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가 올해도 북한을 최악의 자유탄압국가 중 한 곳으로 지목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프리덤하우스가 27일 발표한 ‘2025 세계자유지수(Freedom in the World 2025) 보고서에서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점 만점에 3점을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북한은 선거제도·다원주의와 정치 참여·정부 기능 등을 평가해 4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정치적 권리’(Political rights) 부문에선 0점을 기록했습니다.
또 표현과 신념의 자유·결사의 자유·법 제도·개인적 자율성과 권리 등을 평가해 6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시민적 자유’(Civil Liberties) 부문에서는 3점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지역과 나라는 전체 평가 대상 208곳 중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와 티베트, 남수단, 가자지구 등 6곳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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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총점 84점을 기록했고, 한국은 81점, 러시아 12점, 중국 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핀란드로 100점 만점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덤하우스는 1973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정치·시민적 자유 실태를 조사해 이를 수치로 환산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