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완전한 북 비핵화’ 의지 재확인

앵커: 한미일 외교장관이 벨기에(벨지끄) 브뤼셀에서 3자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 그리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은 현지시간으로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NATO) 외교장관회담 참석을 계기로 만나 3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지난 2월 15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만난 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3자 회의를 개최한 겁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외교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러 간 군사협력 증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함께 대응하고 대북제재 체제를 유지,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더해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등 악성 사이버 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암호화폐 현금화를 차단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핵 역량을 포함한 미국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공약이 철통같음을 재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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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 인권침해 해결 노력 지속”

한미일 외교장관은 또 북한 내에서, 그리고 북한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중대한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그리고 이산가족 관련 문제를 즉각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조태열 장관은 같은 날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약식 회동을 갖고 지난달 17일 전화로 논의한 한국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 등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했습니다

또 체코, 루마니아, 스웨덴(스웨리예) 외교장관과도 회동하고 북러 불법 군사협력 중단을 위해 긴밀한 협의 하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당국이 북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총비서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언제 북한과 김정은에게 연락할 예정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과 소통하고 있고 북한과 언젠가 무언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북한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큰 핵 국가이고 김정은은 매우 똑똑한 사람입니다. 전 그를 매우 잘 알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