 같은 것이 있습니다. 대회에 나가 등수가 올라가면 상금이 있습니다. 이런 대회에 참가하려고 합니다. 예산을 짜보니까 돈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희가 자체 내 행사로 훤드레이징, 기금 마련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아니라 경연대회에 나가 지원을 하기위해 물색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각 대학이나 단체에서는 상금이 걸린 경연대회를 많이 실시하고 있어 자신의 경험과 실력을 쌓는데도 좋은 기회라고 홍 대표는 자신합니다.

홍: 학교 같은 곳은 항상 상금이 걸린 경연대회 즉 시합에 나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 거죠 발명품 대회나 아이디어, 창의성 개발을 위한 대회에 나가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상금을 받아 기금으로 할 수 있어요.

시카고 지역에 숙식제공하면서 공부를 가르칠 시설이기 때문에 시카고 지역에 계신 탈북자 분들만 가능한 것은 아니고 각 지에 계신 분들이라도 에녹에서 취지하는 뜻에 맞는다면 어느 지역으로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홍: 사실 이 문제가 제일 어렵습니다. 그런데 시카고, 이 지역에 계신 저희가 알고 있는 탈북자들은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라서 대학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고 미 전역에서 이런 시설을 이용해 대학가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어디서나 오실 수 있도록 하려고요. 탈북자 개인에게는 큰 결정, 결단을 내리셔야 하는 일이죠. 이사를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적합한 분을 찾는 일이 어려운데요, 오시겠다고 하시는 분이 아직 확실히 없어서 찾고 있습니다. 이일이 꼭 필요한 분을 저희가 찾아야 하니까 지금 시카고에서만이 아니라 미 전국에서 찾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과 뜻이 있다면 대학에 가고 싶은 적령기의 탈북 학생들이 혼자 시카고 지역으로 옮겨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홍: 자기가 꿈이 있고 정말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숙식 제공 등 모든 것이 보장되니까 그런 분들은 장소를 옮겨 살 수 있죠. 하지만 가족이 있는 분들은 좀 어려울 수 있는 것이 본인이 꼭 일을 해서가족을 부양해야 된다면 어렵죠. 저희가 가능한 것은 대학에 들어가기 원하는 분만 되니까 가족과 함께 하려는 분들은 어렵기는 합니다. 가족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가족과 떨어져 혼자서라도 대학에 가기를 원하는 용기가 있고 또 저희가 하는 일을 믿어 주신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세계 각 지에서 유학도 오는데 물론 넓고 큰 미국이지만 그래도 그 미국 안에서 이동하는 것은 젊은이들에게는 일도 아니죠. 많은 젊은 사람들이 가족을 떠나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멀리 떨어진 대학으로 가기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을 일을 하기 위해 먼 곳의 직장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미국의 상황입니다.

홍: 저희가 생각하는 적령기는 미국에서는 대부분 10대 후반에 대학을 가지만 탈북자들 같은 경우는 20대가 넘는 연령이 알맞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연령은 20대 초반 왜냐하면 왜냐 하면 지금 있는 곳에서 멀리 오는 거니까 그래도 나이가 좀 더 든 분 중에서 일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시는 분들이 어떻게 보면 공부할 시기를 놓쳤을 수도 있으니까 20대 초반을 보고 있지만 크게 상관은 없어요. 성인이면 괜찮습니다.

대학입시를 위한 지도인데요, 어떻게 지도할 계획인지 이 얘기도 들어보죠.

홍: 일단은 오시는 분들이 개인마다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또 어느 정도 교육을 받았는지에 따라 달라질 텐데, 그래서 저희가 각 분야마다 구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검정고시인 GED 가 처음단계고 즉 고등학교 졸업 자격 인증서를 따야 하고 그보다 전 단계는 ESL 이죠. 제2의 언어 영어, 이것은 보편 적이고 특별한 과목 시험은 첫 번째 단계가 GED 이고 그다음에는 SAT, 대학수능시험을 어느 정도 올려야 되는 것 같아요. 또 토플이 필요하면 토플도 하고 이렇게 시험위주로 해서 어차피 SAT를 하려면 과목공부를 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목 프로그램을 열심히 짜고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여 할 수 있는 탈북자는 행운이라고 하자 정말 그런 행운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선발하는지 들어보죠.

홍: 저희가 설문조사, 지원서 겸해서 보내드리는데 대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까? 어느 정도 교육을 받으셨습니까? 하는 내용이 있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이 저희에게 지원하는 식의 문서가 있어요. 20대 초반이라도 되고 사실 나이는 크게 제한은 없습니다.

질문: 아무래도 적령기가 입시 공부하는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나이가 드신 분은 정말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모르죠.

질문: 그동안 시카고 지역에 새로운 탈북자들이 늘었는지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얘기는 조금씩 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연락하는 분은 한정이 되어 있어요. 시카고지역의 탈북자 분들이 드러내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도 나서지 않고 있어요.

지금 회계사로 일하는 에녹의 홍성환 대표는 어느 탈북청년이든 아무쪼록 대학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꼭 참여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합니다.

여성시대 RFA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