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 재미한인 민간단체가 북한 관련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1일과 12일 미국 워싱턴 DC연방의회에서는 개성공단 설명회와 북한관련 토론회가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노력해왔던 미국 내 민간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은 많은 의원들이 참석하고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지난 달 31일 케이티 포터(Katie Porter) 연방하원 의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미주민주참여포럼은 포터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 결의안에 대한 지지 서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지난 30일 캐런 배스(Karen Bass) 하원 의원이 발의한 북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등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또 오는 11일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설명회 참석과 더불어 다음날인 12일에 열리는 연방의회 아시아 태평양 코커스(Congressional Asian Pacific American Caucus)의 북한 관련 토론회(Forum on North Korea)에도 참석을 부탁하며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초당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특히 12일에 열리는 북한 토론회를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코커스의 의장은 주디 추(Judy Chu) 의원이 맡고 있습니다.
추 의원과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오래 전부터 북한관련,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많은 토론을 진행해 왔으며 이미 한반도 평화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역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북미이산가족 상봉, 인도주의적 대북지원, 평화 안전 등 다양한 북한 관련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미주민주참여포럼은 11일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설명회가 끝나고 난 뒤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방의회에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 등 설명회를 위해 미국에 오는 개성공단 전문가들과 로스앤젤레스 기업대표들을 초청해 개성공단이 활성화 된 뒤 미국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주민주참여포럼의 최광철 대표는 지난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난 자리에서 6월에 진행되는 다양한 한반도 관련 행사들이 최근 교착상태에 있는 미북 간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협상에 대한 미국 의회 차원의 초당적 관심을 다시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계속해서 의원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모임과 토론회를 통해 미주 한인들의 관심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유아시아방송 유지승입니다.